Search results for '고도원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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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9.12.03 -- 오늘 밤도 푸근히 잘 주무세요
  3. 2019.12.02 -- 12월은
  4. 2019.11.29 -- 시로 집을 짓다
  5. 2019.11.28 -- 작은 물컵, 큰 호수
  6. 2019.11.27 -- 속상할 일이 하나도 없다
  7. 2019.11.26 -- 정말 좋은 집
  8. 2019.11.25 -- 주방장의 자존심
  9. 2019.11.24 -- 나, 우리=공간
  10. 2019.11.22 -- 통이 찌그러진 분유
  11. 2019.11.21 -- 만족감
  12. 2019.11.20 -- 좀 어떠세요?

살아있다는 것

2019. 12. 4. 09:46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살아 있다는 것의 본질을

'소리'와 '냄새'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살아 있는 생명체는 움직이고(動),

움직이기 때문에 소리(聲)를 내고,

소리를 내기 때문에 냄새를 발산하고

그리고 타자를 만나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소리와 냄새를

가지고 말이다.



- 심혁주의《소리와 그 소리에 관한 기이한 이야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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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오늘 밤도 푸근히 잘 주무세요

2019. 12. 3. 09:42

까짓 세월,

갈 테면 가라지 난 나대로 간다

세월 탓을 할 때가 있습니다. 요즈음은

그게 더 자주 있습니다. 나이 탓이려니 생각하지만

어쩐지 내 게으름의 변도 같고 해서, 그런 생각이

들 적마다 씁쓰레한 입맛을 다시게 됩니다.

가는 세월 탓하고 앉아 있기엔 가는 세월이

너무 빠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오늘 밤

푸근히 한숨 자고 볼 일입니다.



- 이시형의 《농부가 된 의사 이야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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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12월은

2019. 12. 2. 09:11

12월은

우리 모두

사랑을 시작하는 계절입니다


잠시 잊고 있던

서로의 존재를

새롭게 확인하며

고마운 일 챙겨보고

잘못한 일 용서 청하는

가족 이웃 친지들


세상 사람 누구에게나

벗으로 가족으로 다가가는

사랑의 계절입니다.



- 이해인의 시집《희망은 깨어있네》 에 실린

시〈12월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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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시로 집을 짓다

2019. 11. 29. 09:06

시로 집을 짓다.

'시詩, poem'는 그냥 시지

의미를 덧붙이거나 따로 견줘

설명하기 곤란한 무엇이다. 그래서

시는 지나치게 추앙받기도 하고 지나치게

무시당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참 어려운 예술이다.



- 노은주, 임형남의《집을 위한 인문학》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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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작은 물컵, 큰 호수

2019. 11. 28. 09:02

한 줌의 소금을

작은 물컵에 넣으면 매우 짜지만

넓은 호수에 넣으면 짠맛을 모르듯,

인생의 고통도 소금과 같으니

작은 물컵이 되지 말고

큰 호수가 되라.



- 진우의《두려워하지 않는 힘》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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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속상할 일이 하나도 없다

2019. 11. 27. 09:04

긍정의 위력.

빛은 나의 눈을 뜨게 하고

어둠은 나의 마음을 뜨게 한다.

아름다운 것은 나의 눈을 즐겁게 하고

시련은 나의 마음을 튼튼하게 한다.

매사에 긍정의 마음으로 맞이하면

세상에 속상할 일은 하나도 없다

할 것이다.



- 진우의《두려워하지 않는 힘》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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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정말 좋은 집

2019. 11. 26. 09:07

집이란 원래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낮에 아무리 힘든 일이 있고 사람들하고

부대끼고 피곤했어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

가족들이 있는 곳, 그런 의미가 있는 곳인데

우리는 자꾸만 그 사실을 잊게 된다. 추억이

들어 있고 기억이 묻어 있는 집, 내가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집, 가족이

함께 머무는 집, 그런 집이

정말 좋은 집이 아닐까.



- 노은주, 임형남의《집을 위한 인문학》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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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주방장의 자존심

2019. 11. 25. 10:39

주방장의

자존심 중 하나는 메뉴다.

편집장의 자존심 중 하나도 메뉴다.

차림표를 일별하며 그 식당의 맛을 짐작한다.

차림표를 훑어보며 그 매체의 맛과

신선도를 추정한다.



- 고경태의《굿바이, 편집장》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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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나, 우리=공간

2019. 11. 24. 00:25

공간은

인간의 삶을 투영합니다.

한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속한

자리에 대한 묘사를 잘 들어봐야 합니다.

그곳에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들어야 합니다.

그가 차지하고 있는 물리적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그의 삶을 더 정확하게 보여줍니다.



- 김병수의《마흔, 마음 공부를 시작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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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통이 찌그러진 분유

2019. 11. 22. 09:12

만 원밖에 없는

가난한 미혼모가 분유를 사러 갔다.

가게 주인은 한 통에 만 원이 넘는다고 말한다.

힘없이 돌아서는 아이 엄마 뒤에서

주인은 조용히 분유통을 떨어뜨린다.

"통이 찌그러진 분유는 반값입니다."



- 진우의 《두려워하지 않는 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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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만족감

2019. 11. 21. 09:32

자신의 만족감을

인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면서도

과소평가되는 기술이다. 우리는 강렬한

열정과 흥분은 즉시 눈치 채면서도, 만족감의

부드러운 속삭임은 모른 채 넘어가곤 한다. 사실

만족감은 행복한 삶의 기본적인 구성 요소다.

만족스러운 기분이 느껴질 때면 이렇게

말해보자. "이 기분을 알아채다니.

이건 칭찬받을 만한 일이야."



- 메리 파이퍼의《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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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좀 어떠세요?

2019. 11. 20. 09:07

좀 어떠세요?

누군가 내게 묻는

이 평범한 인사에 담긴

사랑의 말이

새삼 따듯하여

되새김하게 되네


좀 어떠세요?

내가 나에게 물으며

대답하는 말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평온하네요-



- 이해인의 시집《희망은 깨어있네》에 실린

시〈좀 어떠세요〉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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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