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02.13 -- 단식과 건강
- 2013.02.12 -- 아버지의 포옹
- 2013.02.08 -- 엄마의 기도상자
- 2013.02.07 -- 황홀경은 짧다
- 2013.02.06 -- 심장의 황홀경
- 2013.02.05 -- 그리워하라
- 2013.02.04 -- 잠시 멈추어 서서
- 2013.02.01 -- 비밀의 땅
- 2013.01.31 -- 하늘, 바람, 햇살
- 2013.01.30 -- 부부의 냄새, 부부의 향기
- 2013.01.29 -- 어느 날 갑자기
- 2013.01.28 -- 미지근한 것은 싫어, 짝사랑도 미친듯이 해
아버지의 포옹
아버지가
팔을 뻗더니 나를 꼭 안았다.
그것은 사랑이 충만한 포옹이었다.
그 깊은 포옹은 그동안의 아버지의 마음을
전해 주었다. "네가 어떤 일을 처음으로 시작할 때,
뭔가를 성취했을 때, 그리고 기대서 울 어깨가
필요할 때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하구나."
나는 껴안은 두 팔을 놓고 싶지 않았고,
아버지도 그런 것 같았다. 포옹이
그동안의 회한과 원망들을
위안과 용서로 바꾸었다.
- 잭 캔필드의《가족,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라》중에서 -
엄마의 기도상자
내 딸,
어릴 때 많이 아팠던 거, 기억나니?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두려움에 몸서리가 쳐진다.
하지만 나는 가수였어. 아파 누워 있는 너를 두고도
나는 노래를 불러야 했단다. 무대에 오르기 전
나는 잠시 숨을 고르며 눈을 감고 기도했지.
"제가 갈 때까지 우리 딸 잘 지켜주세요."
오늘 밤도 엄마는 너를 위해
기도상자를 열어.
- 인순이의《딸에게》중에서 -
황홀경은 짧다
심장의 황홀경
그리워하라
잠시 멈추어 서서
지금 이 순간,
숨 가쁘게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면
잠시 멈추어 서서 자문해보라.
나는 도대체 무엇을 원하는 것일까?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은 어디인가?
내가 진정으로 그리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 안젤름 그륀의《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장의 황홀경 (0) | 2013.02.06 |
---|---|
그리워하라 (0) | 2013.02.05 |
비밀의 땅 (0) | 2013.02.01 |
하늘, 바람, 햇살 (0) | 2013.01.31 |
부부의 냄새, 부부의 향기 (0) | 2013.01.30 |
비밀의 땅
이곳은 한때 시셸트 원주민이
대대로 살아오며 번성한 땅이었으나
질병으로 인해 부족의 인구가 줄어들고 말았다.
야생의 땅이다.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지만 적대감이 느껴질 정도로 험준하다.
비밀의 땅.
산림 관리인, 그가 말했다.
"아무도 저 너머로는 가지 마세요."
인적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너무나 험하고 광활한 곳.
세상의 변두리.
- 샬럿 길의《나무 심는 여자》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워하라 (0) | 2013.02.05 |
---|---|
잠시 멈추어 서서 (0) | 2013.02.04 |
하늘, 바람, 햇살 (0) | 2013.01.31 |
부부의 냄새, 부부의 향기 (0) | 2013.01.30 |
어느 날 갑자기 (0) | 2013.01.29 |
하늘, 바람, 햇살
하늘을
끌고 가는 호수
호수를 밀고 오는 하늘
바람을
끌고 가는 구름
구름을 밀고 오는 바람
햇살을
끌고 가는 노인
노인을 밀고 오는 햇살
- 문재규의 시집《바람이 열어 놓은 꽃잎》(인생 2)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시 멈추어 서서 (0) | 2013.02.04 |
---|---|
비밀의 땅 (0) | 2013.02.01 |
부부의 냄새, 부부의 향기 (0) | 2013.01.30 |
어느 날 갑자기 (0) | 2013.01.29 |
미지근한 것은 싫어, 짝사랑도 미친듯이 해 (0) | 2013.01.28 |
부부의 냄새, 부부의 향기
옹달샘 부부학교 강의 때,
살다가 배우자의 향기가 다르게 느껴지면
상대가 건강이 나빠졌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내장 기관에 이상이 생기면 먼저 몸의 향기가 달라집니다.
위, 간, 폐, 자궁도 모두 자신의 이상을 향기로 나타냅니다.
건강에 이상이 없다면 그 다음에는 나의 마음을 점검해
봐야 합니다. 사랑이 차갑게 식어 버리면
상대방의 향기가 싫어지고 가까이
다가오는 것조차 싫습니다.
- 김윤탁의《꽃은 져도 향기를 남긴다》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밀의 땅 (0) | 2013.02.01 |
---|---|
하늘, 바람, 햇살 (0) | 2013.01.31 |
어느 날 갑자기 (0) | 2013.01.29 |
미지근한 것은 싫어, 짝사랑도 미친듯이 해 (0) | 2013.01.28 |
창밖의 눈 (0) | 2013.01.25 |
어느 날 갑자기
트라우마를 경험한 청소년기
아이들이 보이는 증상은 성인과 비슷하다.
수면장애, 불안, 우울, 등교거부, 성적 저하,
반항적인 행동들로 이런 내면의 고통이 표출되기도 한다.
청소년 아이들의 문제나 여러 가지 증상은 아무 이유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게 아니다.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가 지켜야 하는 중요한 덕목은 아이의 반응에
쉽게 흥분하지 않는 것이다.
- 배재현의《내 아이의 트라우마》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 바람, 햇살 (0) | 2013.01.31 |
---|---|
부부의 냄새, 부부의 향기 (0) | 2013.01.30 |
미지근한 것은 싫어, 짝사랑도 미친듯이 해 (0) | 2013.01.28 |
창밖의 눈 (0) | 2013.01.25 |
듣고 또 듣고, 부르고 또 부른다 (0) | 2013.01.24 |
미지근한 것은 싫어, 짝사랑도 미친듯이 해
내 딸.
상처받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짝사랑이라도 미친 듯이 해보았으면 한다.
사랑으로부터 오는 괴로움은 얼마간은 황홀하니까.
그리고 사랑도 다 때가 있는 것이어서
때가 지나면 하고 싶어도 안 된단다.
미지근한 것은 싫어,
짝사랑도 하려면
미친듯이 해.
- 인순이의《딸에게》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부의 냄새, 부부의 향기 (0) | 2013.01.30 |
---|---|
어느 날 갑자기 (0) | 2013.01.29 |
창밖의 눈 (0) | 2013.01.25 |
듣고 또 듣고, 부르고 또 부른다 (0) | 2013.01.24 |
한 시간 명상이 10 시간의 잠과 같다 (0) | 2013.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