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통
내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
을지로통은 무척 한가했다. 대로변으로
고만고만한 작은 가게들이 늘어서 있었고
전차가 딸랑거리면서 다녔다. 자동차는 드물었고,
말을 탄 경찰이 지나다니기도 했다. 우마차를 끄는 소가
길에 배설물을 한 무더기 쏟아놓고 가기도 했다. 그때 나는
길가에 빽빽하게 붙어 있는 수많은 간판을 보면서
한글을 익히게 되었고 한자도 제법
많이 알게 되었다.
- 임형남, 노은주의《골목 인문학》중에서 -
내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
을지로통은 무척 한가했다. 대로변으로
고만고만한 작은 가게들이 늘어서 있었고
전차가 딸랑거리면서 다녔다. 자동차는 드물었고,
말을 탄 경찰이 지나다니기도 했다. 우마차를 끄는 소가
길에 배설물을 한 무더기 쏟아놓고 가기도 했다. 그때 나는
길가에 빽빽하게 붙어 있는 수많은 간판을 보면서
한글을 익히게 되었고 한자도 제법
많이 알게 되었다.
- 임형남, 노은주의《골목 인문학》중에서 -
진정한 건강이란
맛있는 것을 마음껏 먹고, 마음껏 즐기고,
때로는 감기가 들어도 순조롭게 회복될 수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수술하면 치료된다'는 것이
결코 의학의 진보는 아니다. 설사 때늦어도
몸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것이
의학의 진보다.
- 야마다 유키히코의《감기에 걸리는 방법을 가르치는 책》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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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가리켜 고해라고 한다.
그렇기에 삶의 쓴맛을 잊게 해주는
달콤한 순간이, 선물처럼 인생에서 한 번쯤은
찾아온다. 누군가는 그 마법과 같은 시간을 반추하며
남은 생의 고해를 견딘다. 누군가는 자신의 삶이
그때의 기억에 갇힐까 봐 두려워하며 고해로
나아간다. 누구에게나 삶에 의미가 되는
기억이 하나쯤은 있다.
- 신창호의《정약용의 고해》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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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베르니는
파리와 멀지 않으면서도
파리의 복잡함을 피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은둔의 장소였다. 모네가
정착하기 전까지는 인구 300명의 작은
마을이었던 지베르니는 이제 전 세계에서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최고의 명소가 되었다.
- 정여울의《내성적인 여행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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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삶을 선택하는 순간
내면의 간절한 욕구를 추구할 여지가 생긴다.
잡동사니를 줄이면 의미 있는 활동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여행의 자유가 생기며, 가장
절실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신적 여유가 생긴다.
관심이 있는 사회운동을 금전적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가장 원하는 직종을 더욱
유연하게 추구할 수 있다.
- 조슈아 베커의《작은 삶을 권하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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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모습이
너무 자연스럽고 아름다워요."
"저도 이렇게 투명한 눈동자를 찍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나요?"
그럴 때면 이렇게 대답합니다.
"찍을 때 마음속으로 '사랑해'하고 속삭여 보세요.
국수조차도 예쁘게 찍을 수 있을 테니까요."
글을 쓰면서, 사진을 찍으면서, 음악을 들으면서,
그림을 그리면서, 모든 작품에는
마음이 담긴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 최갑수의《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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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동안
감사 편지를 손으로 쓰고 나면
두려움과 분노와 자기연민의 어두움이 걷혔고,
기분도 한결 나아졌다. 감사 편지 쓰기의 가장 위안이 되는
점 중의 하나는 그것이 눈에 보이는 성과물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나는 따로 편지의 복사본을 보관하지는 않았지만
그것이 나를 둘러싼 세상에 작지만 긍정적인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느꼈다.
- 존 크랠릭의《365 Thank you》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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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급 연예인 중에서
공황장애를 고백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팬들에게 그들은
선망의 대상이자 꿈을 이룬 사람들이다. 스타들의
공황장애는 우리 내면을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라고
할 수 있다. 스타의 삶 속에는 우리 내면의 욕구와 욕망의
풍경이 그대로 압축돼 있다. 스타의 삶 일부를 떼어
심리적 현미경으로 보면 그 속에서 우리들 삶의
내밀한 모습들이 보인다.
- 정혜신의《당신이 옳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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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의
상처를 거론하는 것을 거북해한다.
상처가 있다고 하면 마치 '장애가 있다'고
인정하는 듯해 기분이 불쾌하다. 스스로 밝고
건강하고 잘난 사람이기를 기대하고 또 그렇게 되도록
애쓰고 있는데 그 희망에 찬물을 끼얹어 주저앉히려는
음모로 느껴진다. 그래서 설혹 있어도
있는 것이 아니라고 외면한다.
- 김보광의《오해하지 않는 연습, 오해받지 않을 권리》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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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좋은 작가도 있고
나쁜 작가도 있다. 좋은 작가들은
끊임없이 훈련한다. 시간을 들여 글을 쓰고
글이 완성될 때까지 글을 다듬고 교정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퇴고 과정만 몇 시간, 또는
며칠이 걸린다. 그들에게 글쓰기는 '소명'이다.
나쁜 작가들은 글쓰기가 소명이라는 사실을
모른다. 나쁜 작가들의 글은 산만하고
일관성이 없다.
- 제프 고인스의《이제, 글쓰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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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나침반 (0) | 2018.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