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 네르하, 파라도르 해변가

2010. 2. 13. 23:59

파라도르 리프트를 내려가서 해변을 거닐었다..

사람이 별로 없으니 놀이터도 썰렁..

유럽의 발코니에서는 이쪽이 보이지 않겠지..

좀 비싸도 여름에 와야겠다.. 그래도 지중해야..

진짜~ 얼음장이였던..

나중에 파라도르로 돌아갈 때 저기 보이는 언던 사이에 있는 도로변으로 올라가게 된다..
그게 엄청난 큰(?) 실수 라는 걸 올라가면서 알게 된다..
그냥 생각하기에 언덕위로 올라가면 바로 옆이 파라도르가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언덕 도로를 올라갈 수록 점점 파라도르와 멀어진다..

결국, 리프트 타면 바로 숙소인 파라도르를 1시간이 넘게 걸어서 도착하는 고생을 하게 된다..

지중해 돌이라 그런지 이쁜 것들이 많아 크기별로 주었다..
애들은 우리와 함께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잡히나..

걷다 보니 해변 끝까지 왔다..
저 멀리서 이 바위 뒷편에 뭐가 있을까 궁금해 하면서 왔는데,
역시나.. 연인이 있었다..
남들 몰래 사랑(?)하기엔 최적의 장소..


너무 멀리 와 버렸네..

잘못된 선택의 언덕길을 오르다가 사진 한장..

언덕길 옆에 야자수 나무들이..

이놈의 언덕길은 언제나 끝나나..

어찌어찌하여 파라도르 앞 분수대까지 도착..
정말 힘든 숙소까지의 컴백..

우리처럼 궁금해서 올라갔다면,
그냥 돌아가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라 권하고 싶다..
정말~ 멀리 돌아가는 길이다..




텍사스양 신혼여행-스페인[2009/3/9~15]

고향집 고갯마루

2010. 2. 12. 09:06
고향을 떠나는 사람이나 
고달픈 객지를 말똥처럼 구르며 떠돌다
고향으로 돌아온 상처 입은 영혼을 가진 사람이 
갓길로 비켜나 땀을 들이며 숨을 고르던 곳. 
옷 보퉁이 하나 달랑 가슴에 안고 먼 타관으로 
시집가던 누나가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멈추어 서서 흐느끼던 장소.

우리의 어린 시절의 
정서를 세척시켜주었던 고갯마루가 
그러나 지금은 흔적도 없이 없어지고 말았다.


- 김주영의《젖은 신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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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눈부신 지느러미

2010. 2. 11. 09:04
내 곁에는 거센 물살을 
힘겹게 가르는 작은 친구 물고기들이 있다. 
그들은 물살을 따라 내려가다가 또는 거슬러 올라가다가 
몸에 생채기가 나고 한쪽 지느러미가 잘려나갔다. 우린 모두 
서로에게 실오라기 한 올만큼이라도 힘이 되어줄 수 없음을 
나는 안다. 다만 이 말만은 할 수 있을 듯하다. 고통의 
한가운데를 늠연하게 견뎌내는 이들의 지느러미에는 
아무도 범접하지 못하는 눈부심이 깃들어 있을 
것이라고. 그것을 찾아내는 일만이 이 혼돈의 
세상을 사는 보람이라고. 


- 박찬순의《발해풍의 정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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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네 안의 에베레스트를 정복하라..

2010. 2. 10. 13:43


이 책은 작년 인터파크에서 주관하는
특정 책 저자와 만나 얘기를 들을 수 있는 곳에 가서
관련된 출판사에서 준 책..

에베레스트라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을 인생과 비유하여
적은 책인데,
다른점은 저자가 에베레스트를 직접 오른 산악인이라는 점이다..

참고로,
7대륙 최고봉, 8,000 m급 봉 14좌 등반가라고 한다..

본인이 직접 겪은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야만 하는 결정의 순간 등을
우리네 인생에선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적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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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용 설명서..

2010. 2. 10. 13:35

보통은 책을 구입하고 블로그에 남기는데
게을러져서 책을 읽은 후에 등록 중이다..

이분의 책은 처음 접하고
책 제목처럼 인생을 살아갈 때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에 대해 인생 선배가 후배에게
전하는 글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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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말고 부탁하세요

2010. 2. 10. 09:00
대부분의 사람은 
부탁하는데 익숙하지 않다. 
자존심이 상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부탁해봤자 거절당할 게 뻔하다고 미리 짐작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부탁을 어려워하거나 망설일 필요는 없다. 
'어차피 무리'라고 처음부터 포기하는 것은 
좋은 자세가 아니다. 무리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부탁을 하면 의외로 순순히 
해결될 때가 많기 때문이다.


- 나이토 요시히토의《저 사람... 왠지 좋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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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세일즈맨과 명절

2010. 2. 9. 09:03
대부분의 세일즈맨이 
명절에는 일하면 안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아마도 명절에 고객을 방문하는 것이 실례가 될 수도 있고, 
계약을 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내 경험에 비춰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오히려 명절에는 사람들이 대개 약간 들뜨고 
기분이 좋은 상태여서 평소보다 마음의 여유가 있다. 
또 대부분 '명절인데도 저렇게 일을 하다니, 
참 대단하다.'라고 생각해서 계약이 
성사될 확률이 높았다. 


- 윤석금의《긍정이 걸작을 만든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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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의 5가지 약속

2010. 2. 8. 09:02
아버지와 아들의 5가지 약속
- 약속을 지키고 거짓말을 하지 마라.
- 푸념, 험담을 하지 마라.
- 웃는 얼굴로 활기차게 인사하라.
- 다른 사람의 기쁨, 슬픔을 공유하라.
- 옳다고 생각해서 결정한 일은 포기하지 말고 
   최후까지 완수하라.


- 와타나베 미키의《아버지의 선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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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스페인 - 네르하 - 파라도르 엘리베이터

2010. 2. 8. 01:01

프리힐리아나를 갔다 온 후
파라도르 숙소에 잠시 쉬기로 했다..

산미구엘 캔맥주와 오렌지.. 기억에 산미구엘 맥주맛은 기억에 남지 않았다..

숙소 테라스에서 바라본 모습.. 한여름이였다면 빈자리가 없었을 것이다..

아침 일출을 찍었던 그 앵글로 다시.. 저 멀리 해변이 보인다..

숙소에서 얼마 정도 쉬고 난 후, 해변을 가 보기로 했다..

아침을 먹던 장소..

나무들 형상이 특이..

우측 길을 따라가다 보면 엘리베이터가 보인다.. 스페인 오기 전 '구글어스'에서 봤던 그 엘레베이터..

와이프님 연출 사진..

뜨겁지도 않은데 뭔 포즈가 이런..

네잎클로버를 찾아보자..

리프트(엘리베이터) 앞에서.


1928년에 개업했나보다.. 방 키..


여름이였으면 발 디딜틈이 있었을까만은..

하늘에는 누군가 패러글라이딩을 하길래 줌 땡겨 찍어봤다..

사진을 보니 생각 났는데 방 키가 있어야 작동이 된다..

거참.. 있어보이네..


텍사스양 신혼여행-스페인[2009/3/9~15]

스페인 - 프리힐리아나 II

2010. 2. 8. 00:34

기다리던 버스가 도착..

앞서 말한 것 처럼, 버스 뒷 문이 유리창 아래로 열린다..

다시 오기 힘들 프리힐리아나..
안녕~


텍사스양 신혼여행-스페인[2009/3/9~15]

2010년 분양예정 시프트 일정..

2010. 2. 8. 00:27

강남쪽이 땡기는데
가능할까..

텍사스양 주식/경제관련

스페인 - 프리힐리아나 I

2010. 2. 7. 20:35

사진 가운데 부근이 버스 서는 곳


아.. 느낀다..

지금 사진을 보니 1유로인듯.. 그냥 구경만 했다..

프리힐리아나 그림하나 구입..

버스 기다리는 관광객들.. 젊은이들 찾기 힘들다..

텍사스양 신혼여행-스페인[2009/3/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