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고통

2021. 2. 25. 08:57

경험에는 항상
타인과 온전히 공유할 수 없는
개인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게 마련이다.
고통도 타인과 나눌 수 없는 것이다. 고통이
어느 지경까지 가면 고통을 겪는 이의 세계와
언어를 파괴한다. 고통은 말을 박살 낸다.
어느 정도 아프면 무엇 때문에 아프다는
말을 할 수 있지만 고통이 너무 압도적일
때에는 그렇게 말하는 능력조차
잃게 된다.


- 라르스 스벤젠의《외로움의 철학》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급할수록 천천히  (0) 2021.02.27
논쟁이냐, 침묵이냐  (0) 2021.02.26
오늘 일은 오늘에 족하다  (0) 2021.02.24
정말 힘드셨지요?  (0) 2021.02.23
이타적 동기와 목표  (0) 2021.02.22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오늘 일은 오늘에 족하다

2021. 2. 24. 09:00

설사 힘들게 살았더라도
과거는 과거에서 종지부를 찍고,
가급적 현재를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
과거는 이미 지나가서 없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아서 없다고 하지 않던가. 우리는
지금 여기라는 현재에 있기 때문에 현재를
살아야 건강하다. 그러니까 과거의
아픔이나 습성이 올라온다고 해서
그냥 이에 내맡길 것이 아니라
애써 현재에 충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 장성숙의 《불행한 관계 걷어차기》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논쟁이냐, 침묵이냐  (0) 2021.02.26
극한의 고통  (0) 2021.02.25
정말 힘드셨지요?  (0) 2021.02.23
이타적 동기와 목표  (0) 2021.02.22
'위대한 일'은 따로 없다  (0) 2021.02.20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정말 힘드셨지요?

2021. 2. 23. 08:58

많은 경우,
'해답을 줘야 한다' 혹은
'걸맞은 말을 해야 한다'라는 부담감은
공감의 장애물로 작용하기 쉽다.
'뭔가 적합한 말을 찾기 어렵다'라는 두려움 때문에,
대수롭지 않은 척 무시하거나 화제를 돌리거나
머쓱해져서 자리를 피하게 된다.
마법의 말 따위는 필요 없다.
그저 "정말 힘들었겠구나."
정도로도 충분하다.


- 브레네 브라운의《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극한의 고통  (0) 2021.02.25
오늘 일은 오늘에 족하다  (0) 2021.02.24
이타적 동기와 목표  (0) 2021.02.22
'위대한 일'은 따로 없다  (0) 2021.02.20
서두르면 '사이'를 놓친다  (0) 2021.02.19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이타적 동기와 목표

2021. 2. 22. 08:59

욕구는
인간의 필수 조건이다
사람들은 욕구를 부정적인 것으로
보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사람은 근본적으로
욕구의 동물이다. 모티베이션은 사람들이
욕구를 가졌기 때문에 가능하다. 욕구가
없으면 모티베이션도 없다. 다만 욕구는
채워지면 힘을 잃는다. 채워지지 않은
욕구만이 사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진다.


- 남상훈의《사람 관계 수업》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일은 오늘에 족하다  (0) 2021.02.24
정말 힘드셨지요?  (0) 2021.02.23
'위대한 일'은 따로 없다  (0) 2021.02.20
서두르면 '사이'를 놓친다  (0) 2021.02.19
일을 위한 건강  (0) 2021.02.18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위대한 일'은 따로 없다

2021. 2. 20. 08:14

"위대한 일은 없다.
오직 작은 일들만 있을 뿐이다.
그걸 위대한 사랑으로 하면 된다."
처음 이 글귀를 보았을 때 순간 머릿속이 멍해졌다.
위대한 일만을 찾아다녔으니 지금까지 만날 수 없었던 것이다.
위대한 일은 원래부터 없었다. 위대한 건 작은 일들을 대하는
내 마음이었다. 아주 작은 일들을 행복한 마음으로
매순간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위대한 것이다.
그 마음이 바로 위대한 것이다.


- 문숙의《위대한 일은 없다》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말 힘드셨지요?  (0) 2021.02.23
이타적 동기와 목표  (0) 2021.02.22
서두르면 '사이'를 놓친다  (0) 2021.02.19
일을 위한 건강  (0) 2021.02.18
언제 가장 행복했습니까?  (0) 2021.02.17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서두르면 '사이'를 놓친다

2021. 2. 19. 00:15

서두르다 보면
여러 가지 일을 단순하게 만듭니다.
흑인지 백인지, 옳은지 그른지, 달콤한지 쓴지,
두 가지 선택밖에 없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배움은 그 '사이'에 있습니다. 그 사람이
좋은지 싫은지 한순간에 정하기 전에
'사이'를 맛보면서 만나 봅시다.


- 마쓰우라 야타로의《울고 싶은 그대에게》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타적 동기와 목표  (0) 2021.02.22
'위대한 일'은 따로 없다  (0) 2021.02.20
일을 위한 건강  (0) 2021.02.18
언제 가장 행복했습니까?  (0) 2021.02.17
피곤해야 잠이 온다  (0) 2021.02.16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일을 위한 건강

2021. 2. 18. 09:05

나에게는 일이 첫째고 목적이다.
늙으면 건강을 위한 건강에 사로잡히는
사람을 많이 본다. 건강이 목적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나는 신앙적 계기도 있어 '일을 위한 건강'이라는
책임감 비슷한 생각을 갖고 살아왔다. 50이 넘으면서
부터는 일이 첫째고, 일을 위해서는 건강해야 한다.
그리고 건강을 위해서는 적당한 신체적 운동이
필요하며 정신적 휴식이 뒤따라야 한다.


-김형석의《행복 예습》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대한 일'은 따로 없다  (0) 2021.02.20
서두르면 '사이'를 놓친다  (0) 2021.02.19
언제 가장 행복했습니까?  (0) 2021.02.17
피곤해야 잠이 온다  (0) 2021.02.16
엄마가 먼저 보여줄게  (0) 2021.02.15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언제 가장 행복했습니까?

2021. 2. 17. 09:04

암에 걸려 절망하고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상담할 때
처음 물어보는 질문이 있습니다.
"인생에서 언제 가장 행복했습니까?"
대부분 사람들이 아이가 대학 잘 가고
남편 일이 잘 되었을 때라고 답합니다.
그럼 다시 "본인이 행복했던 적은 언제입니까?"
물어보면 대부분이 멍하게 대답을
잘 못합니다.


- 임재양의《의사의 말 한 마디》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두르면 '사이'를 놓친다  (0) 2021.02.19
일을 위한 건강  (0) 2021.02.18
피곤해야 잠이 온다  (0) 2021.02.16
엄마가 먼저 보여줄게  (0) 2021.02.15
바로 말해요, 망설이지 말아요  (0) 2021.02.10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피곤해야 잠이 온다

2021. 2. 16. 09:06

피곤해야 잠이 옵니다.
몸과 마음이 둘 다 피곤해야
좋은 잠을 잘 수 있습니다. 둘 중 하나라도
피곤하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코카인이라는 마약은 우리를 피곤하지 않게
만듭니다. 사실은 우리의 몸이 아니라 뇌를 피곤하지
않게 만듭니다. 그래서 이것에 중독된 사람은 밤새도록
떠들고 춤추고 술을 마셔도 전혀 피곤하지 않습니다.
불면증의 원인은 피곤하지 않아서이고,
불면증의 치료는 피곤해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 천종길의《건강하고 즐거운 인생》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엄마가 먼저 보여줄게

2021. 2. 15. 09:20

얘들아,
너희들은 무엇이든 될 수 있어.
그 꿈에 다가서기까지 무수히 많이
넘어지기도 하겠지만 엄마가 먼저 보여줄게.
넘어져도 툭툭 털고 멋지게 일어나는 모습을.
어려운 것을 먼저 할 필요는 없다.
공부하기가 싫어지고 자신감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 전윤희의《나는 공부하는 엄마다》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바로 말해요, 망설이지 말아요

2021. 2. 10. 09:24

바로 말해요 망설이지 말아요
내일 아침이 아니에요 지금이에요
바로 말해요 시간이 없어요

사랑한다고 말해요
좋았다고 말해요
보고 싶었다고 말해요

해가 지려고 해요 꽃이 지려고 해요
바람이 불고 있어요 새가 울어요
지금이에요 눈치 보지 말아요


- 나태주의 시집《사랑만이 남는다》에 실린
시〈바로 말해요〉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춤을 몸으로 추는가, 머리로 추는가?

2021. 2. 9. 09:08

춤을 출 때
'몸으로 추는가?
머리로 추는가?'라는 관점과 방식은
나에게 중요하다. 머리로 추는 춤은 나를
변화시키는 속도를 지연시킨다. 몸으로
춤을 춘다는 의미는 움직임 자체 속에
머물며 감각을 체험하고 에크하르트
톨레의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를
몸으로 읽는 것과 같다.


- 최보결의《나의 눈물에 춤을 바칩니다》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