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감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은
감각과 마음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신호였을 것이다. 우울과 무기력을 견디는
일에도 에너지가 소모된다는 걸 그때는 몰랐다.
살아서 뭐 하나, 생각하면서도 살기 위해
나도 모르게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는 것도.
- 윤지영의《나는 용감한 마흔이 되어간다》중에서 -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은
감각과 마음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신호였을 것이다. 우울과 무기력을 견디는
일에도 에너지가 소모된다는 걸 그때는 몰랐다.
살아서 뭐 하나, 생각하면서도 살기 위해
나도 모르게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는 것도.
- 윤지영의《나는 용감한 마흔이 되어간다》중에서 -
이루지 못한 꿈은
이루지 못한 대로 나름의 가치를 획득한다.
나는 나이가 들수록 삶도 사랑도 예술도 이룰 수 없는
꿈이라는 쪽에 확신이 선다. 완성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고독하나 아름답다.
꿈꾸는 자의 삶은 어떻게든 꿈의
방향으로 선택되며 나아갈
것이기에.
- 유선경의《아주 오래된 말들의 위로》중에서 -
뚝!
수건이 나비처럼 날아다니고
베개가 침대에서 높이뛰기 하고
장난감 구급차가 앵~ 앵~
-장난 그만 치고, 공부해!
우리들 신나는 놀이
한 번에 뚝! 자르는
엄마의 큰 소리 칼.
- 조오복의《행복한 튀밥》에 실린 시〈뚝!〉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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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러운 것은
당신 스스로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음에서 벗어나는 것이야말로 유일하고
진정한 자유입니다. 당신은 지금 당장
그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습니다.
- 에크하르트 톨레의《이 순간의 나》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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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감정이 바닥으로 치달을 땐
깊은 내면의 자기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
그래서 가끔 얕은 식견과 판단으로 자기 자신을
해치는 결정을 하고, 실제로 해치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바로 이런 때일수록 누군가와 이야기를 해야 한다.
진정한 자기 내면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생각에
사로잡힌 섣부른 판단으로 무엇보다 소중한
자신의 가치와 삶을 스스로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말이다.
- 이정미의《심리학이 나를 안아주었다》중에서 -
마음은 올바르게
사용하면 훌륭한 도구가 됩니다.
그러나 잘못 사용할 경우, 마음은
엄청난 파괴력을 갖습니다. 사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마음을 잘못 사용한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보통 당신은 마음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니까요.
오히려 마음이 당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질병입니다. 당신은 마음이
곧 자신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망상이며, 도구에게 당신의
자리를 빼앗기는 것과 같습니다.
- 에크하르트 톨레의 《이 순간의 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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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됐건
일이 됐건 전적으로 하라.
어중간한 것은 사람을 퇴보시킨다.
하다가 그만두지 말라. 안 한 것만 못하다.
남에게 폐가 되지 않는 한 무슨 일이든지 전력을
기울여 하라. 그때 자기 안에서 어떤 변혁이
일어난다. 그 변혁의 과정에서 참된
자기 모습이 드러날 것이다.
- 법정의《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중에서 -
상상력이란 일찍이
자신이 겪은 기억의 그림자일 것이며,
아직 실현되지 않은 희망사항이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좋은 상상력은 그 자체만으로도
살아 있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이와는 달리
어둡고 불쾌한 상상력은 우리들을 음울하고
불행하게 만든다. 생각이나 상상력도
하나의 업業을 이루기 때문이다.
- 법정의《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