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

2019. 7. 8. 09:00

참나무는 

사람에게 이로운 나무, 

쓸모가 많은 나무이다. 잎, 줄기, 

열매 어느 것이든 살아서도 죽어서도

버릴 것 하나 없는 참 좋은 나무이다. 짙푸른 

산들이 가까운 곳에서 멀리까지 중첩되고, 

굽이굽이 청량한 소리가 살아 굽이친다. 

이곳 산정에서 세상 모든 희열을 

다 만난다. 



- 김준태의《나무의 말이 좋아서》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아 있음  (0) 2019.07.10
밥값  (0) 2019.07.09
진짜 음식을 먹어라  (0) 2019.07.06
잔병치레  (0) 2019.07.05
자기 완성  (0) 2019.07.04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