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페티예 - 세계 3대 포인트 : 페러글라이딩 모습 [동영상 포함]
2010. 8. 26. 00:00
여행일자: 2010년 4월 21일
이전글에서 얘기 한대로 유령도시 같았던 페티예에서 헥토르와 통화를 3~4번 해가며
페러글라이딩을 하네 못하네를 반복하다가
결국, 미국에서 여행 온 애들(?)과 함께 산 정상에 올라갔다..
[2010/08/20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터키 - 페티예 해변 (동영상 포함)]
페러글라이딩 당일 날씨상태..
이 트럭을 타고 2천미터 높이의 산을 몇 십분간 올라갔다.. 트럭엔진 터지는 줄 알았다..
비포장 도로에 난간이 전혀 없는 길..
도착하자 마자 헥토르 직원들은 바로 짐을 풀기 시작..
저기가 화장실이던가.. 미국 아이가 갔다오는 모습..
저 멀리까지 가서 주변 풍경을 찍으러 간 미국아이..
지상은 비가 오는 중이라 신기하긴 했다..
이런 날씨에 날 수 있을까..싶었다..
거의 모든 친구들이 옷을 입고 장비를 챙기는 모습..
옷을 입혀주고 낙하산을 하나씩 펴더니,
생각보다 빠르게 날라갔다..
첫 주자가 날라가는 모습..
눈 앞에서 보는데도 믿기질 않는 모습이였다..
하늘을 뜨기 직전 모습..
지상에서 낭떨어지를 향해 달리다가 내발이 허공으로 떴을 때의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하늘에서 어느정도 마음의 안정이 된 후,
카메라 떨어뜨린다는 마음가짐(?)으로 주변을 찍기 시작했다..
허공에 뜬지 얼마 안되서 찍은 모습..
만약 잘못되서 저밑 산에 떨어지면 살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저 멀리 햇빛이 비쳐지고 있다..
하늘에 있는 동안 너무 추워서 양손이 얼어버리는 줄 알았는데,
서서히 날씨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터키 출발 전에
페티예 관련 블로그를 보는데
페러글라이딩 하면서 자신의 발을 찍어 인증샷을 남긴 걸 보고 따라 해 봤다..
발밑에 있던 산이 없어진 후..
지금 봐도 신기한 페티예 해변의 바닷물 색깔..
마치 유조선에서 기름이 흘러나와 오염이 된 것 같은 느낌이였다..
하지만, 이 바닷물 색깔은 정말 이뻤다..
비행기가 착륙을 위해 기체를 빙 돌리듯,
착륙하기 위해 해변가로 방향을 트는 중..
착륙한 와이프님..
낙하산을 말며 장비를 정리하는 헥토르 직원들..
나를 하늘에 태워 준 친구와 함께 찰칵.. 뒷 친구는 와이프님 담당..
주변 가게가 거의 닫아서 이틀 연속 이 가게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성수기를 위해 한참 내부 수리 중이였던 곳..
닭이였던가..
양은 적었으나, 먹을만 했다..
사람 머리만한 생선 머리가 신기했다..
맨 왼쪽처럼 썰어 구워주는 거 같은데, 든든하겠다..
페러글라이딩을 하러 온 곳 페티예..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마친 페티예 해변에 해가 지고 있다..
쓸쓸히 해가 지지만
기회가 된다면 사람들이 북적이는 때에 다시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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