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공'과 '개콘'
'충격과 공포'를 뜻하는 이 말을 모르겠죠.
시인인 당신은 이런 폭력적인 줄임말들을
심각한 언어훼손이라고 걱정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건 당신의 걱정일 뿐이고, 은교 또래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당신은 요즘 말을 못 알아듣는
늙은이로, '개콘'을 봐도 전혀 웃지 못하는
딱한 노인네로, 혼자 어려운 책이나 읽는
꼰대로 존재할 뿐입니다.
- 성수선의《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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