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 간직할 이야기

2011. 2. 7. 01:29

"내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맙다.
이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한 건 처음이란다.
아무에게도 이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죽을까봐,
그렇게 영영 이 이야기가 지구상에서 지워질까봐
두려웠어. 이제 네가 나를 위해 그 이야기를
고이 간직해주렴."

- 파울로 코엘료의《브리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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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랑이란 무엇인가?

2011. 2. 5. 00:30


사랑이란 무엇인가?
남에게 자기 자신을 완전히 여는 것입니다.
외적 인물이 잘나서 또는 장점이나 돈, 지위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기쁨을 나눌 뿐 아니라
서러움, 번민, 고통을 함께 나눌 줄 아는 것,
잘못이나 단점까지 다 받아들일 줄 아는 것,
그의 마음의 어두움까지 받아들이고
끝내는 그 사람을 위해서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것이 참 사랑입니다.

그래서 참 사랑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남의 고통을 자기 것으로 삼을 만큼 함께 
괴로워할 줄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김수환 추기경의《바보가 바보들에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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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 가장 어려운 일

2011. 2. 1. 00:24


그리스 철학자들의 우화,
첫 구절에는 이렇게 씌어 있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남에게 충고하는 일이고, 가장 어려운 일은
자기 자신을 아는 일이다"라는 것이었다.

- 김선주의《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하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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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오랄비에서 보내 준 전동칫솔..

2011. 1. 31. 01:04


오랄비라는 회사에서 '플라그 없는 대한민국'을 위한 OQ캠페인을 하고 있다..
나도 이를 잘 닦는 편이 아니기에 걱정이 되어 캠페인이 참여를 했다..


그렇게 신청을 하고 오랫동안 소식이 없어서 잊고 있었는데,
드디어 칫솔이 왔다..
원래 칫솔을 보내주는게 아니라 본인의 칫솔이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입속 플라그 등을 확인 해 볼 수 있는 시약제'라고 하나? 그걸 보내주는 거였는데,
워낙 신청자가 많아서 부득이 하게 칫솔만 보냈다고 했다..
이왕 받은거 와이프님 것도 받아야 겠다 해서 와이프 이름으로 신청을 한번 더 했다..
역시나 잊어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동칫솔이 날라왔다..

어라.. 이게 뭐야.. 한참을 보다가
OQ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 중 추첨을 해서 전동칫솔을 보내주는 이벤트가 있었던 것이다..

부랴부랴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을 해보니..
당첨자 명에 와이프님 이름이 쨘~
우와.. 이런거에 걸리기도 하네..






뭐 이리 들어있는게 많은지..
잘 받았으니 잘 써야 하겠지만,
우린 이미 전동칫솔을 사용 중이라 딱히 쓸 일이 없다..

그렇다고 썩힐 순 없고..

마침, 설이지 않은가..
어머니께 드리면서 생색이나 열심히 내야겠다..
(이래서 아들은 키워봤자인 듯 하다..)

텍사스양 일상에서

다시 새살이 돋고

2011. 1. 31. 00:55


몸에 생긴 불치병은
마음으로 다스려야 하고,
마음의 깊은 병은 몸을 다스려서 낫게 하는 것은
몸과 마음이 따로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아팠던 상처는 아물고 다시 새살이 돋고
그 지점에서 희망과 힘을 키우는 것,
그게 세상살이인 것 같다.

- 김선주의《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하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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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미래 일기

2011. 1. 29. 00:57


도스토예프스키가 그랬다.
"꿈을 밀고 가는 힘은 이성이 아니라 희망이며,
두뇌가 아니라 심장이다. 우리에겐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그 가능성을 스스로 믿는 만큼 성공하고
행복해지는 것이다."
- 조혜련의《미래 일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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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풍요롭게 사는 사람

2011. 1. 28. 17:56


단순하게 사는 사람은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능력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인생을 더 풍요롭게 사는 사람입니다.
살면서 하고는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못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가장 소중히
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그러기위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를 생각합니다.

- 이우성의《정말 소중한 것은 한 뼘 곁에 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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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배낭여행 중 만난 동물 친구들..

2011. 1. 27. 01:35


여행을 갔다온지 어느 덧 반년이 넘어갔다..
무슨 시간은 이리도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여행 중에 잊지 못할 인연들이 더러 있었다..

오스트리아 코코민박에서 만난 자칭 F4형님..
(아무리 봐도 봉준호 감독과 똑같았는데..)
그분 아니였으면 늦은 저녁시간에 손님이 바글거리는 오스트리아 호프집 분위기를 느껴보지도 못했을거다..
체코 프라하 삼분민박에서는 영국에 1년도 채 안되는 어학연수를 하시고.
우리에게 영국식 워타(Water) 발음을 알려준 학생도 있었다..
(나도 질세라 텍사스식 물발음(?)을 알려주고 싶었으나, 너~무 옛 기억이라 조용히 경청만 했다..)

여행에는 이런 사람과 사람과의 인연이 있어서 좋았지만,
동물들과의 인연도 빼 놓을 수 없다..
같이 대화를 하거나 함께 뭔갈 한건 아니지만,
어쨋든 그들은 나와 와이프에게 자신들의 공간을 잠시나마 내어주었다..


맨 위 자전거 뒤에 있는 할슈타트에서 본 고양이 빼곤 터키 이스탄불에서 마주친 고양이들이다..
우리가 옆에 앉아도 나몰라라 잠들어 있던 애가 있는가 하면,
거칠게 지 영역안에서 야옹거린 놈도 있었다..


터키 이스탄불 블루모스크 안에 살고 있던 고양이들과
보스포러스 해협을 건너 아시아쪽 마을에서 마주친 고양이..


이스탄불 아시아쪽 마을에서 와이프가 귀여워 한 고양이와 한컷..
하단의 고양이와 개는 카파도키아 숙소인 트레블러스 호텔을 지키는 아이들..

가운데 큰 사진의 고양이가 양쪽 눈 색깔이 다른 반 고양이다..
에페스 원형극장에서 서양 여자아이와 함께한 고양이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에패스 원형경기장, 페러글라이딩을 했던 페티예 욀류대니즈의 한 식당에서 우릴 쳐다보던 강아지..
블루모스크 바로 옆 아라스타 시장 한 가게 앞에 얌전히 앉아있던 고양이..
그리스 코스섬에 현대 아토스 자동차에서 쉬고 있는 그리스 코스섬의 고양이들..

터키 셀축 쉬린제 마을에서 본 큰 개위에 자고 있던 고양이.. 이런 평화로운 커플이 또 있을까..


그리스 코스섬의 고양이들..
와이프에게 아양을 떠는데..

천지가 고양이들이다..
고양이의 천국이 이럴까..


코스섬의 고양이와 산토리니 고양이와 개들..

2009년 대한항공 사진 공모전 대상 사진이 산토리니 고양이 사진이였다..
예상 외로 산토리니에도 버려진 집들이 꽤 있었는데,
고양이들 차지였다..

산토리니 고양이와 그리스 아테네 개들..
아테네 거리에 얌전히 누워있던 개들이 인상적이였다..
거리의 개들 모두가 국가의 관리를 받고 있다고 한다..

끝으로,
터키 카파도키아 천연요새 우치히사르(꼭지성) 가는 길에 마주친 염소 아이들..
디카를 들이대는데도 오히려 들이미는 귀여운 아이였다..

반년지난 이시점에 이들 중 세상을 떠난 친구가 설마 있으랴 만은,
아무쪼록 건강하게 천수를 누리길 빈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기차 사랑

2011. 1. 27. 00:49


사랑은 그런 의미에서 기차다.
함께 타지 않으면 같은 풍경을 나란히 볼 수 없는 것.
나란히 표를 끊지 않으면 따로 앉을 수밖에 없는 것.
서로 마음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같은 역에
내릴 수도 없는 것. 그 후로 영원히
영영 어긋나고 마는 것.

- 이병률의《끌림》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내가 여기에 있는 이유

2011. 1. 26. 01:38


빛이 있는 곳에
그림자가 없어서는 안 되고,
그림자가 있는 곳에 빛이 없어서는 안 된다.
빛이 없는 그림자는 없고, 또한 그림자가 없는 빛은 없다.
나는 우연히 이곳으로 실려온 것이 아니다.
나는 있어야 하기에 이곳에 있는 것이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1Q84》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어린아이에게만은 깨끗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여야 한다

2011. 1. 25. 09:18


최소한 어린아이에게만은
깨끗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여야 합니다.
바쁘다고 인스턴트식품과 조리하기 쉽도록
가공 처리된 음식으로 밥상을 차리는 부모는
큰 죄를 짓는 것입니다. 재료값이 싸다고 국적불명의
불안전한 식품을 아이들에게 급식하는 담당자들은
큰 죄를 짓는 것입니다. 아무 거리낌 없이
돈만 벌면 된다고 음식에 색소를 입히고,
방부제 마구 넣고, 독성 가득한 첨가제를
마구 넣는 식품수입업자들은
부모 될 자격이 없습니다.

- 이우성의《정말 소중한 것은 한 뼘 곁에 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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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더 잘 살기 위해서

2011. 1. 24. 09:16


여행을 한다고
바로 무언가가 남는 건 아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여행하던 날들을 되돌아보면,
낯선 거리를 헤매고 다니던 시간은 평생 웃음지을 수
있는 기억이 된다.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건
사치가 아니다. 왜 꿈만 꾸고 있는가.
한번은 떠나야 한다.
떠나는 건 일상을 버리는 게 아니다.
돌아와 일상 속에서 더 잘 살기 위해서다.

- 박준의《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