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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농구

2014. 7. 1. 09:05


공터에 마련된 농구대에서 
한 무리의 청소년이 길거리 농구를 했다. 
쉬어갈 겸 잭은 벤치에 앉아 농구 경기를 구경했다. 
골대 여덟 개에 족히 열 개가 넘는 공이 쉼 없이 
링을 들락거렸다. 중구난방으로 엉겨 있었지만 
모두 각자의 볼을 정확히 찾아 
자신들만의 게임을 즐겼다.


- 장원철의《구두장이 잭》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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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베푸는 사람

2014. 6. 30. 09:10


그날 나는 누군가에게 
미소 짓기만 해도 베푸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배웠다.
그후 세월이 흐르면서 따뜻한 말 한마디, 지지 의사표시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고마운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옆으로 조금만 움직이면 다른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생긴다. 


- 마야 안젤루의《딸에게 보내는 편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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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진짜 그대와 만날 때...

2014. 6. 28. 13:54


괴테는
'자기긍정- 타인긍정'의 
태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사람을 있는 그대로 대할 때,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그보다 그를 안 좋게 만드는 것이다. 
그의 가능성대로 이미 된 것처럼 대할 때 우리는 
그가 되어야 할 모습대로 만들 수 있다."
우리를 이끌어가는 샛별은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더 나은 것들에 대한 신뢰이다.


- 에이미 해리스의《완전한 자기긍정 타인긍정》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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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길을 잃고 헤맬 때

2014. 6. 27. 09:07


내가 길눈이 밝았다면, 
헤매지 않았다. 헤매지 않았으면 
어느 화사한 봄밤에 친구도 만나지 못했고, 
숨은 보물의 맛도 몰랐을 것이다.


- 최영미의《길을 잃어야 진짜 여행이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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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내게 맞는 삶

2014. 6. 26. 08:53


내가 걸어온 길이 결코 특별한 게 
아니라는 걸 네가 꼭 알아주었으면 해. 
난 예외적인 사람이 아니야. 누구나 나처럼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갈 수 있어. 약간의 용기, 결단, 
그리고 자의식만 있으면 돼. 자신만의 고유한 삶을 
사는 거 말이야. 진정한 삶, 내게 맞는 삶, 
자신을 올바로 인식할 수 있는 
삶을 사는 거지.


- 티찌아노 테르짜니의《네 마음껏 살아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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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땅 위를 걷는' 기적

2014. 6. 25. 09:32


그대가 지금 이 순간에 살아 있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음을 느끼는 것은 
하나의 기적이다. 9세기의 유명한 선승인 
임제 선사는 '기적이란 물 위를 걷는 게 아니라
땅 위를 걷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사람들이 
땅 위를 걷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혀 
자유롭지 않게 노예처럼 걷는다. 그들은 
미래나 과거에 붙잡혀서 자신들의 
삶이 있는 지금 이 순간에 
살 수가 없다.


- 틱낫한의《어디에 있든 자유로우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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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나를 진짜 좋아하는 사람

2014. 6. 24. 09:31


그때 토토는 
왠지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짜 좋아하는 사람과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자기 얘기를 들어준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 긴 시간 동안 단 한번도 하품을 하거나 
지루한 표정을 짓지도 않고, 토토가 얘기할 때처럼 
똑같이 몸을 앞으로 내민 채 
열심히 들어 주었다.


- 구로야나기 테츠코의《창가의 토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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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손톱을 깎으며

2014. 6. 23. 09:12


아무리 잘난 사람도 
오른손이 오른 손톱을
왼손이 왼 손톱을 깎을 수 없어

왼손과 오른손이 
사이좋게 서로 깎아주고 
다듬어줘야 해

나는 너의 거울이 되고
너는 나의 반사경이 되어
서로 비춰주며 사는 거야


- 김기원의 시집《행복 모자이크》에 실린 시〈손톱을 깎으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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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큰 죄

2014. 6. 21. 19:58


들자니 무겁고
놓자니 깨지겠고

무겁고 깨질 것 같은 
그 독을 들고 아등바등 살았으니
산 죄 크다

내 독을 깨트리지 않으려고
세상에 물 엎질러 착한 사람들 발등 적신 죄
더 크다


- 김용택의《그래서 당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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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눈을 감고 본다

2014. 6. 20. 09:01


빛이 없으면 
아무것도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빛이 있어도 볼 수 없는 게 있습니다.
오히려 눈을 감아야 보입니다. 그리운 사람, 
저 산 너머 고향이 그렇습니다. 때론 
현혹되지 않기 위해 눈을 감습니다. 
진실은 마음의 눈으로 
볼 수 있으니까요.


- 조용철 포토에세이《마음풍경》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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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랑한다고 말했다가 거절당한 딸에게

2014. 6. 19. 08:12


내 딸이 혹시 사랑한다고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적 있다면, 
차일까 봐 조마조마한 적 있다면, 
너무 많이 마음을 주었다가 상처를 받아 
다시는 사랑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면, 
엄마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그래도 다시 사랑해보라고. 
사랑은 사랑으로 
치유되기 마련이거든.


- 인순이의《딸에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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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지금 내 가슴이 뛰는 것은

2014. 6. 18. 09:08


지금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은 
지나온 길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길이다. 
내가 지나온 길을 철저하게 파헤치는 가장 
큰 이유는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단서를 얻기 위해서이다. 내가 지금 
과거의 내 모습을 탐구하는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되지 못할 것인지에 대해 
힌트를 얻기 위해서다. 


- 바바라 애버크롬비의《인생을 글로 치유하는 법》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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