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젊음으로 돌아간다면

2014. 11. 22. 10:59


내가 만일 다시 젊음으로 되돌아간다면, 
겨우 시키는 일을 하며 늙지는 않을 것이니 
아침에 일어나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 
천둥처럼 내 자신에게 놀라워하리라. 
신(神)은 깊은 곳에 나를 숨겨 두었으니
헤매며 나를 찾을 수밖에 
그러나 신도 들킬 때가 있어 
신이 감추어 둔 나를 찾는 날 나는 승리하리. 
길이 보이거든 사자의 입속으로 머리를 처넣듯 
용감하게 그 길로 돌진하여 의심을 깨뜨리고 
길이 안보이거든 조용히 주어진 일을 할 뿐 
신이 나를 어디로 데려다 놓든 그곳이 
바로 내가 있어야 할 곳.


- 구본형의《미치지 못해 미칠 것 같은 젊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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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크레온 - 주식을 매도했는데 당일 돈을 찾는다?

2014. 11. 21. 10:32

처음 주식을 할 때,

가장 이해가 안됐던 부분 중에 하나가,

주식을 사면 3일 후에 돈이 빠져 나가고,

팔면 3일 후에 돈이 들어오는 프로세스였다..


이쪽 세계 룰이 그러니 그런가 보다 했는데,

대신증권 크레온


크레온 앱 업데이트가 떠서 확인을 했더니,

결제일 필요없이 당일(휴일포함)에 출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가히, 

파격적인 서비스가 아닌가 싶다..



텍사스양 주식/경제관련

홀아비김치

2014. 11. 21. 09:16


더 세게?
좀 더 세게?
배추는 꼭 껴안은 연습으로 평생을 나지.
무는 땅속에 거시기를 콱 처박고는 몸을 자꾸 키우지.

그래, 처녀 속곳인 배추 품에 
무채양념으로 속 박는 거여.
김장김치 하나에도 음양의 이치가 있어야.

무나 배추 
한 가지로만 담근 걸,
그래서 홀아비김치라고 하는 겨.


- 이정록의 시집《어머니 학교》에 

               실린 시〈홀아비김치〉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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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내 몸

2014. 11. 20. 09:12


누구나 병에 걸리면 
자신의 몸 전체를 느낍니다. 
자기와 제일 가까운 것이 자기 몸입니다. 
그러나 자신과 제일 가깝다는 자기 몸을 
자기가 보지 못한다는 것은 여간 큰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 이어령의《지성에서 영성으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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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6초 포옹

2014. 11. 19. 11:51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도록 도와줄 
아주 손쉬운 몸짓 하나를 제안한다. 
바로 포옹이다. 6초 이상 지속되는 포옹. 
그래야 뇌에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화학작용이 확실하게 일어날 수 있다. 
이때 사랑을 담은 진실된 마음으로 
포옹해야 한다. 


- 엘사 푼셋의《인생은, 단 한번의 여행이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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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이해와 공감

2014. 11. 18. 09:16


'이해'(Understand)란 
말 그대로 'Under'(낮은 곳에)+'Stand'(서는)
일입니다. 가장 낮은 곳에 서면 이해하지 못할
사람이 없고, 상대방의 고통을 이해하면 
누구와도 공감하게 됩니다. 어쩌면, 
진정한 치유는 거기서부터 
시작되는지도 모릅니다. 


- 김해영의《당신도 언젠가는 빅폴을 만날거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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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넥서스5 - 안드로이드 5.0(롤리팝) OTA 뜨다..업데이트 완료

2014. 11. 18. 07:48
넥서스5에도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OTA가 떴다..

키캣에 이어,레퍼런스폰의 장점이
발휘되는 순간..

--------------------------------------------------
ota로 업데이트 완료





자주 쓰던 기본사진 어플이 사라지고,
클래시 오브 클랜도 살짝 버벅이고..

너무 일찍 업데이트 한건 아닌지..

텍사스양 일상에서

그대 목소리를 듣는다

2014. 11. 17. 10:54


말이 없다고 침묵이라 말할 순 없다
입맞춤 하나로
절절한 사랑 꽃피고

아름다운 낙원의 새소리 듣는다
손끝으로 전해지는 목소리
저렁저렁 울리는 심장소리

그대 목소리를 듣는다 


- 최연식의 시집《허름한 보폭 사이의 흔적》에 

               실린 시 <수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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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구글킵(google keep).. 동기화 오류 수정..

2014. 11. 14. 22:21


한동안 잘 쓰던 메모앱..


5월부턴가 6월부턴가,

꽤 오랫동안 PC와 폰끼리 동기화가 안되는 오류로 인해

안쓰게 됐는데,

(폰에 깔린 앱을 삭제하고, 다시 깔아야 

그때만 동기화가 되는 오류)


오랜만에 업데이트가 떠서,

혹시나 하고 업데이트 하고

PC와 테스트 해보니

정상적으로 동기화 된다..


넥서스5를 쓰고 있어서,

롤리팝 OTA를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가만히 보니까

구글 관련 기본앱들은 하나하나 업데이트가 되고 있다..


아마도,

롤리팝 업데이트 예정이 없거나,

시기가 걸리는 폰들을 위해 구글 기본앱만 이라도 업데이트 시키는 건지..


텍사스양 일상에서

사교적인 사람

2014. 11. 14. 14:17


우리는 
사교적인 사람들에게 
자연히 끌리기 마련이다. 
폐쇄적인 성격이거나 낯을 가리는 
사람들보다는 말을 붙이기가 쉽기 때문이다. 
물론 탁월한 대화 능력으로 상대를 편안하게 
해준다고 해서 깊이 있는 관계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근접성과 마찬가지로 붙임성은 
깊이 있는 관계로 발전할 잠재성에 
불을 붙여준다. 


- 칼린 플로라의《깊이 있는 관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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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나를 바라보는 시간

2014. 11. 13. 10:53


나를 가둔다.
최대한 생활을 좁혀 감옥을 만든다.
스스로를 다잡기 위한 방편이다. 이는 
무조건 내달리는 자동차의 브레이크를 밟고 
잠시 내가 가야 할 뚜렷한 목적지를 설정하는 
작업이다. 단 며칠이라도 나만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거친 파도에 휩쓸리듯 
지내온 일상에서 조금 떨어져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다.


- 이정숙의《내 안의 어처구니》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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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할머니의 품, 나만의 안전지대

2014. 11. 12. 09:18


사실 내게는 아주 확실하게 
떠올릴 수 있는 나만의 안전지대가 있다. 
어린 시절 자주 안겼던 외할머니의 따뜻한 
품 안이다. 늘 바빴던 어머니 대신 내 옆에서 
젖가슴을 만지게 해주시던 외할머니는 
내 어린 시절의 애정 결핍을 채워주시던 
분이었다. 외할머니 품 안에서 응석을 
부리는 상상을 하면 할수록 
내 마음은 평온해졌다. 


- 김준기의《넘어진 그 자리에 머물지 마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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