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2015. 8. 21. 00:25


나의 마음은 
쓸쓸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마음은 아주 편안하다.
사랑도 미움도 없고 슬픔도 기쁨도 없다.
색깔과 소리마저도 없다. 아마 늙었나 보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분명 늙은 것이 아닌가?
손이 떨리고 있으니 분명한 일이 아닌가?
내 청춘이 벌써부터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내 어찌 모르고 있으랴?


- 루쉰의《한 권으로 읽는 루쉰 문학 선집》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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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마존 '피다한' 사람들

2015. 8. 20. 10:51


굳이 깊은 아마존 정글이 아니더라도
우리 삶에는 고난과 위협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피다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처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잠을 자지 않는 불편한 
생활을 선택했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러한 상황을 여유롭고 유쾌하게 
즐긴다. 이점이 중요하다. 
우리 삶은 어쨌든 계속될 뿐이다. 


- 다니엘 에버렛의《잠들면 안돼, 거기 뱀이 있어》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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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춤추는 댄서처럼

2015. 8. 19. 08:08


단단함과 부드러움, 
힘든 것과 쉬운 것, 고통과 환희 등 
얼핏 상반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들은 
서로서로를 몰아내지 않는다.
실제로는 서로서로를 허용한다.
그것들은 춤추는 댄서처럼 
서로서로 고개를 숙인다. 


- 스티브 비덜프의《남자, 다시 찾은 진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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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매일매일 떠나는 여행

2015. 8. 18. 15:49


어쩌면 여행을 떠나는 
가장 편리하고 쉬운 방법은 당신이 
출근하거나 퇴근하는 때일지도 모른다. 
나는 당신이 오늘도 집을 나서서 일터로 
가는 동안 매일매일 다른 여행을 했으면 한다. 
가능하다면 휴대전화보다 차창 밖을 
바라보는 당신이기를. 


- 변종모의《같은 시간에 우린 어쩌면》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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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내 아이의 쇠사슬을 풀어주자

2015. 8. 17. 16:03


이제 
우리 아이들의 발목을 
칭칭 감고 있는 쇠사슬을 풀어주자. 
아이의 본능에 어울리지 않는 재주를 
가르치려고 쓸데없이 노력하지 말자. 
아이가 스스로 본능을 좇아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자. 부모의 믿음이 아이의 
미래를 만든다. 


- 김민경의《괜찮아, 엄마는 널 믿어》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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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너무 오랜 시간

2015. 8. 15. 14:52


행운이나 행복이 스스로
자신에게 찾아와 주길 바라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세상에 유배되어 세상의 나이로 마흔일곱 해를 
살아 보니 이제야 알겠다. 행운이나 행복한 날은 
까닭 없이 내 마당으로 날아 들어오는 
파랑새처럼 찾아오는 것이 아니었다. 
행운도 행복한 날도 원하는 이들이 
스스로 만들어야지만 주어지는 것이었다.
그것도 모르고 너무 오랜 시간 
기다리고만 있었네. 


- 박광수의《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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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나에게 말을 건넨다

2015. 8. 14. 10:04


나에게 
말을 건넨다.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 


- 편석환의《나는 오늘부터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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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끝까지 가봐야 안다

2015. 8. 13. 09:53


'이제 다 끝났어'라고 
생각되어도 끝난 것이 아니다. 
끝까지 가봐야 안다. 
참 알 수 없는 것이 끝이다.


- 편석환의《나는 오늘부터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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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넥서스5 - 롤리팝 5.1.1에서 시스템 업데이트

2015. 8. 12. 09:26


5.1.1 상태에서,

시스템 업데이트가 떴다..




용량이 크지 않고,

커널버전 등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면,

배터리 누수 등과 같은 오류를 잡기 위한 업데이트가 아닌가 싶다..

그나저나, 

'안드로이드 6.0 M'으로 업데이트가 얼마 안남은 걸로 알고 있는데,

나름 세심한 배려인 건가..?


ps: 넥서스5를 쓴지 2년이 되어 가기에,

다른 중저가 중국폰들을 알아보고 있는데, (원플러스2, 홍미노트2 등)

이런 레퍼런스폰의 장점을 포기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텍사스양 일상에서

첫아이가 나에게 가르쳐준 것

2015. 8. 12. 09:11


아이는 나에게 
듣는 법, 주는 법, 받는 법, 
나아가 안 된다, 말하는 법까지 가르쳤다. 
소통의 ABC를 나는 첫아이와 함께 비로소 
발견하고 실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더 많이 태어나면서 
그러한 배움을 좀 더 깊이 
밀고나갈 수 있었다.


- 자크 살로메의《자신으로 존재하는 용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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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자존감은 왜 필요한가

2015. 8. 11. 09:23


자존감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든 
나는 충분히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라고 
믿는 마음이다. 그것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우리의 특성과 능력을, 그리고 우리의 
감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 베르벨 바르데츠키의《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2》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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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어떻게 쉬느냐가 중요하다

2015. 8. 10. 09:33


얼마나 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쉬느냐가 중요하다!
당신이 늘 피곤한 이유는 
휴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휴식의 '방법'이 틀려서이다.
진정한 휴식은 회복하게 해주는 것이다


- 메튜 에들런드의《휴식》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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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