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찌는 이유
'키리에엘레이송'이라고 외치며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뒤틀린 몸,
그리고 조국을 걱정하며 벌거벗고 물레를 돌렸던
마하트마 간디의 몸을 생각하면서 내 스스로
나의 안이한 삶에 대해 용서를 빌었습니다.
정말 내가 나의 조국이나 인류의 괴로움과
슬픔을 하루라도 내 몸처럼 걱정했더라면
이렇게 살이 찔 수 있겠습니까.
- 이어령의《지성에서 영성으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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