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너무 화가 나요

2021. 9. 7. 09:29

말문이 터지면서
속마음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제가 이 세상에 혼자인 것만 같고
비참했어요. 그런데 어른이 되어 생각해 보니,
우리 가족은 내가 힘들 때 공감이란 것을 전혀
해주지 않았던 것 같아요. 자식이 힘들어하면
먼저 내 딸의 마음을 알아주고 편도 들어주고,
해야 하지 않나요?그런데 한 번도
내 편을 안 들어줬어요. 엄마에게
너무 화가 나요."


- 배재현의《나는 가끔 엄마가 미워진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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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진정성을 담은 고백

2021. 9. 6. 09:05

우리가
무엇이든 말할 줄 알게 되면,
모든 것을 말할 수 있으며 또 그렇게 해야 한다.
철저하게 진정성을 담은 고백을 듣는 것은 너무도
중요하다! 이 땅에 인류가 존재한 이후 온전히 진심을 담아
고백한 이는 없다. 누구도 마음속 전부를 내놓지 않았다.
심지어 열렬한 성인 아우구스티누스도 자신의 영혼
밑바닥까지 드러내지 않았고, 가엾고 위대한
루소는 광적으로 치달아 자기 자신마저
비방하기에 이르렀다.


- 아나톨 프랑스의《에피쿠로스의 정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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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miui 12.5.2 업데이트 후 배경화면 설정 버그

2021. 9. 5. 14:44

이번에 기능적인 개선이 추가된 업데이트 이후로,

배경화면 변경을 하면,

일정 시간이 지나 기본 배경화면으로 돌아가는 버그, 오류가 발생 중이다..

 

이와 관련하여,

내 폰에서만 이러는 건지,

전체적인 문제인지 구글링을 해서 찾았다..

# 포코폰 공식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질문 및 답변을 한글로 번역

https://c.po.co/global/post/24178

 

POCO Community

 

c.po.co

질문자 버그 현상은 나와 조금 다르긴 하지만 다행히,

이미 개발자들에게 보고된 이슈라고 하니,

다음 업데이트를 기다리면 될 것 같다..

 

텍사스양 일상에서

나로부터 끝나고, 나로부터 시작한다

2021. 9. 4. 01:01

때로 우리는 말한다.
"나는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그것이 나보다 강해서 끌려다녔어요."
그것이 씨앗이고, 습관 에너지인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과거의 많은
세대에게서 물려받았다.


- 틱낫한의《화해》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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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15초 명상법

2021. 9. 3. 09:11

15초 만으로도
하루를 기쁘게 보낼 수 있다.
일하다가 잠깐 쉬고 싶을 때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펴본다. 눈에 띄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그냥 마음속으로 "당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하며 기원한다. 마음속으로 미소 지으면서
하면 더 좋다. 사람에 따라 속도 차이는 있겠지만 세 번
하는 데 약 15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평소 내가
싫어하는 사람일 경우에는 억지로 할 필요가 없다.
좋아하거나 중립적인 사람을 대상으로 먼저
해보고, 자신감이 생기면 싫어하거나
불편한 사람에게도 시도해보라.


- 김병전의《이제 당신이 명상을 해야 할 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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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오빠와 여동생

2021. 9. 2. 08:53

우리에게는
오해도, 다툼도 없었다.
나는 모두의 사랑을 받는 여동생,
온 세상을 합친 것보다 더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여동생과 더 행복한 미래를 위해 활기차게 탐험 길을
나선 것 같았다. 나는 탐험 길에서 주변 세상을 보았다.
그 세상은, 존재했으되 과거에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세상이었다. 열정적이고 생기 넘치는 소년, 소녀들,
행복하고 희망에 찬 연인과 부부들도 많았지만
불행한 실패의 비율 또한 고통스러울
정도로 높았다.


- 샬럿 퍼킨스의《내가 살고 싶은 나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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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디아스포라'의 새로운 개념

2021. 9. 1. 08:55

"나에게 디아스포라는
지리적, 사회, 정치적 개념이 아닙니다.
매일 나 스스로를 부수고 깨뜨리려는 사유 속에
작동하는 철학적 존재론적 개념입니다. 나는 늘
디아스포라가 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합니다. 내가
스스로 멈추고 안주하는 순간 나 자신을 깨뜨려 밖으로
나가려고 하고 주류가 되어 편해지는 순간 경계인이 되어
불편해지려고 하고, 안도감으로 느슨해지는 순간
나 자신을 부정해 다시 깨달으려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되풀이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디아스포라적 삶을 추구하고
살아갑니다."


- 전후석의《당신의 수식어,
더 큰 세상을 위한 디아스포라 이야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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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정든 곳이 있나요?

2021. 8. 28. 09:13

누구한테나
정든 곳이 한두 군데 있을 것이다.
고향집이거나 모교이거나 아니면
사랑하는 이들끼리 늘 함께 만나곤 했던 그곳이거나.
나한테 누가 "정든 곳이 있느냐?"라고 묻는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송광사'가
그곳이라고 대답하겠다.


- 정채봉의《첫 마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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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공감과 조율

2021. 8. 27. 09:29

공감적 관심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여는 데
반드시 필요한 또 다른 기술이 조율이다.
조율은 다른 사람의 존재를 알아차리면서,
동시에 자신의 신체 감각에 주의를 기울이고
우리가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 모니카 윌라인, 제인 더튼의 《컴패션 경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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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등나무 꽃 그늘

2021. 8. 26. 08:58

우리집 베란다의 등나무는
구입 후 몇 년 동안이나 꽃피우기를 완강히
거부했다. 그래서 나도 포기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돌보게 되었다. 그럼에도 끝내 꽃은 피지 않았다.
그랬는데 4년 전 이사 후 갑자기 꽃을 피웠다.
딱 한 송이의 꽃을 피웠던 것이다. 형언할 수
없이 기뻤다. 그다음 해에는 꽃송이가
다섯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꽃송이가 무려 아홉이다.


- 이토 세이코의《내 맘대로 베란다 원예》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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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러닝'(거꾸로 수업)

2021. 8. 25. 08:53

온라인 교육의 부작용과
역효과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그 대안으로 언급되는 것이 플립 러닝, 우리말로는
역진행 수업이다. 각자가 온라인 동영상 등으로 사전
학습을 하고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에서 토론식 수업을
이어 가는 교육 방식이다. 말로 설명하기, 실제로 해보기,
집단 토의하기 등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점이 되기
때문에 일방적인 강의와 수동적인 학습이 중점인
기존 온라인 교육보다 학습 효과가 뛰어나다.


- 민병운 외의《코로나 시대의 역발상 트렌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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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잘 버티기

2021. 8. 24. 08:56

도배는 버티기만 하면
누구나 기술자가 된다는 말은
곧 버티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라는 것을
일을 시작한 후에 바로 알게 되었다. 막상 도배를
시작하고 나니 긍정적인 말보다 겁을 주는 말들이
더 많이 들려왔다. '도배는 십중팔구 시작한 후 한 달 내에
그만두게 된다'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 일해보니 그 말뜻을
금방 알 수 있었다. 맨 처음에는 체력이 가장 문제가
되었다. 어깨, 손목, 손가락부터 허리, 무릎까지
아프지 않은 곳이 없고 피곤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회사 다닐 때에는 얼마나
몸이 편했는지 알게 되었다.


- 배윤슬의《청년 도배사 이야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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