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사는 일

2010. 9. 9. 10:49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다.
나는 나답게 살고 싶다.

- 법정의《오두막 편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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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그리스 - 산토리니 - 티라마을..

2010. 9. 9. 00:00

여행일자: 2010년 4월 24일

우리가 흔히 '산토리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이 마을이 아닌 이아마을이다..
돌아다니면서도 이곳이 그곳인 줄 알고 돌아다니다가
와이프님이 말씀해 주셔서 아니란 걸 알았다..

그.래.도 산토리니 다운 풍경이였다..




아기자기한 집.. 혹은 식당일 듯..

전체적으로 흰색 계열의 집들..




우리가 머무르는 동안 이용했던 숙소근처의 수퍼마켓..



사진 가운데 당나귀들이 보인다..
어찌나 안쓰러워 보이던지 타볼 생각은 아예 안했다..

케이블카는 타보지 못했다..

생각보다 가파른 언덕의 산토리니..

바다 위에 정박해 있는 쿠르즈..

크루즈가 너무 커서인지 몰라도
여행하는 며칠동안 크루즈는 섬에 정박하지 않고 저곳에 머물러 있었다..
대신, 새끼 배들이 손님들을 계속 실어나르는 모습이였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본 그 크루즈일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언젠간 저걸타고 다시 와 보기로 하고..

어느집 대문 위에 있던 도자기?!

이곳도 현지인이 살던 집인데 들어오지 말란 경고문이 있었다..

어느 집 차고였던 기억인데,
당나귀 주차금지..

어두워지자 손님 준비하느라 바빠진 가게..

마을 골목 골목은 이런 느낌..


여기저기 카페와 식당들..




붓을 형상화 한것인지 유리병인지..

이런 곳에서 와이프님과 와인을 마시며 저녁을 먹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에..

이번 배낭여행 중에 자물쇠를 보면 카메라에 담게 되었다..
이곳에서도 발견..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트라우마

2010. 9. 8. 08:46

트라우마는 사람과 관련된
문제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에게 버림받거나, 좌절당하거나,
상처 받거나, 거부당한 경험은 트라우마를 낳는다.
또 신체적 외상을 겪으면서 가까운 주변인에게
충분한 도움을 받지 못한 경우에도 트라우마가 생긴다.
트라우마는 선천적인 좌절반응과 수치심,
우울증, 스스로의 가치에 대한
낮은 평가로 우리를 이끈다.

- 일레인N.아론의《사랑 받을 권리》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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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그리스 - 산토리니 - 티라마을의 수블라키가 맛났나요?!

2010. 9. 8. 00:00
여행일자: 2010년 4월 24일

산토리니로 신혼여행을 꿈꾸는 여성분들이 있다면 아마 이집을 꼭 들릴 것 같다..
카페 혹은 블로그에 이 가게 수블라키 맛이 좋다고 찬사를 보낸 글이 많기 때문이다..
꼭 한번 들려서 먹어보라고.. 우리도 비슷한 글들을 보고 가게를 찾아갔다..

산토리니 섬의 중심 마을인 티라 마을..
이곳에 버스정류소, 우체국, 은행 등 중심 건물들이 모여있다..
도로가 두갈래로 갈라지는 마을 입구 초입에 가게가 있어서 찾기 쉽다..

수블라키 가게 모습..
우리가 맛보러 갔을 땐 명성과 다르게 사람이 없었다..
먹고 나온 후에 나타난 손님들..

문제의 수블라키와 콜라..
솔직히 말하면 정말 정말 맛이 없었다..
만들어 놨다 식은 걸 다시 댑혀 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이것도 복불복인지,

터키 보드룸에서 부터 같은 숙소에 있다가 코스 섬에서 안면 트고 산토리니 숙소도 같이 머물고 그리스 아테네까지도 같은 한인숙소를 썼던 질긴(?) 인연의 처자 2명은 맛있어서 하나 더 먹었다고 한다..
물론, 이들도 다음날엔 맛이 없었다고..

거참.. 대체 우리에겐 뭘 줬던 것일까.. 

어쨌든,
산토리니에 가면 맛볼 음식이라고 하니 참고하길..


+
원래 이글은 티라마을 풍경 사진을 올리면서 수블라키 얘긴 중간에 넣으려 했는데,
사진이 너무 많아 나누어 올리기로..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훈훈한 기운

2010. 9. 7. 00:21

그것은 붉은 아침 해가
바다 위로 솟아오를 때의 장엄함이나
저녁노을의 아름다움에 내 온 몸과 마음이
흠뻑 젖어드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것은
가히 희열감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 상태에서는 어떠한 욕망도, 갈등도, 미움도,
걱정도 존재하지 않았다. 내 내면으로 깊이
들어가기만 하면 편안하고 평화롭고
순수하고 밝고 훈훈한 기운에
잠기는 것이었다.

- 이남순의《나는 이렇게 평화가 되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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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단풍나무 프로펠러

2010. 9. 6. 09:18
지상에 나무가 생겨났을 때부터
단풍나무가 즐겨 활용해 온 프로펠러의 원리를
인간은 도대체 언제 발견하고 기고만장해 온 것일까요?
낙하산이든 비행기든 우리가 과연 민들레보다
더 견고하고, 가볍고, 섬세하고,
안전한 비행 수단을 고안해
낼 수 있을까요?

- 모리스 마테를링크의《꽃의 지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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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용서

2010. 9. 4. 10:07
용서하는 순간
분노와 원한과 슬픔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용서하는 사람은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정신적으로 행복해질 수 있으며
용서는 타인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다.

- 황용희의《가시울타리의 증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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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예술적 동반자

2010. 9. 3. 00:23
스물일곱 살에
처음 그를 만났을 때,
그는 별처럼 멀리 있는 예술가였다.
남자로서도 좋아했지만 예술가로도 흠모했다.
저렇게 빛나는 남자를 어떻게 잡을 수 있겠느냐고
친구가 물었을 때, 나 역시 치열한 예술가가 되어
그에게 닿겠노라고 다짐했었다. 그의 연인으로,
그리고 아내로 살아 온 지난 40년은 그의 예술적 동반자가
되기 위한 열망과 정진의 시간들이기도 했다. 때론
고통스러웠지만, 더 큰 희열이 있었기에
포기할 수 없었다.

- 구보타 시게코의《나의 사랑, 백남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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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1/5 토막이였던 주식을 4년만에 매도하다..

2010. 9. 3. 00:00
아무것도 모르면서,
누군가의 말에

신문기사에
분위기에
느낌에
휩쓸리면 어떻게 되는지..

대신, 정말 믿을만 한 회사라면
극적인 반전도 함께 주어진다라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


횟수로
4년을 장기투자한 주식을 금일 매도했다..
말이 좋아 장기투자였지,
대부분의 개미들처럼 사자마자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들고 가는 종목 중에 하나였다..
매수가는 이종목 상장이후 최고가 근처였다..
신기하게도 그 후부터 떨어지기 시작..

[출처: 팍스넷]

주봉이 아닌 월봉 그래프다..

말그대로 사자마자 떨어지기 시작했다..
웬만큼 떨어져야 기대를 하고 손절이라도 하지..
근 1년을 떨어지기만 하는데,
2008년 9월.. 54,700 원에 매수한 종목이 1만원을 찍는 기적(?)도 경험했다..

여기서 이 종목을 매수할 때를 생각 해 보면,
1. 이 종목이 뭐하는 회사인지 몰랐다..
2. 미친듯이 오르기에 내가 사도 오를 줄 알았다..
3. 뭐든 사면 오를때라 당연히 돈 벌줄 알았다..
4. 여기 저기 신문기사를 보고 꼴에 나름 가치주/성장주라 생각하고 매수했다..

이런 와중에 오늘날까지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1. 도저히 팔 수 없는 상황까지 내렸다..
2. 그나마 소액이라 잊을 수 있었다..
3. 대책없는 막연한 믿음이
    회사를 알아보고 조사해 보고 한 후 확신으로 바꼈다..


어쨌든, 이런 혹독한 시기가 지나가면서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고
2009/ 2010년 중반까지 4만원대 박스권에 갇혀 지루하게 보내다가
올 8월에 와서야 내가 매수한 금액까지 올라왔다..





주문 가격을 걸어놓으니 내리기 시작했다..

팔려고 맘 먹으니 빨리 팔고 싶은 맘은 굴뚝이였으나, 놔두기로 하고 기다렸다..
주식을 하면서 처음 겪어본 일인데,
내가 매도하려는 금액에 매도잔량이 내 주식 말곤 없었다..
결국 매도주문을 낸지 10여분이 지나서야 매도체결..
창을 닫고 쉬다가 종가를 확인 해 보니 매도가 보다 3~4%가 더 올라있었다..
예전 같으면 아까워서 미쳤을거다..


나에게 주식이란 어떤 세계이고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4년동안 가르쳐 준 훌륭한 종목이였다..
52주 신고가에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지 모르지만,
계속 지켜보며 좋은 타이밍이 나온다면 재도전 할 것이다..

텍사스양 주식/경제관련

5년, 10년 뒤에나 빛 볼 일

2010. 9. 2. 08:56
벅찬 꿈을 안고
고향 제주에 내려왔지만,
사람들을 만날수록 소금에 절인 배추처럼
풀이 죽어가던 시절이었다. '오 년 뒤, 십 년 뒤에나
빛을 볼 일'이라는  전문가의 조언은 그나마 나은
축이었다. '비싼 비행기 타고 제주까지 걸으러
오겠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내가 진짜 미친 짓을 벌이는 건 아닐까,
회의와 함께 지독한 외로움에 시달렸다.

- 서명숙의《꼬닥꼬닥 걸어가는 이 길처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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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걸음  (0) 2010.08.30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티스토리 - 여행 카테고리에 드디어 노출..

2010. 9. 2. 00:00
티스토리 메인 카테고리에 내글이 노출되지 않는다고 그동안 3번 정도 문의를 했으나,
매번 비슷한 답변에 포기 상태였는데..
기대도 안한  여행 카테고리에 내 글을 발견..
블로그하면서 처음 있는 일이라 기념으로 올린다..



+
이거와 관련하여 도움을 주신 칼촌댁 이웃블로거님께 감사의 인사를 남김니다..
-

텍사스양 일상에서

첨밀밀 주방세정제 체험 & 후기 Event

2010. 9. 1. 20:31


텍사스양 일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