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실린과 코로나 백신

2020. 12. 29. 09:27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치닫던 1945년경

영국의 미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이

개발한 페니실린이 대량으로 보급되면서

매독은 현저히 줄어듭니다. 페니실린은 인류에게

복음과도 같은 약이 되었습니다. 페니실린의 등장과

함께 인류의 평균수명도 크게 길어졌습니다.

의학계에서는 페니실린이 없었다면 현재

인구 수가 절반도 되지 않았을 거라고

추정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 박광혁의《히포크라테스 미술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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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서서히 벌어진 변화

2020. 12. 28. 00:19

나는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내 몸집이 두 배로 불어났어도 티가 나지

않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나는 사실 알아차리지

못했다. 워낙 서서히 벌어진 변화였다. 내 눈에

내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

눈에도 내가 보이지 않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 숀다 라임스의《1년만 나를 사랑하기로 결심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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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불화의 목소리를 통제하라

2020. 12. 27. 22:46

불화의 주범, 목소리.

귀엽고 예쁘다는 이야기를

목소리 톤을 높여 소리 지르듯 했을 때,

아기는 입을 삐죽거리며 칭얼대기 시작할 것이고

강아지는 슬금슬금 당신을 피해 달아날 것이다.

아기나 강아지는 말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전혀

알아듣지 못한다. 그러나 그 말을 전하는

목소리에서 말하는 사람의 감정을

느끼고 두려움을 갖는 것이다.



- 아놀드 베넷의《변화의 즐거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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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대우 통돌이 세탁기 - LE 오류(에러) 고장 자가 수리

2020. 12. 26. 22:09


11년 된 냉장고가 고장이 나 수리를 하고 나니,

11년 된 통돌이 세탁기까지 고장이 발생했다..

[2020/12/20 - [일상에서] - 엘지 디오스 냉장고 - FF 에러(오류) 자가 수리기]


세탁을 하려고 세탁기를 돌리는데,

돌아가다 말고 계속 삐익 삐익~ 소리를 내면서 멈추다 돌아가다를 반복..


# 11년째 사용 중이고,

  현재 집에서 6년간 세탁기를 닦을 일이 없었기에 미리 더러움 주의

제품명: 대우 공기방울 세탁기 12Kg IPWF12HCWG

위에서 말한 반복되는 경고음 후에 표시된 'LE' 라는 고장 표시..


이사가 1년도 안 남은 상태에서 모든 제품이 무조건 1년은 버텨야 하는 상황인데,

냉장고에 이어 세탁기까지 말썽이라니..

와이프님의 한숨이 깊어져 바로 검색을 해보니,

세탁기 문 열고 닫힘을 체크하는 부품에 문제가 생긴 고장으로,

다행히도 단숨 부품만 교체하면 되는 고장 표시라 안도..


이 자리를 빌어 자가 수리를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신,

아래 블로거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부품 링크도 함께 들어가 있으니 참고

http://blog.daum.net/moonsabu/7866482


냉장고 자가 수리에 있어서 가장 큰 난관은 얼어있는 냉동실 안쪽 덮개를 어떻게 떼어 내느냐였다면,

이번 세탁기 부품 교체에 있어 가장 큰 난관으로 생각한 부분 역시,

세탁기 뒷부분 덮개를 어떻게 분리하냐 였다..


해보자! 마음을 먹고 시작한 분해의 순서는,

1. 냉/온수 수도꼭지를 잠근다..

2. 냉/온수가 연걸된 호수를 세탁기에서 분리해 준다..

3. 뒷부분 덮개를 열 수 있도록 나사 2개를 풀어준다..

4. 덮개를 연다..

5. 교체해야 하는 부품을 찾아 따로 구매한 부품으로 교체한다..

6. 부품 교체가 완료되면 다시 조립


전원도 꺼줘야 하겠지만, 집 구조상 전원을 뺄 수가 없는 상황이라,

부품 교체할 때 조심해서 진행했다..

(단순 부품 교체라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음)


 

 냉/온수 수도꼭지를 잠근다

 
말 그대로 분해 후, 물이 넘치지 못하도록 양쪽 모두 잠근다..

 

 냉/온수가 연결된 호수를 세탁기에서 분리

 

호수를 제거하고 나면,

고무링이 있는데 이 고무링도 함께 빼줘야 한다..

고무링을 빼 먹고 올리게 되면 윗판 전체가 들어 올려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나사 2개와 뒷판 덮개를 연다

 

이 부분이 이 세탁기 자가 수리의 포인트라 볼 수 있다..

양쪽 나사 2개를 제거한 후에,

저 빨간색 라인을 위로 올려야 한다..

생각보다 쉽게 열리니 도전해도 크게 무리는 없다..

(앞서 말한 것처럼 고무링을 빼지 않고 올리게 되면, 세탁기 윗부분 전체가 따라 올라가니 조심)

성공적으로 열렸을 때의 모습..

여기까지 왔다면 90% 성공..

 

 부품 교체

 

LE 오류의 원인은 저 하얀 부품이다..

사진처럼 세탁기 문이 열리고 닫힐 때,

저 하얀 부품 스위치가 딸깍 거리며 열리고 닫힌 상태를 인식한다..

세탁기와 부품을 분리해 보면,

접촉되는 부분이 새까매져 있는 부분을 볼 수 있다..

저런 상태라 세탁기 문 상태를 인식하지 못 해 'LE'오류가 발생..

위 사진처럼 그냥 교체만 하면 된다..

우측 긴 쇠 부분이 일자로 되어 있어서 이 부분도 동일하게 맞춰준다고 펜치로 비슷하게 만들었는데,

저렇게 할 필요가 없다..

그냥 일자인 상태로 교체하면 된다..

굳이 해봤자 저렇게 잘 안 걸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여러 번 이리 저리 수정해서,

성공..

열고 닫기를 여러 번 해서 테스트 해봐야 한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마무리..


이렇게 해서,

냉장고 냉동실 성에에 이어 세탁기 문 오류까지 자가 수리 완료..

부디 이사 전 까지 

나머지 전자 제품들은 잘 버텨주길 바란다..
















텍사스양 일상에서

dnsever - 3만원 결제

2020. 12. 26. 11:18


텍사스양 일상에서

신비로운 탄생

2020. 12. 25. 08:53

어떻게

이 신비로운 탄생을 이룰 수 있는가?

침묵 안에서 기다려야 한다. 바쁜 삶에서는

그분이 탄생할 공간이 없다. 그분이 오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는 고요 안에

머물러야 한다. "삶에서 가장 고귀한 성취는

침묵을 지키면서 하느님이 그 안에서

일하시고 말씀하시도록 맡겨

드리는 것이다."라고

에크하르트는 말한다.



- 브라이언 피어스의《동행》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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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믿음과 신앙이 있는 삶

2020. 12. 24. 08:59

일평생 교회를 다녔다.

어린 시절엔 어머니 손을 잡고 따라 갔고,

요즘에는 가족들과 함께 간다. 온 가족이

참여하는 주일 예배는 지난 한 주를 마감하는

종착역인 동시에 새로운 한 주를 여는 출발역이다.

굳이 기독교가 아니더라도 좋다. 종교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허락된 권리라는 것을 안다.

다만 믿음과 신앙이 있는 삶을 권한다.

언제라도 흔들릴 수 있는 삶을

다잡아 주는 구심점이 되기

때문이다.



- 신영균의《엔딩 크레딧》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몸이 쉬면 뇌는 더 일한다

2020. 12. 23. 09:19

무엇인가

열심히 생각하지 않는

휴식 상태를 경험하는 동안에도

뇌만큼은 계속 일을 한다는 것을 이제

알게 되었다. 뇌의 기능은 온천 휴양지가

돌아가는 모습과 비슷한 데가 있다. 고객이

휴식을 취하고 긴장을 풀면서 즐길 수 있도록

접수원과 마사지사와 풀장 기술자들은

끊임없이 일을 한다.



- 클라우디아 해먼드의《잘 쉬는 기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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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힘

2020. 12. 22. 09:07

동사형 꿈을 꾸는

아이들도 기업가와 같다.

아이들이 향해야 할 것은 미래의

어느 지점이 아닌 지금 이 순간 자신이

품고 있는 열망과 포부다. 자신의 열망과 포부를

변화하는 환경에 적용하며 다양한 행동을

자유롭게 실천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과 젊은 세대의 진로 경력은

무한한 형태로 열리게 된다.



- 이광호의《아이에게 동사형 꿈을 꾸게 하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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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이틀 비 오면, 다음 날은 비가 안 와

2020. 12. 21. 09:16

어떤 어르신이 하신

말씀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이틀 비 오면, 다음 날은 비가 안 와.

살면서 사흘 내내 비가 오는 것을 못 봤어."

맞습니다. 슬픔도 기쁨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삶의 짙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입니다. 어찌 되었든,

우리 인간의 선택과 판단, 예측에는 자기만의 이유가

있습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직관이나 영감의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내일 비가

오는 것은 오늘 비가 온 것과

별개의 일입니다.



- 반은섭의《인생도 미분이 될까요》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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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엘지 디오스 냉장고 - FF 에러(오류) 자가 수리기

2020. 12. 20. 01:19


신혼 때 사서 10년 넘게 잘 쓰고 있던,

엘지 디오스 냉장고 냉동실에서 FF 에러가 발생했다..

이 FF 에러는 그전부터 약간의 전조 증상이 있는데,

냉장고에서 주기적으로 굉음이 발생했다..

10년 넘게 쓰다 보니 맛이 가려나 하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FF 오류 발견..


검색을 해보니 냉동실에 돌아야 하는 팬이 돌지 못해 생긴 오류라는 것을 알게 됐고,

아.. AS를 불러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하던 찰나,

어느 분의 글에서 자가 수리 성공했다는 글을 보게 된다..


할 수 있을까..? 잠시 망설였다..

망설이게 된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할 텐데,

그 꽝꽝 얼어있는 부분을 열 수 있을까.. 싶어서였다..


한참을 고심하다.. 그래 해보자!

그러려면 가장 먼저 냉동실에 가득 찬 내용물을 모두 빼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이 부분은 와이프님과 함께 최대한 빨리 진행했다..


다 빼고 보니,

아.. 부풀어 있으면서 성에가 보이는 저 부분이란 걸 알 수 있었다..

앞서 자가 수리를 마음먹는데 가장 큰 걸릴 돌로 느꼈던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었다..

저렇게 꽁꽁 얼어있는 부분을 뜯어낼 수 있을까..?


미끄럽기도 하고, 

제대로 잡을 만한 부분도 없고,

난감했다..

우선은 저것만 열면 왠지 해결될 거 같았다..


어떻게 하나.. 고민하다가,

신혼 초에 보일러가 외부에 있어 겨울마다 헤어 드라이기로 녹이던 추억(?)이 떠올라

오랜만에 그 짓(?)을 다시 하게 됐다..


드라이기로 왼편에 보이던 성에를 우선 다 녹이고,

상하좌우 골고루 녹였다..


그렇게 한참을 녹인 후에,

상단 부분을 두 손으로 어느 정도 힘을 주면서 여러 번 당기면 열린다..

아래 사진처럼 열린다..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한 부분을 성공..

내부를 열어보니,

아주 꽁꽁 얼어있다..

열린 저 부분은 왼쪽에 저렇게 놔두고 녹여야 한다..

왜냐하면,

아래 사진 서명 부분의 전선이 연결되어 있어서,

따로 분리할 수가 없다..


이제 저 얼어있는 것들만 제거하면 된다..

단순 시간과의 싸움..

헤어 드라이기로 골고루 녹여 준다..


왼쪽 선 있는 부분부터 녹이고,

오른쪽 부분도 녹이고


한참을 녹이다 아래 정도 성에가 남게 되면,

손으로 떼어내도 떨어진다..

아래처럼 구석에 박힌 얼음덩이만 남게 되는데,

손으로 떼어내면 잘 빠진다..


이제는 그 유명한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할 시간..

FF 에러 창도 없어지고,

미친 듯이 돌아가던 굉음의 팬소리도 없어졌다..


어느 분이 그렇게 썼던데,

돈을 아낀 것도 좋았지만,

이게 뭐라고 성취감이 대단했다..

이 자가 수리의 핵심은 저 딱딱하게 얼어있는 부분을 얼마나 잘 떼어내야 하는 부분이다..

나머지는 녹으면 해결되기 때문에 너무 겁먹지 말고 도전해도 되겠다..


ps.

사실, 

이 글은 자가 수리를 하고 9개월 만에 쓰는데,

이번에는 세탁기에서 오류가 생겼다..


대우 통돌이 세탁기에 생긴 LE 오류라고,

세탁기 뚜껑이 열렸는지 닫혔는지를 감지하는 부분의 센서에 문제라는데,

이것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텍사스양 일상에서

요즘의 감동

2020. 12. 19. 08:30

요즘 '감동'이란

말이 영 단순하지 않아.

감동하기 쉬운 세상인가?

아니면 더 어려워진 세상인가?

감동으로 사기를 당한 사람들이 한둘인가?

감동마저 상품화되어 버린 세상 아닌가?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사람 사이에서 참된 감동을

갈구하고 있겠지.


- 홍승의의《푸른 물고기》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