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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상처, 큰 상처

2014. 12. 5. 09:10


작은 상처는 그때그때 
소독을 하면 큰 상처로 번지지 않는다. 
소독 시기를 놓치면 어느새 욕창이 되고 
감염이 되어 패혈증으로까지 이어진다. 
마음의 병 역시 마찬가지다. 미리미리 
걱정에 대처할 수 있다면 커다란 
병으로까지 자라진 
않을 것이다. 


- 최명기의《걱정도 습관이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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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그대 생각날 때면

2014. 12. 4. 09:37


그대 생각날 때면 
허브 향 가득 차를 끓입니다
미완의 사랑
내생의 인연 고리되어
나 한 잔 그대 한 잔
오지 않는 그대 앞에 마주하는 찻잔
목울대까지 차오른 찻물
오늘은 그대 생각을 너무 많이 했나 봅니다 


- 배귀선의 시〈차를 끓입니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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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3백 년, 5백 년이 흘러도

2014. 12. 3. 09:19


온 세상을 품을 것 같던 
사랑도 지워지고, 아름답던 얼굴도 시들고, 
날아오를 듯 한 환희의 순간도 희미해지겠죠. 
이렇게 잊히는 인생인데 우리가 살다 간 흔적을 
얼마나 남길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것들이 
시간에 굴복합니다. 그런데 고전은 시간과 
싸워 이겨냈어요. 3백 년, 5백 년을 
살아남았고 앞으로 더 살아남을 
겁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 박웅현의《여덟 단어》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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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첫눈 오는 날 만나자

2014. 12. 2. 09:16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 
만나자고 약속을 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
그렇게들 기뻐하는 것일까.
왜 첫눈이 오는 날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일까.
아마 그건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이 오기를 기다리기 때문일 것이다.
첫눈과 같은 세상이 두 사람 사이에 늘 도래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도 첫눈이 오면
누구를 만나고 싶어 서성거린다.
첫눈이 오는 날 만나고 싶은 사람,
단 한 사람만 있었으면 좋겠다.


- 정호승의 시《첫눈 오는 날 만나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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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나를 인정해 주는 사람

2014. 12. 1. 09:53



인정받으려면 
자신을 인정해줄 
권위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공적인 지위나 힘이 없어도 자신이 
동경하는 면을 갖고 있거나 여러 가지 
부분에서 자신이 우러러볼 만하다고 인정하는 
사람에게는 알아서 권위를 실어주기도 한다. 
즉 그의 말 하나하나에 커다란 영향을 받으며 
쉽게 상처받고, 쉽게 힘을 얻는다는 말이다. 


- 박승숙의《마음 똑똑》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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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우리은행..OTP 유료교환..

2014. 11. 29. 10:21

거의 수명대로
만 3년쓰니 배터리가 나갔다..
검색 해보니,
1년 넘으면 무조건 돈내고 교환이랜다..

단지, 고장도 아니고
배터리문제로
교체해야 하는게 돈 아깝다는 생각은 나만 그런가..

한일은행 때부터 20년을 쓰고 있고
윌급계좌로도 10년인데
뭐하나 혜택은 없다..

그나마 5천원으로 알고 갔는데,
3천원 받아서 조금 덜 아까웠던거 정도..?

ps: 내 주변에 OTP 사용자가 없네..
     은행돈이 그냥 사라지고,
     아무책임 없다는 세상이다..
     무조건 사용이다..

글 쓰고 나니,
우리은행도 털렸다는 기사가 났네..


텍사스양 일상에서

변화, 그 두려움에 대하여...

2014. 11. 29. 10:13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는 
변화에 대한 어떤 두려움이 있었다. 
'변화란 무조건 나쁜 것이다.' 포로 수용소의 
격언 중 하나였다. 좀 더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경험은 우리에게 모든 예측이 헛되다는 것을 
수도 없이 보여주었다. 우리의 그 어떤 행동도, 
그 어떤 말도 미래에 눈곱만큼의 영향도 
미치지 않는데, 뭐하러 고통스럽게 
앞일을 예측하려 하겠는가? 


- 프리모 레비의《이것이 인간인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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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과로 덩크하는 강백호와 조던..

2014. 11. 27. 09:29

스티컨가.. 봤더니,

케이스네..


아이폰 사용자들은
이렇게 꾸미는 재미가 있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주소로..
http://m.storefarm.naver.com/iappstore/products/259685467


텍사스양 일상에서

심장이 뛴다

2014. 11. 27. 09:23


심장은 
영혼의 지혜가 머무르는 곳이다. 
아버지가 집안의 많은 일들을 결정하듯이 
영혼은 지혜를 통해 모든 것을 고려하고 조정한다. 
영혼은 불의 성질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혼은 심장으로 전해지는 모든 생명의 과정에 
온기를 가져다주고, 이 과정들이 제각각 
분리되지 않도록 제어하여 
하나로 통합시킨다. 


- 힐데가르트 폰 빙엔의《세계와 인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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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내가 만든 산책길을 걸으며

2014. 11. 26. 10:01


내가 직접 일궈온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나는 “참 아름답다. 참 좋다”
라고 중얼거리며 내가 만들었다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수없이 많은 돌멩이들이 땅속에 묻힌 불모의 
황무지에서 온갖 꽃들이 화려하게 핀 낙원으로 
변모한 정원을 바라보며, “인간은 집을 짓고 
하나님은 정원을 만든다”는 말을 되새긴다. 
그리고 대자연의 섭리 속에서 
겸손해질 수밖에 없음을 
고백한다. 


- 한상경의《아침고요 산책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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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십일월

2014. 11. 25. 09:09


사랑하지만 보내야 하겠어
텅 빈 적막 늦가을의 고요
자꾸만 지워지는 이름 앞에 붙들고픈 십일월!

아직도 욕심의 언저리 벗어나지 못하고
늦가을 저녁의 풍요를 꿈꿨어

해는 자꾸 서쪽으로 기울잖아
이젠 십일월의 나무처럼 
내려놓을 때가 되었어


- 배귀선의 시집《회색도시》에 실린 시〈십일월〉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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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한 모금의 기쁨

2014. 11. 24. 09:15


만약 당신이 
우울하거나 불안하거든 
곧 진지한 일에 착수하라. 
쉽사리 그렇게 할 수가 없을 경우에는 
이웃에게 적은 기쁨이나마 주도록 하라. 
그것은 언제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그렇게 하는 것이 기쁨이다. 


- 칼 힐티의《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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