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데는 없어요?'
"아픈 데는 없어?"
뚝. 오미실 여사는 전화를 끊고 가 버렸다.
침대에 누워 가만히 생각했다. 수술만 하면
정상으로 돌아올 거라 생각했는데 어째
더 이상해지는 것 같았다. 낮에는 괜찮은데
왜 밤에만 그렇게 돌변하는 걸까?
암 때문인지, 수술 때문인지,
치매 때문인지
알 수 없었다.
- 유미의 《창문 넘어 도망친 엄마》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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