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의 절규

2022. 2. 9. 09:07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유관순 열사의 이 절규의 글을 읽을 때마다 폐부를
찌르는 아픔을 느낀다. 나라 잃은 슬픔이
얼마나 절절했으면 소녀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수 있었을까.


- 강병인의《나의 독립》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감정을 다스리는 '15초 법칙'

2022. 2. 8. 09:00

감정은 변덕스럽다.
조금 전까지 검은색이던 감정이
금세 푸른색이 된다. 심리학에는 '15'초의 법칙'이 있다.
하나의 감정이 치솟아 정점을 찍는 데 15초가 걸린다는
법칙이다. 화가 나면 화의 갈래로, 기쁨이 일면 기쁨의
갈래로 접어드는 데 3초가 걸리고, 그 감정의 정점은
15초면 도달한다. 그러고 나면 이내 다른 감정으로
변한다. '아, 이런! 고작해야 15초짜리 수명이라니.'
문제는 그다음이다.


- 김성수의 《글쓰기 명상》 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코리안 디아스포라, 수식어를 찾는 몸부림

2022. 2. 7. 09:34

디아스포라들은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비슷하다.
언제 그리고 왜 한반도 밖으로 향했는지 각자의 이유가
다르고, 자신이 정착한 현지 국가의 정치 체제, 경제 상황,
민족 구성에 따라 자신을 인식하는 방법이 다르다. 하지만
한반도를 떠나면서부터 이민자 혹은 이민자 자녀, 소수자,
이방인이 되었던 그들의 경험은 비슷하다. 낯선 환경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묻고, 자신의 수식어를 찾는 몸부림이 닮아 있다.
그래서 더욱 궁금해졌다. 그들과 나의 존재를 설명하는 여러
수식어들 중 '코리안'이란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닐까.
한반도 밖의 코리안 디아스포라들은 대한민국의
한국인들, 아니, 한반도 안의 모든 이들과
어떤 관계를 형성해야 할까.


- 전후석의《당신의 수식어, 더 큰 세상을 위한 디아스포라 이야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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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생각의 각도'를 바꾸자

2022. 2. 5. 08:56

어떤 상원 의원이
링컨의 아버지가 구두 수선공이라고 조롱하자,
링컨은 오히려 정중하게 대답했다. "감사합니다, 의원님.
한동안 잊고 지냈던 제 아버지를 떠올리게 해주시니 말입니다.
제 아버지는 정말 완벽한 구두 수선공이셨습니다. 누구든지
제 아버지가 만든 구두에 문제가 생기면 가져오십시오.
아버지 솜씨를 따를 수는 없지만 제가 정성을 다해
수선해 드리겠습니다."


- 이민규의《생각의 각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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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랑은 그저 거기에 있을 뿐

2022. 2. 4. 09:07

사랑은
모든 것을 뒤집는 수수께끼입니다.
사랑은 의심, 무지, 이성의 반대편에 있습니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확실성 안에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아무도 방법을 알지 못합니다.
아무도 사랑에 빠지는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사랑은 그저 거기에 놓여 있을 뿐입니다.
대립도 없고, 이면도 없습니다.
죽지 않는 유일한 방법과
같습니다.


- 로제 폴 드루아의《내게 남은 삶이 한 시간뿐이라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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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신뢰

2022. 2. 3. 08:34

"수사님,
조직과 인생에서
성공적인 관계 형성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수사가 거침없이 대답하였다.
"정답은 간단합니다. 신뢰입니다.
신뢰란 서로간의 관계를 연결하는
접착제와 같습니다."


- 제임스 C. 헌터의 《서번트 리더십》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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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내가 만약에

2022. 1. 29. 01:46

인생에서 무엇을 이루려고 하든
꼭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단, 모든 일은
'What if' 질문으로 시작해야 한다. 그 질문에 답하려면,
그것을 작게 단계적으로 잘라서 그 작은 것 하나하나를
루틴화해야 한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처럼, 오늘
자신에게 다음 단계의 시작을 위한 'What if' 질문을
해보자. '내가 만약에'라는 질문은 생각할수록
즐겁고, 나를 끊임없이 다음 단계로 데려간다.


- 폴 김의《다시, 배우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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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랑해. 당신이 좋아!

2022. 1. 28. 08:58

'나를 기쁘게 하는 말'과
'나를 부정적 감정에 빠뜨리는 말'은
듣거나 말한 그대로 적어가는 게 좋다.
사투리면 사투리 그대로, 소리 나는 대로,
문자화하기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드러내본다.
'사랑해!' '당신이 좋아!' '당신 옆에 앉을 거야!'
'엄마, 안마해줄까?' 등. 이보다 더 유혹적이고
노골적인 대화는 없을 것이다. 소위 입말
그대로 표현되는 언어들은 싱싱한
오이를 아삭아삭 생으로 씹는
기분이 들게 한다.


- 김성수의《글쓰기 명상》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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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랑에 사랑을 더하다

2022. 1. 26. 09:05

당신과 눈을 맞추며
당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내가 먼저 웃음 지으면서
손 내밀어준다

당신이 어디가 불편한지
당신이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
당신의 사소함도 살펴보는 마음

사소함이 더 이상 사소함이 되지 않는
당신을 생각할수록 내 마음이 더 커지는
요술 방망이


- 이규초의 시집《사랑에 사랑을 더하다》에 실린
시〈배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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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독서를 사랑했던 그 남자

2022. 1. 25. 09:01

나만큼이나 독서를
사랑했던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독서가이자 소설가이자 시인이면서
도서관에서 일을 했고, 노년에 눈이 멀었지만
글을 읽어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 끝까지 독서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낙원이 있다면 아마 도서관
형태일 것이라고 말하곤 했고, 세계를 단 한 권의
책에 담아낼 수 있다고 믿었다.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작가
호르헤 보르헤스이다.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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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독서와 글쓰기

2022. 1. 24. 09:10

독서가
집어넣는 인풋이라면,
글쓰기는 꺼내는 아웃풋입니다.
독서를 많이 한 아이가 구슬 서 말을 가진
부자라면, 글을 쓰는 아이는 구슬을 꿰어서
목걸이로 만드는 장인과 같습니다.


- 김성효의《엄마와 보내는 20분이 가장 소중합니다》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당신의 '해 봄'을 응원합니다

2022. 1. 22. 08:18

일, 관계, 사랑 그중 어떤 것이라도,
당신이 두려웠던 일을 다시 시작하든,
해 보기도 전에 두려운 일을 시작하든,
나는 당신의 그 '해 봄'을 응원합니다.
예상되는 두려움을 이겨 내는 당신의 그 해 봄.
예상되지 않는 두려움을 이겨 내는 당신의 그 해 봄.
어떤 의미로든 용기 내어 한 발 나아가 본다는 그 해 봄.
해 본다는 건, 그 행동만으로 꽤 값어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성공으로 가건,
새로운 시련으로 다가오건.


- 정영욱의《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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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