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 산토리니 - 티라마을의 수블라키가 맛났나요?!

2010. 9. 8. 00:00
여행일자: 2010년 4월 24일

산토리니로 신혼여행을 꿈꾸는 여성분들이 있다면 아마 이집을 꼭 들릴 것 같다..
카페 혹은 블로그에 이 가게 수블라키 맛이 좋다고 찬사를 보낸 글이 많기 때문이다..
꼭 한번 들려서 먹어보라고.. 우리도 비슷한 글들을 보고 가게를 찾아갔다..

산토리니 섬의 중심 마을인 티라 마을..
이곳에 버스정류소, 우체국, 은행 등 중심 건물들이 모여있다..
도로가 두갈래로 갈라지는 마을 입구 초입에 가게가 있어서 찾기 쉽다..

수블라키 가게 모습..
우리가 맛보러 갔을 땐 명성과 다르게 사람이 없었다..
먹고 나온 후에 나타난 손님들..

문제의 수블라키와 콜라..
솔직히 말하면 정말 정말 맛이 없었다..
만들어 놨다 식은 걸 다시 댑혀 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이것도 복불복인지,

터키 보드룸에서 부터 같은 숙소에 있다가 코스 섬에서 안면 트고 산토리니 숙소도 같이 머물고 그리스 아테네까지도 같은 한인숙소를 썼던 질긴(?) 인연의 처자 2명은 맛있어서 하나 더 먹었다고 한다..
물론, 이들도 다음날엔 맛이 없었다고..

거참.. 대체 우리에겐 뭘 줬던 것일까.. 

어쨌든,
산토리니에 가면 맛볼 음식이라고 하니 참고하길..


+
원래 이글은 티라마을 풍경 사진을 올리면서 수블라키 얘긴 중간에 넣으려 했는데,
사진이 너무 많아 나누어 올리기로..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훈훈한 기운

2010. 9. 7. 00:21

그것은 붉은 아침 해가
바다 위로 솟아오를 때의 장엄함이나
저녁노을의 아름다움에 내 온 몸과 마음이
흠뻑 젖어드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것은
가히 희열감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 상태에서는 어떠한 욕망도, 갈등도, 미움도,
걱정도 존재하지 않았다. 내 내면으로 깊이
들어가기만 하면 편안하고 평화롭고
순수하고 밝고 훈훈한 기운에
잠기는 것이었다.

- 이남순의《나는 이렇게 평화가 되었다》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순하게 사는 일  (0) 2010.09.09
트라우마  (0) 2010.09.08
단풍나무 프로펠러  (0) 2010.09.06
용서  (2) 2010.09.04
예술적 동반자  (0) 2010.09.03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단풍나무 프로펠러

2010. 9. 6. 09:18
지상에 나무가 생겨났을 때부터
단풍나무가 즐겨 활용해 온 프로펠러의 원리를
인간은 도대체 언제 발견하고 기고만장해 온 것일까요?
낙하산이든 비행기든 우리가 과연 민들레보다
더 견고하고, 가볍고, 섬세하고,
안전한 비행 수단을 고안해
낼 수 있을까요?

- 모리스 마테를링크의《꽃의 지혜》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라우마  (0) 2010.09.08
훈훈한 기운  (2) 2010.09.07
용서  (2) 2010.09.04
예술적 동반자  (0) 2010.09.03
5년, 10년 뒤에나 빛 볼 일  (0) 2010.09.02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용서

2010. 9. 4. 10:07
용서하는 순간
분노와 원한과 슬픔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용서하는 사람은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정신적으로 행복해질 수 있으며
용서는 타인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다.

- 황용희의《가시울타리의 증언》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훈훈한 기운  (2) 2010.09.07
단풍나무 프로펠러  (0) 2010.09.06
예술적 동반자  (0) 2010.09.03
5년, 10년 뒤에나 빛 볼 일  (0) 2010.09.02
보이차 은행  (0) 2010.09.01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예술적 동반자

2010. 9. 3. 00:23
스물일곱 살에
처음 그를 만났을 때,
그는 별처럼 멀리 있는 예술가였다.
남자로서도 좋아했지만 예술가로도 흠모했다.
저렇게 빛나는 남자를 어떻게 잡을 수 있겠느냐고
친구가 물었을 때, 나 역시 치열한 예술가가 되어
그에게 닿겠노라고 다짐했었다. 그의 연인으로,
그리고 아내로 살아 온 지난 40년은 그의 예술적 동반자가
되기 위한 열망과 정진의 시간들이기도 했다. 때론
고통스러웠지만, 더 큰 희열이 있었기에
포기할 수 없었다.

- 구보타 시게코의《나의 사랑, 백남준》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풍나무 프로펠러  (0) 2010.09.06
용서  (2) 2010.09.04
5년, 10년 뒤에나 빛 볼 일  (0) 2010.09.02
보이차 은행  (0) 2010.09.01
새로운 선택  (0) 2010.08.31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1/5 토막이였던 주식을 4년만에 매도하다..

2010. 9. 3. 00:00
아무것도 모르면서,
누군가의 말에

신문기사에
분위기에
느낌에
휩쓸리면 어떻게 되는지..

대신, 정말 믿을만 한 회사라면
극적인 반전도 함께 주어진다라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


횟수로
4년을 장기투자한 주식을 금일 매도했다..
말이 좋아 장기투자였지,
대부분의 개미들처럼 사자마자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들고 가는 종목 중에 하나였다..
매수가는 이종목 상장이후 최고가 근처였다..
신기하게도 그 후부터 떨어지기 시작..

[출처: 팍스넷]

주봉이 아닌 월봉 그래프다..

말그대로 사자마자 떨어지기 시작했다..
웬만큼 떨어져야 기대를 하고 손절이라도 하지..
근 1년을 떨어지기만 하는데,
2008년 9월.. 54,700 원에 매수한 종목이 1만원을 찍는 기적(?)도 경험했다..

여기서 이 종목을 매수할 때를 생각 해 보면,
1. 이 종목이 뭐하는 회사인지 몰랐다..
2. 미친듯이 오르기에 내가 사도 오를 줄 알았다..
3. 뭐든 사면 오를때라 당연히 돈 벌줄 알았다..
4. 여기 저기 신문기사를 보고 꼴에 나름 가치주/성장주라 생각하고 매수했다..

이런 와중에 오늘날까지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1. 도저히 팔 수 없는 상황까지 내렸다..
2. 그나마 소액이라 잊을 수 있었다..
3. 대책없는 막연한 믿음이
    회사를 알아보고 조사해 보고 한 후 확신으로 바꼈다..


어쨌든, 이런 혹독한 시기가 지나가면서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고
2009/ 2010년 중반까지 4만원대 박스권에 갇혀 지루하게 보내다가
올 8월에 와서야 내가 매수한 금액까지 올라왔다..





주문 가격을 걸어놓으니 내리기 시작했다..

팔려고 맘 먹으니 빨리 팔고 싶은 맘은 굴뚝이였으나, 놔두기로 하고 기다렸다..
주식을 하면서 처음 겪어본 일인데,
내가 매도하려는 금액에 매도잔량이 내 주식 말곤 없었다..
결국 매도주문을 낸지 10여분이 지나서야 매도체결..
창을 닫고 쉬다가 종가를 확인 해 보니 매도가 보다 3~4%가 더 올라있었다..
예전 같으면 아까워서 미쳤을거다..


나에게 주식이란 어떤 세계이고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4년동안 가르쳐 준 훌륭한 종목이였다..
52주 신고가에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지 모르지만,
계속 지켜보며 좋은 타이밍이 나온다면 재도전 할 것이다..

텍사스양 주식/경제관련

5년, 10년 뒤에나 빛 볼 일

2010. 9. 2. 08:56
벅찬 꿈을 안고
고향 제주에 내려왔지만,
사람들을 만날수록 소금에 절인 배추처럼
풀이 죽어가던 시절이었다. '오 년 뒤, 십 년 뒤에나
빛을 볼 일'이라는  전문가의 조언은 그나마 나은
축이었다. '비싼 비행기 타고 제주까지 걸으러
오겠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내가 진짜 미친 짓을 벌이는 건 아닐까,
회의와 함께 지독한 외로움에 시달렸다.

- 서명숙의《꼬닥꼬닥 걸어가는 이 길처럼》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서  (2) 2010.09.04
예술적 동반자  (0) 2010.09.03
보이차 은행  (0) 2010.09.01
새로운 선택  (0) 2010.08.31
첫 걸음  (0) 2010.08.30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티스토리 - 여행 카테고리에 드디어 노출..

2010. 9. 2. 00:00
티스토리 메인 카테고리에 내글이 노출되지 않는다고 그동안 3번 정도 문의를 했으나,
매번 비슷한 답변에 포기 상태였는데..
기대도 안한  여행 카테고리에 내 글을 발견..
블로그하면서 처음 있는 일이라 기념으로 올린다..



+
이거와 관련하여 도움을 주신 칼촌댁 이웃블로거님께 감사의 인사를 남김니다..
-

텍사스양 일상에서

첨밀밀 주방세정제 체험 & 후기 Event

2010. 9. 1. 20:31


텍사스양 일상에서

그리스 산토리니 - 버스운행 시간표..

2010. 9. 1. 00:53


여행일자: 2010년 4월 26일

산토리니에서 머물고 있던 숙소에 붙어있던 거의 모든 버스운행 시간표 프린트..
이아 마을 뿐만 아니라,
그 외 곳들도 가야할 일이 있다면 이 시간표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올려본다..



확대해서 봐야 잘 보일 것 같아서 이미지 사이즈는 원본으로 올렸다..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보이차 은행

2010. 9. 1. 00:45
이 때문에 중국인 중에서
푸얼차(普洱茶)를 소장하고 있는 사람이
1천만 명에 이른다는 보도도 있었어. 덩달아
푸얼차를 보관해 주는 '푸얼차 은행'도 인기절정인데,
얼핏 생각하면 "차에 웬 투자를 하나" 하고 의아해 하겠지.
하지만 푸얼차는 다른 차들과 달리 천천히 숙성되는
'후 발효차'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오래될수록
값어치가 올라가는 특징이 있단다. 가끔
엄마 아빠가 우아하게 마시는
포도주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거야.

- 박노해 외 6인의《윈난, 고원에서 보내는 편지》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술적 동반자  (0) 2010.09.03
5년, 10년 뒤에나 빛 볼 일  (0) 2010.09.02
새로운 선택  (0) 2010.08.31
첫 걸음  (0) 2010.08.30
아름다운 우정  (0) 2010.08.28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새로운 선택

2010. 8. 31. 08:49
우리 인생을 결정하는 것이 선택입니다.
사람을 선택하고, 환경을 선택하고, 때를 선택합니다.
그러나 때로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부모나 자녀, 가족들은 우리가 선택할 수 없습니다.
그저 받아들이고 사랑해야만 합니다.
선택할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합니다.
변화시키려고 하지 말고, 오직 사랑하고
즐겨야 합니다.

- 강준민의《기쁨의 영성》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5년, 10년 뒤에나 빛 볼 일  (0) 2010.09.02
보이차 은행  (0) 2010.09.01
첫 걸음  (0) 2010.08.30
아름다운 우정  (0) 2010.08.28
나만의 '깊은산속 옹달샘'  (0) 2010.08.27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