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의 눈
2013. 1. 25. 08:47
창밖에는 눈이 오고 있었다.
현관에는 얼음이 얼어 있었다.
집 안에 서려오는 한기가 식어버린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당신에게는 달콤했을 눈송이가
내 마음을 시리도록 아프게 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내 가슴은 저리도 작은 눈송이 하나
녹여줄 수 없는 걸까?
- DNDD(두식앤띨띨)의
《네가 지금 외로운 것은 누군가를 사랑하기 때문이다》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날 갑자기 (0) | 2013.01.29 |
---|---|
미지근한 것은 싫어, 짝사랑도 미친듯이 해 (0) | 2013.01.28 |
듣고 또 듣고, 부르고 또 부른다 (0) | 2013.01.24 |
한 시간 명상이 10 시간의 잠과 같다 (0) | 2013.01.23 |
우리들은 우아할 수 있는가. (0) | 2013.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