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병치레

2019. 7. 5. 09:10

나는 잔병치레를 많이 해서 

늘 병원 신세를 지는데, 의사가 

시키는 데로 잘한다. 한의원도 자주 간다. 

침을 맞을 때는 전통 침구인들을 찾아가야 

효과가 확실하다. 병치레로 병원이나 한의원을 

자주 다니는 환자들은 의사를 만나면 고수인지 

하수인지 알아보는 눈이 있다. 고수들은 

겸허하며 사람 냄새를 풍긴다. 

사제도 그러하겠지! 



- 박기호의《산 위의 신부님》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나무  (0) 2019.07.08
진짜 음식을 먹어라  (0) 2019.07.06
자기 완성  (0) 2019.07.04
오프라 윈프리의 '인생 목표'  (0) 2019.07.03
일관(一貫)  (0) 2019.07.02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