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컥
때론
바람도 방향을 바꿔
떠미는
바람이 되기도 한다
- 고창영의 시집《등을 밀어 준 사람》 에 실린 시〈울컥〉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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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있고,
그 확신에 책임을 지는 내공을 갖춘 사람이다.
세월을 버티며 얻은 주름과 그 안에
스며든 시공의 더께들이
쌓인 삶의 무게,
내공(內功)
- 조윤제의《천년의 내공》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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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라고 쓰지 마라.
읽는 독자에게서 맛있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하라. '두려운','근사한','끔찍한',
'정교한' 따위의 단어들은 독자들에게
"제가 할 일 좀 대신 해주시겠어요?"
라고 묻는 거나 같다.
(C.S. 루이스)
- 줄리언 반스 외의《그럼에도 작가로 살겠다면》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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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김현의 유고집
'행복한 책읽기'엔 이런 말이 나온다.
"한창기 씨가 어느 날 갑자기 물었다.
'건망증이 심하다'를 옛날에는 어떻게 썼는지
아십니까?" 옛날이래 봤자 일제 강점기 얘기겠다.
"모르겠는데요."
"'잊음이 많다'예요."
- 강운구 외의《특집! 한창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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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거 볼 때
맛있는 거 먹을 때
같이 보고 싶고
같이 먹고 싶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얼굴
- 고창영 시집《등을 밀어 준 사람》에 실린
시〈누구나 아는 정답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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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의 질문은
고객이 드러내고 싶은 것을 분출하게 할 때
강력해진다. 이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관점의 전환이다. 스스로 현재 문제에 집착하고 있는
자신을 다른 차원에서 바라보게 하고, 지금까지
보지 못한 면을 보며, 전체 상황을 파악하게
함으로써 효과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게
한다. 패러다임이 전환되면 시야가
넓어져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가능성을 보게 된다.
- 박창규, 권은경 외의《코칭 핵심 역량》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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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인간관계는 여기저기
싱크홀 같은 일들로 넘쳐 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돈이 될 것 같으면 하고,
돈이 안 될 것 같으면 안 하는 것입니다. 일을 하는데
내가 손해 볼 짓을 왜 하느냐는 겁니다. 심지어 어린
학생들 공부도 그렇게 합니다. 돈도 안 되는 공부를
왜 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는 것이
이제는 썩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
- 박병원의《일철학》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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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지는 소리
들리지 않는
편안한
적막
- 고창영 시집《등을 밀어 준 사람》에 실린 시〈봄밤〉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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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어도 공경한다.
이 말은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놓지 않는다는 의미다.
허물없는 것과 막 대하는 것은 다르다. 조금 친해졌다고
함부로 대한다면 조금 멀어졌을 때 어떻겠는가.
사귐의 도리는 오래되어도 상대를 존중하고
무겁게 대하는 데 있다.
- 이덕무의《열여덟 살 이덕무》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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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그렇게 하는 것이 옳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옳지 않을 뿐 아니라
어떤 개인이 우리에게 자신의 도덕적 권리로
주장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 존 스튜어트 밀의《타인의 행복》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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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의 작은 길도
많이 다녀야 큰길이 되고,
잠시만 다니지 않으면 금방 풀이 우거져버린다."
2009년 워싱턴서 열린 첫 '미, 중 전략경제대화'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인용했던 '맹자'의 한 구절이다. 이 말에는
중국에 대한 깊은 존중과 이해가 담겨 있다. 이것이 격格이다.
말에는 이처럼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담아야 한다. 스스로 높이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높임으로써 함께 높아지는
품격이 있어야 한다.
- 조윤제의《천년의 내공》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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