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분류 전체보기'

  1. 2013.04.04 -- 가난한 사람보다 더 가난한 사람
  2. 2013.04.03 -- 당신이 필요해요
  3. 2013.04.02 -- 한계점
  4. 2013.04.01 -- 숨겨진 공간
  5. 2013.03.27 -- 초점거리
  6. 2013.03.26 -- 달콤한 여유
  7. 2013.03.25 -- 암을 이기는 법
  8. 2013.03.23 -- 내 마음의 꽃밭
  9. 2013.03.22 --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10. 2013.03.21 --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가 없다
  11. 2013.03.20 -- 기꺼이 '깨지는 알'
  12. 2013.03.19 -- 꿈춤

가난한 사람보다 더 가난한 사람

2013. 4. 4. 08:51

 

가난함을 다시 들춰서, 
윤택해진 우리가 어째서 여전히 가난하고, 
가난한 사람보다 더 가난한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빚진 채 이 윤택함을 
누리고 있는지, 그 미안함을 들춰보게 한다. 
가난함은 홀로 가난하지 않으며, 윤택함도 
홀로 윤택할 리 없다는 우리의 
연결들을 보게 한다. 


- 김소연의《시옷의 세계》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존경받고, 건강해지려면  (0) 2013.04.08
산길의 마법  (0) 2013.04.05
당신이 필요해요  (0) 2013.04.03
한계점  (0) 2013.04.02
숨겨진 공간  (0) 2013.04.01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당신이 필요해요

2013. 4. 3. 08:49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말했다.
"당신이 필요해요."
그래서 
나는 정신을 차리고 길을 걷는다.
빗방울까지도 두려워하면서. 
그것에 맞아 죽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기에.


-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전문)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길의 마법  (0) 2013.04.05
가난한 사람보다 더 가난한 사람  (0) 2013.04.04
한계점  (0) 2013.04.02
숨겨진 공간  (0) 2013.04.01
초점거리  (0) 2013.03.27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한계점

2013. 4. 2. 08:53

 

전혀 새로운 창조는 
대개 주어진 한계를 적극적으로 
껴안고 활용한 흔적이 그 배경에 있다. 
그 한계점이 곧 예술가의 시야가 넓어지는 
순간임을 그는 경험한 것이다.
새로운 시선을 통해서는 나를 다시 보고,
새로운 시점을 통해서는 당신을 다시 보고,
새로운 시야를 통해서는 세상을 다시 본다. 


- 김소연의《시옷의 세계》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난한 사람보다 더 가난한 사람  (0) 2013.04.04
당신이 필요해요  (0) 2013.04.03
숨겨진 공간  (0) 2013.04.01
초점거리  (0) 2013.03.27
달콤한 여유  (0) 2013.03.26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숨겨진 공간

2013. 4. 1. 09:01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사이에
숨겨진 공간들, 그 경계의 영역들, 
그 이상한 미지의 세계에 대해 느끼는 
우리의 모호함을 시인은 상상력의 힘으로 
정확하게 호명해낸다. 


- 김소연의《시옷의 세계》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이 필요해요  (0) 2013.04.03
한계점  (0) 2013.04.02
초점거리  (0) 2013.03.27
달콤한 여유  (0) 2013.03.26
암을 이기는 법  (0) 2013.03.25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초점거리

2013. 3. 27. 08:54

 

성격이 지나치게 볼록하거나 
오목한 렌즈 같아서 삶의 현실적인 지평에서 
적절한 초점거리를 찾아내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이런 사람에게는 천부적인 재능도 
아무 소용이 없다. 


- 랄프 왈도 에머슨의《스스로 행복한 사람》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계점  (0) 2013.04.02
숨겨진 공간  (0) 2013.04.01
달콤한 여유  (0) 2013.03.26
암을 이기는 법  (0) 2013.03.25
내 마음의 꽃밭  (0) 2013.03.23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달콤한 여유

2013. 3. 26. 08:58

 

식사를 마친 후 
차를 마시거나 아이스크림을 먹는 시간은 
달콤한 여유다. '테이크아웃'한 커피 한 잔씩 들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거리를 몰려다니는 모습은 
더없이 행복해 보인다. 일에서 풀려난 여유와 
오전 일과로 인한 피곤함이 가시는 
자유로운 시간대다. 


- 박영택의《하루》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숨겨진 공간  (0) 2013.04.01
초점거리  (0) 2013.03.27
암을 이기는 법  (0) 2013.03.25
내 마음의 꽃밭  (0) 2013.03.23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0) 2013.03.22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암을 이기는 법

2013. 3. 25. 09:02

 

마크는 암을 앓은 적이 있다.
하지만 암을 이겨내면서 그의 영혼은 활짝 깨어났다. 
병으로 고통받으면서 마음을 챙기는 놀라운 힘을
얻은 것이다. 그를 통해서 우리도 힘을 얻는다.
우리가 얼마나 깨어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는지를 그의 두 눈과 심장을 통해 
보고 느끼게 한다. 


- 마크 네포의《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점거리  (0) 2013.03.27
달콤한 여유  (0) 2013.03.26
내 마음의 꽃밭  (0) 2013.03.23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0) 2013.03.22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가 없다  (0) 2013.03.21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내 마음의 꽃밭

2013. 3. 23. 10:44

 

청각 장애인인 영주 씨는 이민을 떠나게 됩니다. 
시드니에 정착한 영주 씨는 캔터베리 여자고등학교에 
입학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평생 잊지 못할 
감동적인 경험을 합니다. 

"원래 저는 상대의 입 모양을 보고 말을 이해합니다. 
그런데 이곳 선생님들 중에 콧수염을 기르신 분들이 있어서 
도대체 입 모양을 읽을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선생님들이 저를 위해 콧수염을 밀고 오신 거예요. 
오직 저 한사람만을 위해서 말이지요."
                                                                                

- 박일원의《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합니다》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콤한 여유  (0) 2013.03.26
암을 이기는 법  (0) 2013.03.25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0) 2013.03.22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가 없다  (0) 2013.03.21
기꺼이 '깨지는 알'  (0) 2013.03.20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2013. 3. 22. 08:56

 

모든 용기는 문턱과 같다.
문턱 앞에서 우리는 선택에 직면한다. 
아이를 살리기 위해 불이 난 건물 안으로
들어갈지 말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그 아이를 구하려면 불타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내 삶도 이런 받아들임의 연속이었다.


- 마크 네포의《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암을 이기는 법  (0) 2013.03.25
내 마음의 꽃밭  (0) 2013.03.23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가 없다  (0) 2013.03.21
기꺼이 '깨지는 알'  (0) 2013.03.20
꿈춤  (0) 2013.03.19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가 없다

2013. 3. 21. 08:09

 

뭘 해도 잘 풀리지 않는다.
아무리 해도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가 없다. 스스로가 
텅 빈 것처럼 느껴진다. 이런 시기는 아마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의 인생에나 
있게 마련이다. 나의 인생에도 물론 
몇 번인가 있었다. 스무 살 전후의 
나날이 특히 그랬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잡문집》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마음의 꽃밭  (0) 2013.03.23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0) 2013.03.22
기꺼이 '깨지는 알'  (0) 2013.03.20
꿈춤  (0) 2013.03.19
고비마다 나를 살린 책  (0) 2013.03.18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기꺼이 '깨지는 알'

2013. 3. 20. 08:57

 

혹시 여기에 
높고 단단한 벽이 있고,
거기에 부딪쳐서 깨지는 알이 있다면,
나는 늘 그 알의 편에 서겠다. 우리는 세상이 
얼마나 거칠고 가혹한지 잘 안다. 그러나 동시에 
세상이 멋지고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잡문집》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0) 2013.03.22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가 없다  (0) 2013.03.21
꿈춤  (0) 2013.03.19
고비마다 나를 살린 책  (0) 2013.03.18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능력  (0) 2013.03.16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꿈춤

2013. 3. 19. 08:59

 

때로는 무언의 몸짓이
마음을 가장 잘 전달한다. 
상처받거나 거부당하거나 이용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걱정 밑에, 무수한 핑계와 변명 밑에 
깊고도 단순한 맥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서로 이 맥박을 확인해야만 
온전해질 수 있다.


- 마크 네포의《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가 없다  (0) 2013.03.21
기꺼이 '깨지는 알'  (0) 2013.03.20
고비마다 나를 살린 책  (0) 2013.03.18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능력  (0) 2013.03.16
그 사람을 아는 법  (0) 2013.03.15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