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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 돌멩이의 '기분'

2020. 9. 26. 19:18

길가의 돌멩이를 보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대신 상처받을 일도 없잖니.

사람들이 자신을 발로 차고 있다는 것도 모르니까.

하지만 자신이 하루에도 수십 번 차이고 밟히고

굴러다니고 깨진다는 걸 '알게 되면',

돌멩이의 '기분'은 어떨까.



- 손원평의《아몬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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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75년 인생에서 얻은 것

2020. 9. 25. 08:59

영국의 저널리스트인

맬컴 머거리지는 "내가 이 세상에서

75년 인생을 살면서 배운 모든 것, 특히

나의 존재를 진정으로 고양시키고 계몽시켰던

모든 것은, 내가 힘들게 추구했던 행복이든 또는

거저 얻은 행복이든 행복을 통해서가 아니라

고통을 통해서 얻은 것이었다. 나는

이것을 백 번이라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 데이비드 브룩스의《두번째 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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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다, 잘 될 거야

2020. 9. 24. 09:03

"다, 잘 될 거야."

이 말에, 진심으로 위로받아본 적이 있을까?

나는 그 말에 한 번도 안도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리어 조금 상처가 됐던 적은 있었다.

'지금 내 말 다 들었어? 대충 듣고 아무렇게나 말하고

있는 거 아니지?' 그 말이 너무 공허하게 들려서 좀

억울했달까. '내가 그동안 너의 얘기를 얼마나

성심성의껏 들어줬는데, 너는 어쩌면 그렇게

쉽게 다. 잘. 될. 거. 야. 한마디로

퉁칠 수 있는 거니?'



- 강세형의《희한한 위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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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엄마를 잃고

2020. 9. 23. 09:28

나 또한 6년 전에

엄마를 잃고 어두운 골짜기를 헤매다가

겨우 극복하고 맞은편 등성이로 올라섰다.

엄마의 죽음이 내가 의대에 진학한 최초의

이유였다. 엄마 같은 환자를 돕고 싶었고

엄마를 데려간 병에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 데이비드 파젠바움의《희망이 삶이 될 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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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기쁨과 치유의 눈물

2020. 9. 22. 09:10

세상에는 지금

이 순간을 누릴 수 있는

단순한 즐길 거리가 아주 많다.

혼자서 오래도록 산책을 하거나

친구들과 힘차게 하이킹을 할 때 나는

새삼 감사하는 마음을 느낀다. 독서는

신성한 만족감을 준다. 석양을 바라보면서

또는 샤워를 할 때 얼굴에 닿는 물줄기를

느끼면서 우리는 누구나 자신을

평온하게 가라앉히는 시간을

필요로 한다.



- 오프라 윈프리의《위즈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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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누구나 숨을 쉰다

2020. 9. 21. 10:16

명상을 하면

더욱 의식적이고 매 순간에

몰입하는 삶을 살아나갈 수 있다.

내가 말하는 의식적인 삶이란 현재

벌어지는 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의미이다. '명상'이란 단어를 '호흡'으로 바꾸자

수행이 그리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았고

변화가 찾아왔다. 누구나 숨을 쉰다.

누구나 명상을 한다.



- 레이첼 켈리의《내 마음의 균형을 찾아가는 연습》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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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좋은 관상

2020. 9. 19. 15:05

관상은

자신의 내면이 얼굴로 투영된 것이다.

잘생기고 못생긴 것은 부모 덕분이지만

관상의 좋고 나쁨, 맑음과 탁함, 귀함과 천함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을

돌아보고 수양하며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야

맑고 귀한 좋은 관상을 얻을 수 있다.



- 김동완의《사주명리 인문학》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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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가만히 안아줍니다

2020. 9. 18. 09:05

가만히 있어도 쏟아집니다.

가만히 있어도 불어옵니다.

가만히 있어도 파도가 속삭여줍니다.

가만히 있어도 따스해집니다.

그렇게 가만히 있어도

가만히 안아줍니다.



- 백상현의《길을 잃어도 당신이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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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번아웃 전조

2020. 9. 17. 09:06

무너지기 전에는

반드시 전조가 있다.

번아웃과 그에 이은 우울증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과정이다.

하지만 나는 그 조기 경보시스템의 외침을

들을 수 없었거나 듣고 싶어 하지 않았다.

마음이 느낀 것을 머리로는

인식하려 하지 않았다.



- 노라 마리 엘러마이어의《나는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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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우울증도 말을 한다

2020. 9. 16. 10:10

내게는 우울증이

일종의 '블랙박스'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것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몸 둘 바를 몰랐고 심한 부담감을 느꼈으며 우울증에

저항하고픈, 우울증을 무시하거나 억압하고픈

충동이 강했다. 그러나 다정하게 우울증에게

문을 열어주기 시작한 순간 비로소 나는

우울증을 집 안으로 들여서 우울증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 노라 마리 엘러마이어의《나는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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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스스로 '지켜야 할 약속'

2020. 9. 15. 09:11

인생은 짧습니다.

배움의 기회는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나이를 먹고 나서 혹은 자신이 가장 서툰 일이나

가장 약한 부분을 마주했을 때 이런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 순간이야말로 자신이

인생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을

떠올려야 할 때입니다.



- 마쓰우라 야타로의《울고 싶은 그대에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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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산림욕 하기 좋은 시간

2020. 9. 14. 10:47

산림욕 하기에 좋은 시간은?

피톤치드 발산량은 기온과 관계 있는데,

정오부터 오후 2시 사이가 가장 많다. 그러나

이때는 기온이 높기 때문에 몸에서 땀이 많이 나고

쉽게 피로해진다. 따라서 우리가 가장 쾌적하게

느끼고 비교적 피톤치드 발산량도 많은

오전 10시경이나 오후 2시경이

산책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 신원섭의《숲으로 떠나는 건강여행》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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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