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 루체른: 꽃보다 할배 숙소..

2013. 8. 18. 02:28

 

여행일자: 2010년 5월 14일

 

루체른에 갔었던 글을 오래 전(2012. 5)에 쓰고,

꽃보다할배 프로를 보다가 내가 찍은 사진에 프로에 나왔던 숙소가 찍혔나 찾아보게 되었다..

사진을 찾고 나니,

내가 생각했던 위치와 반대에 위치한 곳이였다..

 

아래 사진은 해당 호텔 사이트에 올려져 있는 사진이다..

[출처: Hotel des balances ]

 

 [카펠교에서 찍은 사진]

 

사진을 더 찾아보니,

이 호텔 바로 앞 다리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사진도 발견했으나,

올리기 민망하여 패스..

 

여행사진은

이렇게 어떤 계기가 없으면 올리기가 쉽지 않은데,

꽃보다할배 프로를 보면서

여행을 곱씹어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대만은 2009년도에 가보고 글을 하나 밖에 올리지 못했는데,

대만편도 기대된다..

 

 

[2012/05/15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스위스 - 루체른: 빈사의 사자상..]

[2011/08/24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스위스 - 점심시간 취리히 마실 돌기..]

[2010/12/20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여행자 숙소(스위스)가 동굴호텔(터키) 보다 비쌀 수 있을까?]

[2010/11/15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스위스 - 루체른 : 카펠교(橋)]

[2010/08/28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스위스 - 취리히 야경..]

[2010/08/09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스위스에서 싱가포르로 날라간 A380 (이/착륙 동영상 포함)]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터키 - 이스탄불: 탁심광장 갈라타 타워 영화촬영 구경..

2012. 6. 4. 09:22

 

여행 일자: 2010년 4월 11일

 

아침에 일어나 배를 타고 아시아쪽 작은 도시를 한바퀴 돌고,

다시 배를 타고 넘어와서 이스탄불의 가로수길(압구정이 예전같지 않다고 하니) 탁심광장으로 향했다..

날씨가 좋다못해 더웠던 한낮..

경사도가 상당한 언덕을 와이프님과 걸어 올라가는 길..

이 언덕은 지하철이 있어서 타고 올라가면 되지만 그놈의 돈 아낀다고..

 

몰랐으니 걸어 올라갔다.. 무조건 지하철을 이용하길 바란다..

 

축구장으로 보이는 경기장도 우측에 있다..

 

저 높은 언덕에 자리잡고 있던 고층건물.. 

 

 

아마 탁심광장이 버스 종점인 듯 싶었다..

공원과 비둘기는 불가분의 관계인가..

쟤들도 닭둘기일란가..?!

 

탁심광장은 한참 공사중이였다..

가는 날이 장날..

 

체코에서는 '황금소로'라는 길을 막아서 못가고,

홍콩에서는 케이블카 2달간 운행중지라 못타고..

탁심거리를 천천히 걸어서 내려가는 중에 보인 트램..

아이들은 몰래 몰래 타고내리고 했다..

중심가라 그런지 사람들로 붐볐다..

 

탁심광장에서 갈라타 타워로 내려가는 길에 발견한 음식점..

여기서 아침겸 점심을 해결..

 

음식을 시켜먹는 게 아닌,

이런 저런 먹을 만한 것을 골라서 계산..

딱 봐도 야채들로 만든 음식이 많았다..

문의 생김새로 봐서는 관광객들이 들락날락 할 것 같은데

꽁꽁 닫혀있는 이곳들의 정체는.. 모르고 지나갔다..  

하늘엔 자그마한 전구들로 늘어선 전기줄이..

저녁에 오면 휘양찬란하려나..?!

어느덧 트램이 시작하는 곳까지 걸어왔다..

갈라타타워 근처에 가까워지자 행인들의 발길을 잡는 게 보였다..

터키에서 먹은 석류쥬스, 오렌지쥬스는 정말 최고 중에 최고..

이 가게에서 파인애플 하나씩 사서 내려갔다..

드디어 눈앞에 나타난 갈라타 타워..

저 아저씨는 자전거 수리공으로 기억되는데..

타워 앞에 있던 노천카페..

지금보니 레스토랑이네..

정말 편하구나..

타워 주변에 있던 풍선과 천들..

 

타워 바로 아래서 생각지도 못한 구경을 했다..

드라마인지 영화인지 모르겠지만 촬영 중이였다..

저 맨앞에 있는 여성이 여주인공이 아닌가 싶다..

제목이 뭐였을까..?!

원래 이 타워는 6세기경 '그리스도의 탑'이라는 이름으로 비잔틴 제국에 의해 건축되었던 것이나 14세기 제노아에서 이주해온 민족들이 자신의 자치령에 따라 재건한 것으로 지역의 이름을 따라 갈라타 타워로 개명되었다.

오스만 제국시대이던 1446년에 타워의 상층부가 추가되면서 그 모습은 급격히 변화하게 되었다. 시대가 흐르면서 이 곳은 감옥, 화재감시탑, 해상감시탑 등 그 용도면에서도 다양하게 이용되어졌다.

현재 갈라타 타워의 높이는 63미터로, 가장 높은 곳의 두 층은 전통쇼를 가미한 레스토랑으로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다.

 

타워를 올라가는 것도 유료..

한푼이 아쉬운 배낭여행객으로 이런 것도 돈때문에 올라가지 못했다는 게 아쉽다..

꽤 싸나운 놈이였다..

블루모스크 앞에 있던 한놈도 엄청나게 공격적이였는데,

관광객이 많은 곳에 있는 애들이 왜그리 날카로운지..

이리하여 탁심광장에서 갈라타 타워까지 둘러보는 걸 마치고,

우리 또다시 블루모스크에 있는 숙소까지 걸어갔다..

 

지금 생각하면 와이프님과 엄청 걸었다..

'스타벅스'로 유명한 '베벡'이란 동네에서 블루모스크까지도 걸어갔는데, (중간에 잠시 버스도 탔지만)

숙소까지 3~4시간 걸렸던 것 같다..

다리가 퉁퉁부었지만, 싫은 내색 한번 안한 와이프님..

다시한번 고맙고 또 고맙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스위스 - 루체른: 빈사의 사자상..

2012. 5. 15. 09:02

 

여행일자: 2010년 5월 14일

 

인터라켄에서 골든패스타고 넘어온 루체른..

카펠교 한번 건너보고,

[2010/11/15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스위스 - 루체른 : 카펠교(橋)]

시내를 한바퀴 돌아 본 후 빈사의 사자상을 보러 갔다..

 

이것도 노점상이라고 해야하나..

채소들이 참 신선해 보인다..

 

 저 멀리 카펠교..

사실 루체른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다리 카펠교로 유명한데,

또 다른 목조다리가 있었다..

이 다리도 꽤 오래돼 보이는데 이름이 뭘까?!

스위스에서는 쇼윈도에 볼거리가 참 많았다.. 

나중에 우리 집이 생기면 이런 걸로 꾸미고 싶다..

루체른 시내에 이것저것 스위스다운 풍경을 많이 담았는데,

그것들은 다음에 소개하기로 하고 주인공은 빈사의 사자상이니 중간 생략하고..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빈사의 사자상 입구..

워낙 유명하니 찾는 건 어렵지 않다..

문입구 위에 있던 녹색 곰..

주변에 곰이 출몰하나..?!

무슨 뜻일까..?

 

 정말 곧 굶어죽을 것 같은 모습..

 

빈사의 사자상

자연석을 쪼아서 조각한 사자상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1792년 프랑스 혁명시 튈르리 공원에서 사망한 스위스 용병들을 기리는 기념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곳 정도로 판단되는 곳..

 

이렇게 계획된 루체른을 다 둘러본 후,

우리는 다시 인터라켄으로 돌아가기 위해 루체른 역으로 돌아갔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리히텐슈타인 - '왔었다'는 표시는 유료다..

2012. 2. 16. 10:22

여행일자: 2010년 5월 16일

리히텐슈타인을 포털사이트에 찾아보면
세계에서 가장 작은나라 4 or 5번째로 나오는데 순위를 찾아볼 때 마다 달라서 대충 이정도로..

어느 나라든 도착하면 입국했다는 도장을 받아야 하는데, 입국 심사같은 건 없다..
자료를 찾아봐도 EU연합 가입국도 아닌 것 같은데,
너무 작은 소국(小國)이라 쓸데없는 짓(?)으로 여긴 건지도..

이 작은 나라까지 굳이 버스타고 왔는데 왔다갔다는 표시는 해야지..

우리도 여권에 유료로 흔적 표시..

ps: 기껏 이렇게 유료로 도장까지 찍으면 뭐하리오..
어찌어찌 세월이 흘러 여권이 만료가 되어 버린거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한번 연장까지 해서 전자여권을 무조건 만들어야 하는 상황..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터키 -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로 설명을 듣고 싶다..

2012. 1. 4. 09:32

여행일자: 2010년 4월 10일, 19일


이전 글에도 잠깐 언급을 했는데,
터키 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 여행지를 가보면
오디오 가이드가 있어서 관람하는데 몰랐던 부분이나 역사 등을 아는데 많은 도움을 받는다..

이스탄불 톱카프 궁전 앞에 있는 오디오 가이드 팻말..
아시아 語는 유일하게 일본어..
말로는 터키와 우리는 '형제의 나라'라고는 하나 현실은 이렇다..

셀축 - 에페스
입장권 끊고 들어가면 보이는데 마찬가지..

한국 관광객들도 이곳에서 빌릴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입장하고 시작하는 부분에 걸려있던 한국어 설명 표지판..
이정도의 설명이 있는게 어디냐 스럽지만 부족하고 아쉬운건 사실이다..
더욱, 그렇게 느끼는 이유가 우측 하단에 있는 기업 로고를 보면 더욱 그렇다..
기업 이미지를 높이려 TV 광고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 리그팀에 수백억씩 스폰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몇백, 몇천 분의 일 금액 투자로 더욱 큰 기업 이미지 광고를 할 수 있는데 왜 그리 인색한지..

그나마 오디오 가이드를 설치해서 기업 이미지 홍보에 이용한 곳은
대만 타이페이에 있는 박물관이 유일했던 것 같다..
대한항공으로 기억되는데,
관광객 입장에선 '역시, 국적기구나..'하는 마음이 들고 기업 이미지는 긍정적일 수 밖에..


중동 혹은 말레이시아에서 온 단체 관광객들 앞에 있는 표지판에도 국내 기업 로고..

터키를 예로 들었지만,
배낭여행을 하면서 들렸던 거의 모든 나라들에서 느낀 부분이다..
각국 한국대사관에서도 대기업들과 연계하여 좀 더 나은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노력 해 주길 바란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그리스 - 아테네: 길바닥에 적혀 있던 한글..

2011. 12. 28. 10:48


여행일자: 2010년 4월 29일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경기장을 정면으로 했을때,
뒤로 큰 도로가 있고, 그 도로를 건너면

사진과 같은 동상이 보인다..
이 동상 주변으로 기억되는데,

갑자기 길바닥에 글자들이 적혀있다..
손으로 쓴 글씨는 아닌 듯 하고,

해석?!
뭘 해석하려는 건지..

심가숙고?!..
심사숙고일테고..

많이 지워져서 알아보기 힘든데,
철학..이 아닐까 싶다..

노력..

한글과 함께 영어, 일어 등의 각 나라 단어들을 바닥에 적어 놓은 이유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글이란 것만으로도 반가운 건 어쩔 수 없나보다..

[2010/11/24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찍으면 배경화면.. 그리스 - 산토리니 : 이아마을..]
[2010/10/23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그리스 - 아테네 : 아크로폴리스..]
[2010/09/09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그리스 - 산토리니 - 티라마을..]
[2010/09/08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그리스 - 산토리니 - 티라마을의 수블라키가 맛났나요?!]
[2010/09/01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그리스 산토리니 - 버스운행 시간표..]
[2010/04/27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아테네는 총 파업 중..]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터키 - 트라브존 : 수멜라 수도원 가는 길..

2011. 10. 4. 09:06

여행 일자: 2010년 4월 13일

도착 후 이튿날,
수멜라 수도원으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트라브존에 왔는데 수멜라 수도원은 가볼까 말까가 아닌 Must Place..


방 창문을 열자 보이는 에빔(Evim)호텔간판..
터키는 호텔 명칭이 'H'없이 오텔..

참고로,

트라브존에 가실 분들은 '후세인 파파'가 계신 이곳 에빔호텔 많이 이용 해 주세요~

수멜라 수도원에 도착해서 먹으려고 준비한 먹을 것들..
빵안에 팥이 들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첫날, 우리에게 과도한 친절을 베푼 무스타파..
[2011/02/10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을 하는 터키 트라브존..]
여행 후 여러번 메일을 보냈으나 답장이 없었다..
그러다 3번만에 답장이 왔는데,
앞선 이메일은 받지 못했다고 했다..
지금도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뭔가를 보내야 할 것 같은데,
마땅한 걸 찾지 못해 시간만 가고 있다..

흑해 연안이라 그런지 날씨는 계속 흐리고 비가왔다..
비오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 우산은 없는게 더 편하다..
우리나라 공기보단 훨씬~ 깨끗한 곳일테니까..

저 멀리 보즈테페에 자미가 보인다..

수멜라 수도원으로 가는 돌무쉬 영수증..
지금보니 년도를 2009년으로 적었네..

역시나 한방에 가는 게 아니였다..
할아버니, 할머니, 아주머니, 아이들..
차비는 앞사람에게 전달전달..
특히나, 아이들은 동양사람 2명을 신기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돌무시타고 가는 창밖의 풍경..
지금보니 북한 풍경같기도..

도착할 때까지 이런 풍경은 이어진다..





드디어 수멜라 수도원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도착..
우리를 태우고 온 돌무시 기사가 12시30분까지(3시간) 돌아 오라고 한것 같다..
지금보니 돌무시 영수증에 써 있네..
달랑 우리 밖에 없었지만 숙소로 돌아가려면 시간은 엄수..

올라가기에 앞서 이정표 앞에서..
수멜라 말고도 다른 곳으로 가는 길이기도 한것 같다..

와이프님이 열심히 오르고 계신다..
여행 내내 돈없는 우린 꽤나 걸었다..
발바닥에 물집이 생기고 해도 한번도 투덜거린 적 없는 와이프님..

이런 식으로 굽이굽이 길은 이어진다..

아랑곳 하지 않고 열심히..

저 멀리 나뭇가지 사이로 살짝 모습이 보인다..

오르다 보니 산에 눈이 쌓여있다..
우리가 느끼기엔 눈이 없을 것 같았는데,
신기하기만 했다..

오르고 오르고..

굽이굽이 오르고..

지치기 일보직전..
수도원이 좀 더 가까워졌다..

이미 '지쳤음!'이다..

눈속에서도 풀들이 자라고 있다..
겨울의 끝자락일까..

정말 똑닥이 카메라로 담기엔 아쉬운 풍경이 너무 멋있었다..
저 아래 눈이 녹아 흐르는 물의 깨끗함은 말해 무엇하랴..

슬슬 다 와 가는구나..

산길이 아닌 정식 계단길이 나왔다..
정말 다 왔다는 증거..

겨울산을 올라 이런 모습을 거의 보지 못했기에
너무 좋았다..
물론, 스위스에서 여기저기 눈덮힌 알프스 산들을 봤지만 그 산들은 보면서도 합성같았고,
이런 산의 모습이 훨씬 와 닿았다..

아~ 고지가 코앞이다..
쌓인 눈이 녹아서 얇은 신을 신은 와이프가 고생했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또 연출..
우리보다 먼저 들렸다 내려오던 터키인 2명이 우릴 보더니 함께 사진찍자는 거다..
트라브존 가면 연애인 된다..

이 계단만 넘으면..

드디어 수멜라 수도원 입구에 도착..
와이프님은 표를 끊고..

숨 돌린 후에 올라가자..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할슈타트 구입 엽서달력 - 2011년 10월..

2011. 10. 1. 00:45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스위스 - 점심시간 취리히 마실 돌기..

2011. 8. 24. 09:00


여행 일자: 2010년 5월 17일

흐르는 강물처럼'이후 코엘료 작품은 2번째..

11분 (양장)
국내도서>소설
저자 :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 / 이상해역
출판 : 문학동네 2004.05.11
상세보기
일부러 찾아 읽은 책은 아니고
Mekia'라는 이북 회사에서 무료로 이북 하나를 주는 이벤트에 고른 작품..
전반적인 지식없이 보다가 책의 무대가 스위스인 걸 알고
이번엔 스위스 취리히 풍경을 올리면 되겠다 싶었다..


취리히 마실을 돌기 위해 아침을 든든히 챙겨먹었다..
그래봤자 후~ 불면 날라갈 듯한 쌀밥과 신라면 국물..
오로지 국이 필요했기에 면은 넣지 않았다..
아마 라면은 다 먹고 스프 하나가 남았던 것 같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 바로 앞 트램길..
[2010/12/20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여행자 숙소(스위스)가 동굴호텔(터키) 보다 비쌀 수 있을까?]

사진 방향으로 걸어가야 취리히 역이 나온다..
그리고 취리히 야경을 보기위해선 '린덴호프'라는 언덕에 올라가야 하는데,
사진 바로 왼편에 보이는 곳..
[2010/08/28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스위스 - 취리히 야경..]



건물 벽면에 설치한 식탁..



우리나라에선 보기힘든
건물과 건물 사이 좁은 골목길..
손잡이까지 해 놓은 세심함..





검색을 해보니 Hans Waldmann은 취리히의 시장을 지낸 사람이라 한다..
뭔가 업적이 있으니 이렇게 기마상을 조성했으리라..


다른 여행자들은 들어가 봤다 하던데,
우리는 왜 들어갈 생각을 안했을까..

대성당 Grossmünster은 쌍둥이 종탑을 가진 건물로 12C부터 100여 년에 걸쳐 지은 로마네스크 양식 건축물로 스위스 최대의 성당이다.

16C에 종교개혁을 이끈 츠빙글리가 목사로 재직했던 곳으로 신적 지주역할을 하고 있는 교회 내부에는 자코메티가 만들었다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다.


아마도 스위스까지 오는 여정에 비슷비슷한 교회나 성당을 많이 접했기 때문인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여기가 거기같고 거기가 여기같았던 유럽의 풍경..

푸른 첨탑이 인상적인 성모교회 Fraumünster는 원래 수녀원으로 세워진 건물을 12-14C에 고딕양식의 성당으로 바꿨다고 한다. 

츠빙글리의 종교개혁 이후에는 시청사로 사용되기도 하다가 지금은 프로테스탄트 교회로 되었다.

1969년 성서의 내용을 주제로 하여 샤갈이 만든 스테인드글라스가 있으나 촬영금지이다




스위스의 점심시간은 몇시부터 시작인지 모르지만,
여기저기 레스토랑은 한가하기만 했다..

시계 구경하러 처음 들어가 본 가게..
듣도 보도 못한 스와치 시계가 너무너무 많았다..
와이프님은 좋아했으나 내취향은 아닌관계로 사심없이 구경만 하다 나왔다..

개미 조형물..
우화와 비교한다면 배짱이와 어울리는 게 아닌가 싶다..

내가 찍은 사진 중에 와이프님께 칭찬받은 사진..
내가봐도 뭔가 있어보인다 해야하나..

리마트강(江)
어디서 먹이가 떨어질지 몰라 눈치를 보고 있는 느낌..


사람들이 있어도 아랑곳 하지 않고
먹을 것만 주면 우르르 달려든다..
갇혀있지 않을 뿐이지, 왠지 길들여져 있는게 아닌가 싶었다..

참새들 까지도 사람들 의식하지 않고 달려든다..
스페인 네르하 빠라도르에서 아침식사 할 때 우리랑 같이 먹던 참새가 생각났다..

[2010/02/16 - [신혼여행-스페인[2009/3/9~15]] - 스페인 - 파라도르 아침뷔페..]


할슈타트에서도 루체른에서도 강에는 이 친구들이 유유자적하고 있었다..

[2011/03/08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오스트리아 - 할슈타트 : 새벽녘 물안개..]
[2010/11/15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스위스 - 루체른 : 카펠교(橋)]


취리히역 말고 역이 또 있었다..


보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히는 오르막길..




지나가다 유리창이 무언가에 박살이 난 것을 보고 나름 퍼포먼스(?)를..
가게가 열려있는 것으로 봐선 수리를 맡긴 상태가 아닐까 싶다..

스페인 식당이였을까..


사진을 찍으면서도 긴가민가 했던 현대차 그랜져 XG ..
도쿄에서 소나타 봤을 때처럼 반갑다기 보다 의아했다..





숙소에서 나오자 마자 보이는 '블루 몽키'라는 식당..
블루몽키라.. 동양인 비하는 아니겠지..?!

블루몽키 맞은편 모습..


취리히 중심가로 가는 길..
취리히 역에서 가깝다..



온갖 유명 고가 매장이 즐비했던 거리..
좋아하는 시계매장은 도저히 들어갈 수 없었다..
쇼윈도우에 대충 가격을 알 수 있기에..

스위스 트램은 왠지 화려한 색으로 되어 있을 것 같았는데,
터키 트램 느낌이..



취리히를 돌아다니면서 유일하게
스위스에 와 있구나..를 느끼게 해준 골목..



시티 투어 버스..
이미 내발로 여기저기 꽤 돌아본 상태라 타야 할 이유는 없었다..

메뚜기 간판..
과연 무엇하는 가게였을까..?

지금다시 그때 느낌을 추려보면
점심시간 전후의 취리히는
나른하다..라는 단어가 어울릴 듯 하다..
아무걱정 없이 모든게 순조로운 듯 흘러가는 도시랄까..
아무 상관없는 제3자 여행객의 오해일 수도..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프르 - 센트럴 마켓 : 올드타운..

2011. 7. 25. 09:15


여행일자: 2010년 5월 20일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산 외식체인점은 수 없이 많다..
쿠알라룸프르에서도 이런 체인점을 가게 됐는데,
'올드타운'이란 곳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저렴한 가격에 부담없이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였다..
내가 대기업 오너라면 우리나라에 꼭 들여놓고 싶다..

올드타운 메뉴판..
금일(2011. 7. 22) 시세로 1링깃에 353원 정도 하니
위 맛나보이는 건 3,150원 정도..

이 종이에 주문하고 싶은 수량을 적어서 종업원에게 주면 된다..
모르겠다 싶으면 메뉴판을 가리켜도 되겠다..


화이트커피는 어떤 맛일까..

워낙 더운 나라여서 그런지
이미지 속의 음료들을 다 마실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리고
이곳에서 처음으로 '카야잼'을 맛보며 매료된 것 같다..
메뉴판에서 1번이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아침으로 즐겨 먹는다는 메뉴다..
4.5링깃(1,600원)이니 정말 저렴하게 맛있는 아침을 해결할 수 있겠다..

올드타운은 '센트럴마켓'이라는 건물안에 위치해 있는데,
말그대로 이것저것 여행객들이 쇼핑할 수 있는 곳이다..
여기서 한끼 해결하고 느긋하게 쇼핑을 하면 된다..

점심시간 근처로 기억되는데,
앉을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가득찼다..
여기저기 수다로 정신없었다..



우리가 머물렀던 한인숙소에서 제공해준 지하철 노선도..

와이프님이 시킨 메뉴..
치킨 한덩이가 보이긴 하지만,
딱 봐도 건강식..

1938년부터 있었나보다..
역사가 정말 오래된 것을 알 수 있다..

목이 말라 한번 흡입하면 없어질 것 같아 아껴 먹었던..

내가 시켰던 국수인데
국물이 약간 시큼했던 기억이다..
원래 면을 먹으면 국물까지 마셔야 하는데 면만 건져 먹었다..


다 먹고 계산하려고 보니 주변에 사람들이 다 빠져 나갔다..
아마 회사원들이라 바로 복귀한 듯..
회사원들의 점심시간은 어디나 똑같은 것 같다..

커피나 카야잼을 이렇게 따로 팔기도 한다..
카야잼에 매료되어 기념으로 하나 샀다..
식빵에 발라먹는 잼 중에 가장 맛난 잼이 아닌가 싶다

이곳을 가지 못해도 공항에 매장이 있으니
꼭 들려서 카야잼이 발라진 토스트를 꼭 먹어보길 권한다..

콩다방, 별다방 외에 이렇게 실용적인 가격으로 맛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체인점이
우리나라에도 어서 정착되길 기대해 본다..

[2010/11/17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 : 페트로나스 트윈 빌딩 야경..]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손창민이 본 터키 트라브존 vs 내가 본 트라브존..

2011. 7. 18. 01:09


여행 일자: 2010년 4월 13일

2010년에 다녀온 배낭여행 후 어느정도 텀을 가지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다가
어느순간 그게 길어지다 보니 쓸 엄두가 나질 않았다..
글을 쓰려니 지명 등 기억 속에 잊혀진게 많아진것도 이유다..

그렇게 4개월을 못 쓰다가 다시 써야 할 동기부여를 받았다..
MBC '세상의 모든 여행'이란 프로를 우연히 보게 됐는데,
배우 손창민이 터키를 가는게 아닌가!
그것도 트라브존을..
(정확하게는 '바이부르트'라는 곳을 가는데 중간에 들린 것이지만..)

다시 보니 너무 반가운 트라브존..
프로에서 살짝 아쉬운 건 트라브존을 가면 당연히 갔어야 할 수멜라 수도원과 함시(멸치)를 먹어보지 않은 점..
그러나 어쩌랴.. 잠시 들린 곳으로 나왔으니..

어쨌든, 프로에서 나온 트라브존과 내가 본 트라브존을 비교 해 보고자한다..

아래 이미지들 중 우측상단 MBC 마크가 있는 이미지들은 '세상의 모든 여행' 프로의 이미지들이며
모든 권한은 MBC에 있음을 밝힌다..



'세상의 모든 여행' 프로 처음 시작할 때 그래픽..

손창민이 트라브존 공항에 내렸다..

우린 돌아가는 날 같은 항공사를 이용해 '앙카라'로 날아갔다..

이 공항은 매우 작은 규모의 공항으로
(산토리니 공항보다 더 작단 느낌)

공항 바로 옆에 바다(흑해)가 있어서 착륙할 때 살짝 놀랐다..
거기다 비가 오고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트라브존을 가면 높은 언덕에 올라가 트라브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보즈테페'라고 한다..

손창민이 멀리 트라브존 시내를 바라보고 있다..

엇비슷한 위치에서 나도 한컷..

'보즈테페'를 내려오다 보면 중턱에 'TRABZON'이라고 적혀있는 큰 간판(?)을 볼 수 있다..
미국 LA 산 중턱에 'HOLLYWOOD'라고 되어 있는 것과 같다보면 되겠다..


손창민이 트라브존 시내를 걷기 시작..
우리가 배낭을 메고 공항에서 이근처에 내려 숙소까지 힘들게 찾아갔던 거리..


축구를 너무나 좋아하는 트라브존..
이을용, 귀네시, 히딩크.. 이 모든 이들이 트라브존과 관계있다..
관련 글은 아래 참조..
[2011/02/10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을 하는 터키 트라브존..]


 

손창민이 지나가던 여러 사람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아마 귀네시 사진이 프린트된 타올(?)을 목에 걸고 있어서 이기도 하겠지만,
사실, 이곳은 동양인을 보기 힘든 곳이라고 한다..

우리 역시 보즈테페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같이 사진 찍자는 제의(?)를 여러번 받았기 때문에
어떤 분위기였을 지 짐작이 간다..

터키를 갔는데 '짜이'를 마셔보지 못했단 말은 거짓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짜이 만큼이나 유명하고 먹어봐야 할 케밥..

이왕 먹어보는 음식에 '함시'도 함께 소개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함시란,

혹해산 멸치와 채 선 야채를 함께 먹는 트라브존 인들이 즐겨먹는 음식..

친절하고 푸근해 보였던 가게 사장님이 함께 사진 찍자 하여..
터키에서 안좋은 일도 있었지만,
인성이라고 해야 할까.. 
유럽 갈 계획이 혹시 있다면 터키부터 가보라 꼭 권하고 싶다..

처음 이스탄불에 내려 개인적으로 의아했던 점이 있었다..
누군가의 사진을 도시 전체에서 볼 수 있다..
나중에 보니 이스탄불 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에서 볼 수 있었다..
누구인지 위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여행 후 아타튀르크에 대해 읽어보려고 책을 찾아 봤으나,
아쉽게도 번역된 책이 없어서 읽지는 못했다..

그러면서 또 든 생각이,
우리나라 모 대통령이 이분과 같이 욕심부리지 않고 권좌에서 내려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이렇게 모든 이들에게 추앙받을 수 있는 대통령.. 정말 나올 수 없는걸까..

앞서 얘기한 함시에 이어 트라브존에 가면 꼭 가보아야 할 명소..
바로..

절벽에 세워진 수멜라 수도원..
종교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카파도키아에 이어 볼 수 있던 곳이다..
이곳에 관해서는 따로 글을 쓰려한다..



이렇게 해서 4달만에 극적(?)으로 동기부여 받아 터키관련 글을 썼다..
또 어떤 동기부여로 어느나라의 글을 쓰게 될 지 모르겠지만,
더 늦기 전에 배낭여행의 흔적들을 남기고 싶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오스트리아 - 할슈타트 : 아침 물안개..

2011. 3. 18. 01:04



여행일자: 2010년 5월 11일

이전에 올렸던 새벽 물안개에 이어 아침에도 이어지는 풍경이 아름다워 찍어봤다..
[2011/03/08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오스트리아 - 할슈타트 : 새벽녘 물안개..]





산 위로 해가 떠 오른다..




아침을 먹다 창에 비친 모습..

일반 여객기인지 전투기인지
급하게 방향을 꺽어 어디론가 가고 있다..




와이프 친구 부부가 아주 좋은 기회가 생겨서 며칠 후에 이곳 할슈타트에 가게된다..
거기다 숙소도 같은 곳을 예약했다고 하니,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길 바란다..

(2011년 3월 18일 현재)
와이프 친구에게 전화가 왔는데,
이 숙소가 현재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다른 숙소를 소개해 줬다고 한다..
비수기라 영업을 하지 않는 건지,
아예 장사를 접은 건지는 알 수 없다..
꼭! 이메일로 알아보고 가야 하겠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