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11.19 -- 자기만의 경험
- 2019.11.18 -- 사자탈춤
- 2019.11.16 -- 포옹
- 2019.11.15 -- 외로움
- 2019.11.14 -- 안개로 가려진 꽃
- 2019.11.13 -- 노력한 만큼
- 2019.11.12 -- 엄마 이름, 순덕이
- 2019.11.11 -- 다이아몬드 같은 아이
- 2019.11.08 -- 작은 오름
- 2019.11.07 --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 2019.11.06 -- 신의 숨결
- 2019.11.05 -- 왜 하필 나인가
사자탈춤
사자탈춤은
어떻게 유래했을까.
기본적으로 사자를 수호신으로 한
고대 페르시아에서 비롯했을 가능성이 크다.
사납게 날뛰는 사자를 사람이 길들여서 인간의
수호신으로 삼는다는 발상이다. 따라서
사자탈춤의 기본 이야기 얼개도 사람이
사자를 제압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그것이 중국, 한국, 일본에서
제각각 독자적인 색채로
진화한 것이다.
- 김무관, 김정희의《매혹의 실크로드》중에서 -
포옹
외로움
안개로 가려진 꽃
안개가 꽃을 덮고 있어
안개 밖에서 꽃을 보면 희미하여
구분할 수가 없을 듯하지만, 가까이 가서
꽃을 보면 분명히 보인다. 이윽고 안개가 걷히고
꽃이 드러나면 꽃은 본래 그대로 있으니,
이것이 바로 꽃의 본래 모습이다.
- 정창권의《나를 나이게 하라》중에서-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옹 (0) | 2019.11.16 |
---|---|
외로움 (0) | 2019.11.15 |
노력한 만큼 (0) | 2019.11.13 |
엄마 이름, 순덕이 (0) | 2019.11.12 |
다이아몬드 같은 아이 (0) | 2019.11.11 |
노력한 만큼
운전하는 법을 배울 때도
수영을 배울 때도
노력을 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마!
모든 일이 그렇잖아.
노력한 만큼 가치 있는
결과를 얻는 거야.
- 릴리언 R. 리버의《길 위의 수학자》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로움 (0) | 2019.11.15 |
---|---|
안개로 가려진 꽃 (0) | 2019.11.14 |
엄마 이름, 순덕이 (0) | 2019.11.12 |
다이아몬드 같은 아이 (0) | 2019.11.11 |
작은 오름 (0) | 2019.11.08 |
엄마 이름, 순덕이
엄마는
자기의 이름을 부끄러워했다.
순덕이. 6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순댁아, 순댁아,
불렸을 텐데 엄마는 그때마다 볼이 빨개졌다고 한다.
왜 우리 엄마와 이모들은 순덕이, 숙자, 삼순이 그렇게
불렸을까. 가난에는 세련이 없는지 이름 지어준
외할아버지가 조금 야속하기도 하다. 내가 가끔
장난으로 "조순덕 여사님!" 하고 부르면,
"엄마 이름 부르지 마!" 하고
손사래를 쳤던 엄마.
- 임희정의《나는 겨우 자식이 되어간다》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개로 가려진 꽃 (0) | 2019.11.14 |
---|---|
노력한 만큼 (0) | 2019.11.13 |
다이아몬드 같은 아이 (0) | 2019.11.11 |
작은 오름 (0) | 2019.11.08 |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0) | 2019.11.07 |
다이아몬드 같은 아이
약간의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천연자원은 풍부하지만 경제적으로 가난한
국가를 어렵지 않게 생각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석유가 풍부한 나이지리아와 앙골라, 광물자원이
풍부한 콩고, 다이아몬드 생산지로 유명한 시에라리온,
은이 풍부한 볼리비아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한국은 다이아몬드 광산과
유전이 없어 복 받은 나라, 달리 말하면
다이아몬드와 석유로 인한 문제로
피해를 입지 않는 복 받은
나라일 수 있습니다.
- 재레드 다이아몬드의《나와 세계》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력한 만큼 (0) | 2019.11.13 |
---|---|
엄마 이름, 순덕이 (0) | 2019.11.12 |
작은 오름 (0) | 2019.11.08 |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0) | 2019.11.07 |
신의 숨결 (0) | 2019.11.06 |
작은 오름
잘못된 길은 없다.
한꺼번에 많은 길을 가지 마라.
작은 오름의 꼭대기를 수없이 오르듯
마음에 작은 정상을 많이 오른 자만이
진정한 정상에 도달 할 수 있다.
- 서명숙의《서귀포를 아시나요》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 이름, 순덕이 (0) | 2019.11.12 |
---|---|
다이아몬드 같은 아이 (0) | 2019.11.11 |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0) | 2019.11.07 |
신의 숨결 (0) | 2019.11.06 |
왜 하필 나인가 (0) | 2019.11.05 |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모차르트는 여행을 많이 다녔다.
그는 걸출한 음악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그중 한 명이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다. 그는 런던에
찾아온 어린 모차르트에게 교향곡 작곡법을 가르쳤다.
이처럼 선배에게 지지와 사랑을 받은 모차르트는
자신의 후배에게도 이를 전했다. 1787년 어느 날,
그의 집에 한 소년이 찾아왔다. 바로 베토벤이었다.
서른한 살의 모차르트는 갓 열일곱 살이 된
소년에게 반해 이렇게 말했다.
"이 젊은이를 주목하십시오.
곧 세상에 이름을 널리 알릴 것입니다."
- 문갑식의《산책자의 인문학》중에서-
신의 숨결
하루의 삶이 거룩합니다.
호화로운 자리에 있는 게 아닙니다.
거친 들숨과 날숨이 함께 하는 곳에
신의 숨결이 있습니다. 겉치레의 언어 잔치는
공허일 뿐. 무언의 노동이 경건합니다. 내 삶의
자리에서 살아가야겠습니다. 한 땀 한 땀
그물에 손질하듯 삶을 한 칸 한 칸
수놓아야겠습니다. 하루의
삶이 거룩합니다.
- 백상현의《길을 잃어도 당신이었다》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오름 (0) | 2019.11.08 |
---|---|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0) | 2019.11.07 |
왜 하필 나인가 (0) | 2019.11.05 |
사람의 만남 (0) | 2019.11.04 |
입가에 번지는 엷은 미소 (0) | 2019.11.02 |
왜 하필 나인가
나는
활을 너무 세게 잡아당겼다.
힘이 떨어질 때까지 당기고 또 당겼다.
그래서 못 견딘 활이 '끙!' 신음소리를 내며
부러졌다. 아예 잡아당길 수조차 없을 정도로
완전히 부러져버렸다.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그 모든 노력이 허사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자존심이 상했고 겁이 났다.
왜 하필 나인가? 어떻게 이 지경이
될 때까지 까맣게 몰랐을까?
- 노라 마리 엘러마이어의《나는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0) | 2019.11.07 |
---|---|
신의 숨결 (0) | 2019.11.06 |
사람의 만남 (0) | 2019.11.04 |
입가에 번지는 엷은 미소 (0) | 2019.11.02 |
행복한 사람 옆에 행복한 사람 (0) | 2019.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