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해하지 마라,
늦은 나이란 없다.
나이 마흔을 '불혹'이라고 한다.
그러나 내게는 불혹이 아니라 '미혹'이었다.
마음도 조급해졌다. 말로만 듣던 중년.
아! 지금까지 내가 이뤄놓은 게 뭐가 있지?
나는 지금 잘 사는 것일까?
생각이 많아져서인지 새벽잠이 많은 편인데도
새벽에 자꾸 깨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 큰 마트가 별로 없던 시절.. 칼촌 HEB에 진열된 술들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6개월 있는 동안 우리가 술 매상 엄청 올려줬을 것이다..
뭔 맥주 종류가 이렇게나 다양하고 많은지..
많은 브랜드 중에 '버드와이저'를 가장 선호 했었다..
참고로, 이번 배낭여행에서 알게 된건데, 버드와이저가 원래 체코 맥주라는 거.. 그런데 허락없이 그동안 그냥 팔다가 작년인가 소송에서 지는 바람에
매년 거액의 로열티를 체코에 지불해야 한다고 한다.. 캔, 병맥주 버드와이저(부드바이저)를 체코에 가면 600년된 술집에서 500잔에 맛 볼 수 있다..
스승은 가끔 제자를 시험한다.
그는 어떤 비밀을 한 제자에게 말하고,
또 다른 제자에게도 그 비밀을 말하고 나서
두 사람에게 이렇게 말한다.
"누구에게도 이것을 말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어떤 제자들은 서로에게 비밀을
은밀히 이야기하게 된다. 이것으로 스승은
제자가 아직 더 큰 비밀을 간직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2002년 2월~7월까지 있었던 컬리지 스테이션.. 지금은 사용하지도 못하는 네트워크 자격증 딴다고 50명이 왕창 몰려갔던 곳이다.. 이웃 블로거이신 칼촌댁님의 칼촌 사진들을 보니 그때 추억을 꺼내보고 싶어서,
싸이월드에 몇장의 사진을 꺼내봤다..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얻은 지도로 기억.. 대체, 여기가 텍사스에 어디쯤인가 궁금해서 찍었던 것 같다..
나중에 이 지도를 가지고 '빅 밴드'도 가고 뉴올리언즈도 갔던 거 같다..
칼촌에 있으면서 생긴 것들을 한데모아 찍었던 사진.. 그 언젠간 다시 가서 횡단할 때 쓸 면허증, 가자마자 만든 은행카드, 박찬호 경기 티켓 등등.. 빅밴드였나 박찬호 경기였나.. 돌아오는 길에 칼촌 다와서 과속으로 딱 걸려 받은 경고장.. (원래는 벌금을 끊으려고 했는데, 내가 영어못한다.. 미안하다..를 연발했더니 귀찮았던 모양)
"얼굴엔 웃음꽃이 피고 사람마다 유쾌하다.
행복한 이를 그리려면 하루 종일 웃으며
그려야 한다. 아이를 그릴 때도,
나를 그릴 때도."
행복한 이의 표정을 담기 위해선,
담는 이부터 웃음을 머금어야 합니다.
그 속에서 일상의 황홀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