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나는 혼자다
2021. 1. 18. 13:46
춥다, 밤이다, 겨울이다.
나는 집 안에서 충분히 따뜻하지만 혼자다.
그리고 이런 밤에 나는 다시 깨닫는다. 이제 나는
이런 외로운 밤을 아주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는데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을. 이 고독 속에서 행동하고
일하기, 그러니까 '부재의 현전'(in the Presence of
Absence)과 늘 함께 살아가는 일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을.
(롤랑 바르트)
- 라르스 스벤젠의《외로움의 철학》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 신체비밀이 뭐야? (0) | 2021.01.20 |
---|---|
'고마워'라고 말하라 (0) | 2021.01.19 |
문이 열리는 날 (0) | 2021.01.16 |
왜 나만 힘들까? (0) | 2021.01.15 |
그녀가 당신을 사랑할 때 (0) | 2021.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