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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9.07.20 -- 죽어도 죽지 않은 나무
  3. 2019.07.19 -- 수면 효율
  4. 2019.07.18 -- 오히려
  5. 2019.07.17 -- 꿈과 사명
  6. 2019.07.16 -- 늦게라도 해봐야 하는 게 있다
  7. 2019.07.15 -- 낮은 목소리로
  8. 2019.07.13 -- 작은 시작
  9. 2019.07.12 -- 건강할 때, 건강을 잃었을 때
  10. 2019.07.11 -- 그분들의 유머, 유쾌한 대화
  11. 2019.07.10 -- 살아 있음
  12. 2019.07.09 -- 밥값

압록강 강가에서

2019. 7. 22. 09:23

강은 경계가 아닙니다. 

강은 단절이 아닙니다. 

강은 흐르면서 만나라고 하고, 

꽁꽁 얼면 어서 건너가라 합니다. 

강은 이편과 저편을 나누지 않고 하나로 흐릅니다.

나는 또 압록강 강가에서 서성거립니다. 

언젠가 강 건너편에서 사람들과 

함께 놀고 싶습니다. 



- 조천현의《압록강 아이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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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죽어도 죽지 않은 나무

2019. 7. 20. 22:18

얼마나 오래 지났을까.

한 나무가 자라 땅과 하늘을 연결하다가

인간의 톱에 베어졌고, 또 많은 시간이 지나

그 밑동이 적당히 썩어갈 무렵 솔 씨 하나가

그 밑동 위로 떨어져 생명의 기운을 지피기 시작했으리라.

죽은나무 위에서 자라난 새 나무의 푸른 기상은 

확실히 생명의 멋진 찬가였다. 죽어서도 

새 생명을 키우는 나무, 그러니까 

죽어도 죽지 않은 나무.



- 우찬제의《나무의 수사학》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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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수면 효율

2019. 7. 19. 09:35

잠이 토막 나기 때문에, 

노인들은 누워 있는 시간 중 

잠을 자는 시간의 비율로 정의되는 

수면 효율(sleep efficiency) 감소를 겪는다. 

잠자리에 여덟 시간 동안 들어가 있으면서 

여덟 시간 내내 잠을 잤다면, 수면 효율은 

100퍼센트가 된다. 그 여덟 시간 중 겨우 

네 시간만 잠을 잤다면, 수면 효율은 

50퍼센트가 된다. 



- 매슈 워커의《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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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오히려

2019. 7. 18. 09:07

이육사와 이순신,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사용한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오히려'입니다. 이육사는 일제강점기라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어나지 않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순신은 누구나 싸움을 포기했을 

상황에서 '오히려' 해볼 만하다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얼마나 감동적인가요? 

제 인생에 '오히려'라는 말이 

이토록 울림 있게 다가온 

적은 없었습니다. 



- 최태성의《역사의 쓸모》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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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꿈과 사명

2019. 7. 17. 09:06

꿈의 마지막 종착지는 

'사명'입니다. 꿈을 꾸되 그 꿈이 

사명으로까지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꿈은 여전히 내 안에 머물지만, 사명은 

나를 벗어나는 것입니다. 먼저는 꿈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꿈에 '의미'를 부여하고, 

점차 나아가 '사명'으로 발전이 됩니다. 

사명을 발견하는 날이 생애의 

가장 중요한 날이 

될 것입니다. 



- 노병천의《싹! 바꾸는 꿈알 싹바꿈》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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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늦게라도 해봐야 하는 게 있다

2019. 7. 16. 09:04

사십팔 년 이 개월 만에 

호랑나비를 보았다


사십팔 년 삼 개월 만에

숲속 낙엽 위에 누워보았다


늦게라도 보아야 하는 게 있다

늦게라도 해봐야 하는 게 있다 



- 김흥숙의 시집《Forest 숲》에 실린 시〈처음으로〉(전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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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낮은 목소리로

2019. 7. 15. 09:02

아이들을 훈계할 때도 

낮은 목소리가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었는데, 그것이 과학적으로도 

근거가 있다는 걸 나중에 신문에서 읽었습니다. 

옳은 말을 할 때 큰소리를 내면 잘못한 상대방은 

이편의 얘기를 듣기도 전에 큰 목소리 때문에 

기분이 상합니다. 이편이 아무리 옳은 얘기를 

해도 그 내용에 상관없이 싸움할 태세를

취합니다. 그러므로 옳은 말을 

할 때일수록 낮은 목소리로 

해야 합니다. 



- 김흥숙의《밥상에서 세상으로 아버지가 가르쳐주신 것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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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작은 시작

2019. 7. 13. 21:34

완벽한 시작을 

기다리지 말고

부족하지만 작은 시작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 글배우의《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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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건강할 때, 건강을 잃었을 때

2019. 7. 12. 09:17

나는 한방이나 민방의 

자연요법도 존중하고 신뢰한다. 

사람의 몸도 자연의 일부이니 치유도 

자연을 활용하는 것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치유를 소명으로 삼는 이들은 환자들이 양방과 

한방 사이에서 갈등하지 않게 해야 할 의무가 있다. 

무엇보다 치유는 건강을 잃었을 때의 문제이고, 

근본 해답은 건강한 몸으로 사는 것이다. 

살아있는 순간을 선물로 고백하면서 

건강을 잘 돌보아야 한다. 



- 박기호의《산 위의 신부님》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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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그분들의 유머, 유쾌한 대화

2019. 7. 11. 09:25

내가 입다물고 조용히 있으면 

디제이(DJ)는 오히려 궁금하다는 듯이 

"오늘은 뭐 유머 좀 없느냐"고 말씀하시기도 

했다. 한 번은 이런 말씀도 하셨다. 

"우리 활동자금도 궁하고 하니, 누가 수첩 들고 

한변호사 뒤를 따라다니면서 유머를 받아 적어

출판해서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돈 좀 벌면 좋겠다." 

대통령이 되신 뒤에도 면전에서 유머를 

구사(?)하여 즐겁게 해드린 일은 

더러 있었다. 



- 한승헌의《그분을 생각한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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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살아 있음

2019. 7. 10. 09:01

살아 있음에 

경이로움을 느끼고 

의식하는 이런 순간들을 허락한다면, 

비록 우리를 짓누르는 일들이 있다 해도, 

말로 형언할 수 없는 평온한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 오프라 윈프리의《위즈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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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밥값

2019. 7. 9. 09:53

남편보다 더 많이 밥값을 벌어본 적은 없다

가끔 아르바이트 되던 것은

그저 반찬값과 화구값 정도


우리가

저마다의 밥값보다

더한 값을 치르는 것도 있다


멋지고 부러운 건

풀과 나무들의 식사

물과 햇살이면 족할 테니 



- 하재숙의 시집《무성히도 넘실거렸다》에 실린〈밥값〉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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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