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들의 유머, 유쾌한 대화
내가 입다물고 조용히 있으면
디제이(DJ)는 오히려 궁금하다는 듯이
"오늘은 뭐 유머 좀 없느냐"고 말씀하시기도
했다. 한 번은 이런 말씀도 하셨다.
"우리 활동자금도 궁하고 하니, 누가 수첩 들고
한변호사 뒤를 따라다니면서 유머를 받아 적어
출판해서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돈 좀 벌면 좋겠다."
대통령이 되신 뒤에도 면전에서 유머를
구사(?)하여 즐겁게 해드린 일은
더러 있었다.
- 한승헌의《그분을 생각한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