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밭을 굽어보며
2021. 6. 8. 08:53
"저 고추들도
겨울이 되면 온통 자취를 감추었다가
6월이면 푸른 고추나무들로 다시
이 땅이 뒤덮이겠지요? 신기해"
고추밭을 굽어보며 정자가 말했다.
- 구효서의《옆에 앉아서 좀 울어도 돼요?》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 나은 나, 더 나은 당신 (0) | 2021.06.10 |
---|---|
내 몸은 내가 만든다 (0) | 2021.06.09 |
37조 개의 인간 세포 (0) | 2021.06.07 |
스승의 존재 (0) | 2021.06.05 |
어린이 시인, 어린이 물리학자 (0) | 2021.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