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글쓰기

2020. 8. 13. 16:17

내가

글을 쓰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는 어디 조용한 곳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농담을 섞어 건넸다.

나도 그에 동의해서 글을 쓸 공간을 찾아다녔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글쓰기에 필요한 여러 조건을

충족하는 스터디 카페에서 쓴 글에는 누군가를

설득할 힘이 없었다. 글은 스터디가 아니라

삶이라는 것을 알았다.



- 김민섭의《경계인의 시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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