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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울음소리

2020. 5. 29. 09:14

왜 이렇게 분노가 많을까?

혼자 방치되거나 외면당한 경험을 한

아기는 처음에는 격앙된 반응을 보인다.

아기는 소리를 지르면서 주의를 끌려고

애쓴다. 그래도 아무도 오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면 우는 소리는 더욱 커진다.

이렇게 분노하는 듯한 울음소리는

격분 상태에까지 이를 수 있다.



- 다미 샤르프의《당신의 어린 시절이 울고 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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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그래서 어른이고 노인이다

2020. 5. 28. 09:15

생명의 빛이 꺼져간다고

아무리 화를 내고 속상해해도

노화는 피할 수 없다. 하다못해 세포까지도 늙는다.

실험실 배양접시에 담은 성인의 피부세포는

약 50회 분열한 다음 멈추는 반면, 신생아의

피부세포는 80회나 90회 분열한다. 노인의

세포는 약 20회 정도만 분열한다.

노화는 유전자에서도

명백히 드러난다.



- 대니얼 M. 데이비스의《뷰티풀 큐어》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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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행복한 사람은 산에 오른다

2020. 5. 27. 09:23

행복한 사람은 산에 오른다

혼자 고요히 산을 올랐다가 고요히

산을 내려오는 사람. 그들은 그렇게 혼자라

보기 좋다. 나 또한 가끔은 혼자 산에 오른다.

두 사람이 고요히 산을 올랐다가 고요히 산을

내려오는 모습도 보기 좋을 때가 있다. 부부가

낮은 목소리로 서로를 격려하면서 산에 오르는

모습에서도 어떤 숭고함마저 느껴지는 건

나무숲길을 걷는 사람의 뒷모습이

언제 봐도 뭉클해서다.



- 이병률의《내 옆에 있는 사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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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누군가 먼저 손 내밀어 주길 바라며

2020. 5. 26. 09:16

치매나 조현병 같은

만성질환을 앓는다는 것, 그리고

그런 환자의 가족이 된다는 것은 끝날 기약이 없는

장기전에 동원된 병사의 삶과 닮았다. 시간이 흐르고

그들 중 더러는 잡고 있던 손을 놓아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또 많은 가족과 환자는 서운하더라도,

다들 제 갈 길 따라가기 마련이라며

그 시간들을 버텨낸다. 그래도

누군가가 먼저 손 내밀어

주길 내심 바라며.



- 이효근의《우리는 비 온 뒤를 걷는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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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손을 씻다

2020. 5. 25. 09:12

코로나19는

우리의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라 합니다. 온갖 부끄러움을

저지르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우리에게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바이러스는 우리에게

이제 그만 '손 씻으라'고 강권합니다. 어떤 일을

하던 사람이 '손을 씻는 것'은 그가 하던

나쁜 일을 그만둔다는 뜻입니다.

부디 이 기회를 잃지 말기를.



- 김흥숙의《쉿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성찰1)》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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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자기 세계

2020. 5. 23. 13:47

자기 세계는

이동성이 있다.

밖으로 더 확장하려 하고 안으로 더 깊어진다.

고정되어 있지 않고 안팎으로 움직인다.

움직임에는 방향이 있게 마련이고,

그 방향을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그 사람의 관심사다.



- 문요한의《관계를 읽는 시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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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갑자기 눈물을 터뜨린 30대 남성

2020. 5. 22. 10:46

환자는 30대 중반 남성이었다.

그런데, 그날은 좀 사달이 났다. 예진이

끝날 무렵 그가 갑자기 눈물을 터뜨린 것이다.

그도 처음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는 자기의

출생과 성장, 그리고 정신과를 찾게까지 이야기를

미처 다 끝내지도 못하고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살면서 여태껏 한 번도 이런 이야기를 끝까지

말해본 적이 없었다고 했다. 말하고 나니까

시원하다고.



- 이효근의《우리는 비 온 뒤를 걷는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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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나'를 찾아서

2020. 5. 21. 09:13

'나'는

내가 제일 오래 알고

가장 잘 아는 동시에 가장 잘 모르는 존재입니다.

내 속에는 조상에게 받은 유전자는 물론 내가

살아온 모든 시간이 깃들어 있습니다. 울고

웃고 좌절하고 흥분하고 성내고 결심하고

희망하고 절망했던 모든 시간의

총화가 바로 나입니다.



- 김흥숙의《쉿(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성찰1)》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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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휴전 상태

2020. 5. 20. 09:19

평화가

일상이 된 지 오래이다 보니,

사람들 모두 전쟁의 공포에 무뎌진 것

같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종전 선언이

이루어지지 않은 휴전 상태(2019년 6월 현재)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전쟁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는 등 고통을 겪고 있다.



- 한준식의《여든아홉이 되어서야 이 이야기를 꺼냅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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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고통과 분노를 제어하는 방법

2020. 5. 19. 09:08

행복도 그렇지만

고통도 사회적 성격이 강해서

다른 사람들에게로 전염된다. 따라서

먼저 자신의 고통을 보살펴서 주변으로

퍼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분노한 사람이

해야 할 일이다. 게다가 자신의 분노 뒤에 어떤

고통이 숨어 있는지 스스로 인식할 때에만

그 분노를 제어할 수 있다.



- 프랑크 베르츠바흐의《무엇이 삶을 예술로 만드는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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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너 참 대범하더라

2020. 5. 18. 09:23

우리는 남에게

보이는 대로 행동하려는 성향이 있다.

친구가 '너 참 대범하더라'며 추켜세우면,

그 친구 앞에서는 왠지 모르게 더욱 대범한 행동을

한다. 하지만 내 안에는 대범함과 함께 나약함과

소심함도 분명 들어 있다. 나를 대범하게 보는

친구는 실제로 내가 대범해서라기보다는

나를 대범하게 보고 싶은 자신의 마음을

투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 이규환의《사랑도 분석이 되나요》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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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어둠 속에 감춰진 빛

2020. 5. 16. 23:45

철학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에 대한 탐구이며,

그 저변의 어두움 속에 감춰져 있는 것들에 대한

물음과 발견이다.



- 구본형의《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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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