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가 나는 사람, 향기가 나는 나라

2021. 3. 10. 08:50

매력은 무엇인가요?
누구나 매력 있는 여성, 남성에
끌리지 않나요? 물론 외모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외모보다 더 중요한 것은 풍기는 분위기입니다.
남자든 여자든 '향기가 나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향기는 겉을 가꾼다고 나는 것이 아닙니다.
내면에서 풍겨 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나라도 '향기가 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 홍석현의《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습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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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잇몸에서 피가 나왔다?

2021. 3. 9. 08:52

'도대체 왜 동갑인데
노화의 속도가 다른 걸까?'
'무엇이 한쪽은 늙게 만들고 다른 한쪽은
젊게 만드는 것일까?' 내부에서 조용히 진행되는
만성염증을 정말 주의해야 한다. 사실 우리 몸에서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다름 아닌 우리의 입이다. 양치질하다가 잇몸에서
피가 나온 적이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만성 염증이다. 피가 되어 흐르는 액체 안에는 세균과
싸운 면역세포의 사체가 가득하다. 그리고 그 면역
세포가 방출한 사이토카인은 혈관을 통해 온몸에
퍼진다. 몸 전체가 염증 상태가 되어가는 것이다.


- KRD Nihombashi 메디컬 팀의 《몸은 얼굴부터 늙는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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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요즘 청소년의 꿈

2021. 3. 8. 08:58

요즘 청소년의 꿈을 보면
대체로 연예인이나 공무원이 많습니다.
그런데 자살을 하는 비율을 보면 연예인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누구에게는 꿈이었지만
정작 그 자신은 그것이 싫어 자살을 하는
것입니다. '의미'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의미를 잃어버리면 아무리 겉으로
화려하게 보여도 내면은 죽음으로
달려가는 것입니다.


- 노병천의《싹! 바꾸는 꿈알 싹바꿈》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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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희미한 추억을 되살리려면

2021. 3. 6. 09:38

그 번역본을 읽히고
싶었던 사람은 오직 나 자신뿐이었다.
그 번역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모든 감각과
이미지, 감정의 원천도 바로 나 자신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번역본을 남겨둠으로써 훗날 그 번역본을
내가 다시 읽었을 때, 내가 그 책을 처음 읽고
느낀 감각, 감정, 감동 그대로를
다시 공유받기를 원했다.


- 이어떤의《무면허 번역가의 번역이야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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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침에 차 한 잔

2021. 3. 5. 08:55

인도의 아침은 짜이 한 잔으로 시작한다
모닝 짜이를 마시지 않는 아침은 산 날이 아니다

오늘 하루 인생을 시작하기 전,
깊은 숨을 쉬며 심신을 가다듬는 생의 의례

아침 태양이 비추는
나무 아래 카페에, 일단 앉아라

짜이를 마셔라, 인사하라, 한 번 웃어라
그러면 다른 하루가 시작될 것이니


- 박노해의 시〈아침은 짜이 한 잔〉(전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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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단 하나의 행운

2021. 3. 4. 09:02

함께여서 좋고,
혼자여서 좋은 관계가 우리였고,
그렇기에 또다시 홀로 사막으로 떠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우리를 타오르게 하는
힘은 도대체 무엇일까? 인생에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단 하나의 행운, 기적적인 사랑을
만났을 때 먼지 같은 우리의 삶이 타오르는
것일지도 모른다. 별똥별처럼, 우리의 삶
역시 더 이상 이 광활한 우주에서
먼지처럼 떠돌지 않게
될는지도 모른다.


- 주형원의《사하라를 걷다》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거미줄처럼 얽힌 내 안의 '경계선'

2021. 3. 3. 08:57

내 안에서
서로 다른 생각들이
충돌하고 있는 갈등 상황을 예로 들어보자.
'나'라는 경계 안팎에서 빚어지는 갈등이므로,
'나'가 어느 수준에서 정의되었느냐에 따라 양상이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군사전문가라면 누구나
알고 있듯이, '경계선'은 잠재적인 '전선'이기도
하다. 하나의 경계선은 두 개의 대립된 영토,
전투 가능성이 있는 두 진영을
만들어내는 법이다.


- 켄 윌버의《무경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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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나를 드러내는데 10년이 걸렸다

2021. 3. 2. 09:08

아! 난 그때 알았다.
숨기지 않고 드러낼 때
내가 얼마나 자유로웠고 재밌었는지.
얼마나 강해졌는지. 이렇게 난 나의
취약점을 감추지 않고 그대로의
나를 드러내는 데
10년이 걸렸다.


- 최보결의《나의 눈물에 춤을 바칩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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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심(中心)이 바로 서야

2021. 3. 1. 11:45

뜻을 온전히 세웠는가.
천하의 모든 일은 중심이 바로
서지 않고는 이루어진 것이 없다.
크게는 '수신제가 치국평천하'와 작게는
먹고 자는 것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라도
그에 합당하지 않은 것이 없다. 중심을 먼저
세우지 않고 문득 일을 하려 한다면
질서가 없이 산란해서 결국에는
수습할 수가 없다. ('일득록1', 문학1)


- 정창권의《나를 나이게 하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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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급할수록 천천히

2021. 2. 27. 18:55

빠르게 가고 싶다면, 일은 원인부터.
공부는 기초부터. 사랑은 나부터. 만남은 작은 것부터.
그렇게 속사정부터 알고 하나하나 다져갔으면 합니다.
그것이 가장 빠르고 바른 길이지 않을까 합니다.
새삼스레 느끼게 됩니다.
'급할수록 천천히'라는 말.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
급할수록 조급해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 정영욱의《나를 사랑하는 연습》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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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논쟁이냐, 침묵이냐

2021. 2. 26. 09:01

누가 당신과
논쟁하려거든 침묵하여라.
어떠한 논쟁에도 대답 말고 조용히 물러나라.
왜냐하면 논쟁은 마음만 훼방 놓을 뿐이다.
지성을 훈련하는 것만이 필요하지 헛되이
그것을 방해할 필요가 뭐가 있는가?
모든 논쟁은 마음의 균형을 깨고
무의식에 훼방을 놓을 뿐이다.
그것들을 초월하는
상위 단계가 있다.


- 비베카난다 잠언집《나는 행복을 원하지 않습니다下》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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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극한의 고통

2021. 2. 25. 08:57

경험에는 항상
타인과 온전히 공유할 수 없는
개인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게 마련이다.
고통도 타인과 나눌 수 없는 것이다. 고통이
어느 지경까지 가면 고통을 겪는 이의 세계와
언어를 파괴한다. 고통은 말을 박살 낸다.
어느 정도 아프면 무엇 때문에 아프다는
말을 할 수 있지만 고통이 너무 압도적일
때에는 그렇게 말하는 능력조차
잃게 된다.


- 라르스 스벤젠의《외로움의 철학》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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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