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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즐겁다

2019. 3. 13. 09:03

그런 '창조적 여백'이 

자신을 돌아보게 하나 봐요. 

노동과 놀이를 보는 관점이 많이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일은 일이고 놀이는 놀이지 둘이 

섞인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일과 놀이가 

일치가 되는 거예요. 



- 박승오, 김도윤의 《갈림길에서 듣는 시골수업》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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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맹꽁이 같다'고 할 때

2019. 3. 12. 09:02

'맹꽁이 같다'고 할 때의 맹꽁이는

'맹'하다는 말인가? '꽁'하다는 말인가? 

맹꽁이 같은 년! 그건 욕이 아니었다.

자식의 고생이 아까워죽겠다는 엄마의 

강한 애정이 담긴 반어법적 표현이었다. 

맹꽁이 같은 년! 다시 들어보고 싶은 

말이다. 수십 번 들어도 좋기만 할 

맹꽁이 같은 년. 



- 박재연의《맹꽁이 같은 然》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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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관심

2019. 3. 11. 09:06

정신수양을 한 사람은 

자신의 주변 모든 것에서 

끝없이 관심을 찾아내지요. 

자연의 이런저런 대상들, 예술 작품, 

시적인 상상력, 역사적인 사건, 인류가 걸어온 길,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전망 등등 

관심은 무궁무진합니다. 



- 존 스튜어트 밀의《타인의 행복》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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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고래를 위하여

2019. 3. 9. 21:36

푸른 바다에 고래가 없다면

푸른 바다가 아니지

마음속에 푸른 바다의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지

푸른 바다가 고래를 위하여

푸르다는 걸 아직 모르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모르지



- 정호승의《광화문 삶과 사랑》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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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쓰레기 천지

2019. 3. 8. 10:05

2001년 9월, 

남이섬은 쓰레기 천지였다. 

갓 취임한 신입 사장의 첫 업무는 청소였다. 

다음 업무도 청소였고, 그다음 업무도 청소였다. 

내가 남이섬에 들어오기 전 땅속 깊숙이 묻혀 있었던 

쓰레기가 내 발목, 아니 남이섬을 붙들고 있었다. 그때 

쓰레기를 얼마나 치웠는지 한 번 따져봤다. 2002년 11월부터 

2003년 6월까지 일반 쓰레기 1,675.7톤, 합해서 3,500톤이 넘는 

쓰레기가 수거된 것으로 집계됐다. 쓰레기 치우는 데만 

1억 6,400만 원이 넘는 돈이 들어갔다.



- 강우현의《남이섬에 가고 싶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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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무도 가지 않은 길

2019. 3. 7. 13:14

남이섬은 오늘이 좋다. 

관광객들에게 지금 준비 중이니 

다음에 오시라고 할 수는 없다. 이것은 

관광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숙명 아닌가. 

내일 오는 사람이 있으니 내일은 또 새로워져야 한다. 

한 가지가 좋다고 보존만 한다면 유적지가 되지 않겠는가. 

설레는 봄, 싱그러운 여름, 시가 되는 가을 단풍도 좋지만 

호텔 정관루에서 하룻밤을 보낸 새벽, 소복이 쌓인 눈을 

가지에 받치고 있는 잣나무 앞에서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 그 새벽은 모두 나의 것이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 

내가 갈 수 있다. 



- 전명준의《볼펜 그림 남이섬》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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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지문

2019. 3. 6. 09:00

지문에는 

뭔가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 

모호하면서도 예술적인 부호로 

인간의 개성이 외부에 표시되어 있는 셈이다. 

태아의 지문은 약 26주부터 형성되기 시작하며 

태어날 때의 지문이 어른이 되어서도 그대로 유지된다. 

디네족(나바호족으로도 알려져 있다)의 전통에 

따르면, 일종의 생명력인 영혼의 바람이 

지문에서 나온다고 한다. 



- 데이비드 J. 린든의《터치》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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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시대를 잘 읽어야 한다

2019. 3. 5. 09:10

그러니 

역사를 연구하려면 

먼저 역사가를 연구하라. 

역사가를 연구하기 전에 그 역사가가 살았던 

역사적, 사회적 환경을 살펴보라. 



- 에드워드 H. 카의《역사란 무엇인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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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남이 못 보는 꿈과 환상을 보라

2019. 3. 4. 09:19

당신이 겪는 

고통이나 외로움, 

실망감이나 가슴 아픈 경험, 

중독이나 인생의 함정처럼 보이는 것들은 

모두 깨달음으로 통하는 문이다. 이런 것들은 

영혼의 균형이나 성장을 돕기 위한 것들로서 

환상을 초월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게리 주커브의《영혼의 의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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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연이 많은 친구

2019. 3. 3. 00:48

어느 새벽, 

뭔가 웃기는 일이 하나 생겼다.

그러나 그 얘길 듣고 웃을 사람은 그간의 사연을 

다 아는 친구 S뿐이었다. 다른 사람에게 처음부터 얘기하자면

얘기도 장황해지고 싱거운 반응만 있을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그 친구는 잘 시간이라 아침이 오기만을 기다린 그 시간이 

무척 길게 느껴졌다.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함께 

웃을 수 있는 사연이 많은 친구가 귀하다.



- 도대체의《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무엇이 옳은 일이고 무엇이 죄인가

2019. 3. 1. 22:19

물에 빠진 동료를 

구한 사람은 동기가 의무감 때문이었든 

자신의 수고에 대해 보상을 받으려는 기대 때문이었든 

도덕적으로 옳은 일을 한 겁니다. 자신을 믿는 친구를 

배신한 사람은 자신이 더 큰 도움을 받은 

또 다른 친구를 도와주기 위함이어도 

죄를 지은 겁니다. 



- 존 스튜어트 밀의《타인의 행복》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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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랑에 빠지게 하는' 기술

2019. 2. 28. 09:07

스티브 잡스에게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는 일이 가장 중요했다. 

그는 종종 애플이 사람들을 '사랑에 빠지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 점을 분명히 했다. 

잡스는 상품, 마케팅, 소비자와의 관계를 구축하는데 

있어 심플함을 기반으로 행동하는 것은 브랜드은행에 

저축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 심플함이 소비자의 

사랑을 불러온다는 신념은 잡스의 

핵심 원칙 중 하나였다. 



- 켄 시걸의《싱크 심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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