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라고 느낄 때

2008. 10. 28. 00:49

인생은 혼자라고 느낄 때,
식당에서 혼자 밥 먹을 때,
영화관에서 혼자 나올 때,
생일 혼자 맞을 때,
아파서 혼자 끙끙댈 때,
그이와 왔던 자리에 혼자 왔을 때,
벤치로 변한 나무와 외로운 나무가 서로 벗하고 있다.
그들처럼 하늘과 바다는 안개 속에서 분간되지 않는다.
아무의 애인이라도 되고 싶다.


- 김종휘의《아내와 걸었다》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도 뻔한 게 좋다  (0) 2008.10.30
내 몸은 지금 문제가 좀 있다..  (0) 2008.10.29
헤어졌다 다시 만났을 때  (0) 2008.10.27
멈출 수 없는 이유  (0) 2008.10.26
깊이 바라보기  (0) 2008.10.24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헤어졌다 다시 만났을 때

2008. 10. 27. 09:12


헤어지며 다음을 약속해도
다시 만났을 때는 각자가 이미 그때의 자기가 아니다.
이제 출발하고 작별하는 자는 누구나
지금까지 왔던 길과는 다른 길을 갈 것이다.


- 황석영의《개밥바라기별》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멈출 수 없는 이유

2008. 10. 26. 12:44

"바다에 사는 수많은 물고기 가운데
유독 상어만 부레가 없다. 부레가 없으면
물고기는 가라앉기 때문에 잠시라도 멈추면 죽게 된다.
그래서 상어는 태어나면서부터 쉬지 않고
움직여야만 하고, 그 결과 몇 년 뒤에는
바다 동물 중 가장 힘이 센
강자(强者)가 된다."


- 장쓰안의《평상심》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자라고 느낄 때  (0) 2008.10.28
헤어졌다 다시 만났을 때  (0) 2008.10.27
깊이 바라보기  (0) 2008.10.24
눈물 속에 잠이 들고, 기쁜 마음으로 일어났다  (0) 2008.10.23
아무도 가지 않은 길  (0) 2008.10.22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깊이 바라보기

2008. 10. 24. 09:08

깊이 바라보는 것은
우리에게 이해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고통의 원인과 직접 부딪혀 해답의 소리에 깊이 귀 기울여
많은 깨달음을 얻는다. 그 깨달음이 바로 고통에서
자유를 향한, 본래의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을
안내해 주는 이해와 통찰이다.


- 브라이언 피어스의《동행》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눈물 속에 잠이 들고, 기쁜 마음으로 일어났다

2008. 10. 23. 09:35

"눈물 속에 잠이 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꿈속에서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존재들이 나를 위로하고
즐겁게 해주어서, 나는 늘 새로운 기분과
기쁜 마음으로 일어났다." (괴테)


- 스티븐 라버지의《루시드 드림》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멈출 수 없는 이유  (0) 2008.10.26
깊이 바라보기  (0) 2008.10.24
아무도 가지 않은 길  (0) 2008.10.22
좋은 생각, 나쁜 생각  (0) 2008.10.21
행복의 양(量)  (0) 2008.10.20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무도 가지 않은 길

2008. 10. 22. 09:09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기에
거기엔 숱한 실패와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다.
창조의 새로운 힘이 거기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 황대권의《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좋은 생각, 나쁜 생각

2008. 10. 21. 09:23

나쁜 생각이 들면 내쫓는다.
나쁜 생각이 아직 들지 않았으면 들지 못하게 한다.
좋은 생각이 아직 들지 않았으면 들게 한다.
좋은 생각이 들면 꾸준히 가꿔
크게 자라도록 돕는다.


- 스와미 웨다 바라띠의《만 개의 태양》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행복의 양(量)

2008. 10. 20. 09:09

행복의 양에는 제한이 없다.
어느 한 사람이나 어떤 국가가 행복해진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나 다른 국가가 불행해지는 것은 아니다.
행복 추구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모두가 더 잘 살 수 있는
윈-윈 게임이다. 부처는 "하나의 양초로 수천 개의 양초를
밝힐 수 있다. 그래도 그 양초의 수명은 짧아지지 않는다.
행복은 나누어주는 것으로 줄어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 탈 벤-샤하르의《해피어》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무도 가지 않은 길  (0) 2008.10.22
좋은 생각, 나쁜 생각  (0) 2008.10.21
그대 이젠 꿈을 말할 때가 아닌가  (0) 2008.10.19
전혀 다른 세계  (0) 2008.10.17
가끔은 보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0) 2008.10.15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그대 이젠 꿈을 말할 때가 아닌가

2008. 10. 19. 20:09

그대 이젠 꿈을 말할 때가 아닌가

어딘가 가슴 한 켠에 쓸쓸함이 묻어
지새우는 그대
아침을 여는 저 한 줄기 햇살처럼
세상을 열어보라

빛나는 이름 아니어도
그 한 줄기 마음으로
이젠 세상 앞에 서서

세상 가득 꽃빛으로
세상 가득 별빛으로
채우리라는 그대의 꿈
이젠 말할 때가 아닌가


* 홍광일의 시집《가슴에 핀 꽃》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생각, 나쁜 생각  (0) 2008.10.21
행복의 양(量)  (0) 2008.10.20
전혀 다른 세계  (0) 2008.10.17
가끔은 보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0) 2008.10.15
내 인생의 걸림돌들  (0) 2008.10.14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전혀 다른 세계

2008. 10. 17. 09:18

도저히
넘어갈 수 없을 것만 같은 경계를
넘어가면 새로운 세계가 열리게 된다.
이 말을 돌려서 이야기하면,
한 번도 경계를 넘어서지 못한 사람은
자신이 속한 세계와 다른 세계가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납득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 김연수의《여행할 권리》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의 양(量)  (0) 2008.10.20
그대 이젠 꿈을 말할 때가 아닌가  (0) 2008.10.19
가끔은 보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0) 2008.10.15
내 인생의 걸림돌들  (0) 2008.10.14
내면의 싸움  (0) 2008.10.10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가끔은 보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2008. 10. 15. 00:38

가끔은
보지 않는 것도 필요합니다.
우리 어머니가 시각을 잃었을 때 한 가지 좋은 점은
손님이 방문했을 때 집이 지저분한지 아닌지
볼 수 없었던 일입니다. 덕분에 어머니는
심신이 편해졌습니다. 하루 종일
청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으니까요.


- 버니 S. 시겔의《내 마음에도 운동이 필요해》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 이젠 꿈을 말할 때가 아닌가  (0) 2008.10.19
전혀 다른 세계  (0) 2008.10.17
내 인생의 걸림돌들  (0) 2008.10.14
내면의 싸움  (0) 2008.10.10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0) 2008.10.09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내 인생의 걸림돌들

2008. 10. 14. 23:52

불행, 실패, 고민, 고통 따위를
견디기 힘들 때에는 스스로를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담담하게 인생의 길목에 놓인 걸림돌들을 뛰어넘은
다음에는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진 들판을 만나게
된다. 인생은 그 걸림돌들로 인해
더욱 멋이 나고 풍요로워진다.


- 장쓰안의《나를 이기는 힘, 평상심》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혀 다른 세계  (0) 2008.10.17
가끔은 보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0) 2008.10.15
내면의 싸움  (0) 2008.10.10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0) 2008.10.09
혼자서는 이룰 수 없다  (0) 2008.10.08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