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것으로부터의 도망

2020. 12. 9. 00:37

걸음아 날 살려라.

줄행랑이 날 살린다.

나쁜 것으로부터의 도망, 술, 마약,

도박, 오락, 성, 경마, 경륜, 경정, 투계, 투우,

파친코 등으로부터의 도망이 날 살린다.

그리고 줄행랑쳐라.

그것만이 살길이다.



- 이응석의《당신을 춤추게 하는 지식의 날개1》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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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나 자신을 뜯어고치지 않으면

2020. 12. 8. 09:13

자아 성찰이 시작됐다.

한동안 페인트칠 같은 막일을 하며

생계를 꾸렸다. 안정된 이성 관계도 갖지 못했다.

"나 자신을 뜯어고치지 않으면 두 가지 대안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감정의 응어리에

짓눌려 살든지, 아니면 그냥 다 괜찮은

체하며 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다음에는 답이 없었다."



- 디팩 초프라의《팬데믹 시대의 평생 건강법》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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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어른이

2020. 12. 7. 10:57

'어른'과 '어린이'를 합친 신조어로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영화나 만화,

장난감 따위에 열광하거나 이를

광적으로 수집하는 취미를

가진 어른을 말한다.


- 이응석의《당신을 춤추게 하는 지식의 날개 1》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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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은 더 나은 균형을 찾는 것

2020. 12. 5. 01:28

현대 세계에서

의미있는 휴식이란

바쁜 삶을 버리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분주한 일정을 조정하고 일과 휴식과 놀이

사이에서 더 나은 균형을 찾는 것이라는

점 또한 이 이름의 의미다.



- 클라우디아 해먼드의《잘 쉬는 기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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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영혼은 올바름을 동경한다

2020. 12. 4. 10:55

영혼이

주로 하는 것은 동경이다.

심장이 다른 사람 또는 어떤 대의와

하나로 녹아들기를 갈망한다면,

영혼은 올바름을 동경하고

선한 것과 하나로 녹아들기를

동경한다.



- 데이비드 브룩스의《두 번째 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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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황제펭귄

2020. 12. 3. 09:02

스크럼을 짜고 있다 어깨 서로 걸고서

새끼를 지키려는 극한의 맨몸 화법

그 어떤 소리도 없다

아버지도 그랬다



- 박화남의 시집《황제펭귄》에 실린

시<황제펭귄>(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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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누가 더 행복할까?

2020. 12. 2. 08:54

35년 동안

9조 원을 익명으로 기부한

'행복한 거지' 찰스 F 피니는 이렇게 말했다.

"돈이 많아도 두 켤레의 신발을 동시에

신을 수는 없으니까요."

어느 날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기부를 받는 사람이 더 행복할까

아니면 주는 사람이 더 행복할까?



- 김효진의《굿머니》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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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나중에'는 없다

2020. 12. 1. 09:07

"나중에"

"나중에 한번 보자"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그래서 한번 볼 날을 기대했다.

그러나 한번 볼 날이 없었다.


그렇게 "나중에"는 없었다.

오로지 "지금"만 있을 뿐



- 박영신의《옹달샘에 던져보는 작은 질문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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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이들이 번쩍 깨달은 것

2020. 11. 30. 14:04

아이들은

많은 걸 깨달았단다.

아무리 돈이 많은 집에도 걱정거리가

있다는 것, 까다롭고 남을 힘들게 하는

돈 많은 사람보다는 가난하더라도 건강한 삶이

더 행복하다는 것, 저녁상을 차리는 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저녁을 구걸하러 다니는 것보다

행복하다는 것, 예쁜 홍옥 반지보다는

예의바른 행동이 소중하다는 것을....



- 루이자 메이 올컷의《작은 아씨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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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길을 잃으면 길이 찾아온다

2020. 11. 28. 09:38

먼 길을 걸어온 사람아

아무것도 두려워 마라

그대는 충분히 고통받아 왔고

그래도 우리는 여기까지 왔다

자신을 잃지 마라

믿음을 잃지 마라

걸어라 너만의 길로 걸어가라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

길을 걸으면 길이 시작된다



- 박노해의《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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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절대 잊을 수 없는 날

2020. 11. 27. 09:03

사람은 누구나

절대 잊을 수 없는 날이 있다.

살아오면서 자신의 삶에 강렬한 충격을 주고,

기억 속에 깊은 흔적을 남긴 그런 날을, 사람들은

품고 산다. 그것은 좋은 경험일 수도 나쁜 경험일

수도 있다. 대개의 경우 잊을 수 없는 건 아픈

경험이기 쉽다. 나 역시 마찬가지여서 내

몸과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날이 몇 있다.

그 중 가장 아픈 건 1995년 6월 8일이다.

이날, 내 아들 대현이는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 김종기의《아버지의 이름으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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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그저 건강하게 있어달라

2020. 11. 26. 09:20

날이 지날수록 그리움은 쌓이고

아무도 내 소식을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가 지나치게 그리움을 만드는 것은 아닐까

그걸 모르는 나는 참 바보다

하지만 그게 또 삶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는 저녁

그대여 내가 돌아가는 날까지

그저 건강하게 있어달라



- 정법안의 시집《아주 오래된 연애》에 실린

시〈길 위에서 보내는 편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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