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또 사랑하자

2024. 7. 12. 19:35

읽고 또 읽으라고 한다
생각하라고 또 생각하라고 한다
노력하고 더 노력하라고 한다
하지만 그건...
사랑하고 또 사랑하자


- 민시우의 동시집 《고마워》 에 실린 동시 〈정답은 없다〉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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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항노화의 모범 답안

2024. 7. 10. 20:14

건강이 나쁜 채로
지내는 기간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건강 수명을 늘리는 것이 가치 있는 목표라는 데는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1980년 제임스 프라이스는
이런 목표를 일컫는 용어를 만들었다. 바로 '질병 상태
압축'(COMPRESSION OF MORBIDITY)이다. 이 질병
상태 압축은 두 가지 가정을 기반으로 한다. 우리가
노화 과정에 영향을 미쳐 노화 관련 질병을
늦출 수 있다는 것과 수명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많은 항노화 연구는 첫 번째
가정을 목표로 한다.


- 벤키 라마크리슈난의 《우리는 왜 죽는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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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모래 한 알에서 세상을 보라!

2024. 7. 9. 19:42

개천이 모여 강물이 되듯
하나의 길로 열린 오늘 하루!
이 하루하루의 날들이 합쳐지면 인생이 되는
것이리라. 언젠가 B 스님이 노란 화선지에
적어 보낸 글 한마디. "이 세상은 울타리
넓은 수도원"이야. 그렇지, 이 세상은
울타리가 넓은 수도원이라 했지.


- 안윤자의 《사대문 밖 마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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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조개의 눈물

2024. 7. 8. 08:33

진주의 의미는
'눈물'이라고 한다. 진주알이
또르르 구르는 눈물방울처럼 영롱하니
누가 그리 갖다가 붙여놓았나? 진주를 닮은
순백의 눈물이라면 날마다 흘린다해도 무슨
큰 탈이 나겠는가. 조심조심 살얼음 위를 디뎌도
때가 묻는 세상인데. 영혼의 정화를 위해서라면
이따금 눈물을 펑펑 쏟은들 해롭지 않은
일인 것이다.


- 안윤자의 《사대문 밖 마을》 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무엇이 우리 학생들을 멍들게 하는가

2024. 7. 7. 20:35

우리나라 학생들처럼
불행한 학생은 없습니다. 이것은
이미 국제적으로 공인되었습니다.
극단적 경쟁 교육이 아이들을 죽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살인적인 경쟁 교육'이라는 말은 결코
수사가 아닙니다. 청소년 자살률은 OECD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고, 청소년 사망원인 1위도
자살입니다. 그러니 청소년의 행복도 또한 세계에서
바닥입니다. 가장 예민한 감수성과 왕성한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과 만나야 할 아이들이
한국에서는 그 세상을 전쟁터로 체험한다는
것은 너무도 참혹한 일입니다.


- 김누리의 《경쟁 교육은 야만이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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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해우소(解憂所)

2024. 7. 4. 20:01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다른 사람에게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에
예민해집니다. 어떤 때는 사람들로부터 잠시 숨어
고요함과 평온을 즐기고도 싶지만 이제 머리를 비우고
쉴 곳을 찾을 기회는 드물어졌습니다. 그래서 요새
학생들은 쉬는 시간이면 화장실에 가서 가만히
앉아 있다 온다는 이야기를 종종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소란스러운 눈을 피해 조용하게
머무를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화장실이라는 것입니다.


- 조영태 외의 《초저출산은 왜 생겼을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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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다

2024. 7. 3. 19:39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인종이나 성적 지향 등에 따라
소수집단이 생기는 경우가 드문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자신만의 관점에 따라
다른 사람을 차별하는 사람도 많다. 게다가
하나의 교실 안에 각 가정의 가치관이 모두
모인다. 수업 중에 아이들이 보이는 반응은
가정에서 부모가 보이는 반응이나 관점과
매우 유사하다는 사실을
교사들은 알고 있다.


- 송은주의 《다시 일어서는 교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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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병을 다시 얻는 이유

2024. 7. 2. 00:27

진실로 치유되려면
몸과 마음, 영혼까지 모두
포함되어야 합니다. 만일 질병을
'치료'하는 데 그치고 그 병을 에워싸고
있는 감정적, 정신적 문제를 돌보지 않는다면,
우리는 재차 병을 앓을 것이 분명해요.


- 루이스 헤이의 《긍정 수업》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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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기다리는 마음

2024. 7. 2. 00:26

별이에게
용기를 줄 방법은 무엇일까.
어려움을 안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두려움 없이 새로운 일을 시도하게 도울
방법은 무엇일까. 명쾌한 답은 없을 것이다.
다만 망설이는 별이의 등을 떠밀기보다,
나아갈 방향을 가리키며 기다리는
마음을 갖기로 했다.


- 김지호의 《마음을 알아주는 마음》 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한글학자 주시경('주보따리')

2024. 6. 29. 20:43

주시경은 35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이런저런 공부를 마칠 수 있었다.
그때는 1910년 불행하게도 나라가 일제에 패망한
해였다. 하지만 그는 절망에 빠지지 않고 민족정신을
바로 세우기 위한 국어 운동, 국어 연구와 교육을 통한
계몽 운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그를 두고 사람들은 '주보따리'라고 불렀다.
가방이 없던 시절, 보자기에 책을 싸서 우리말
한글을 가르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찾아갔기 때문이다.


- 김슬옹의 《길에서 만나는 한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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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내면의 평온함을 유지하는 방법

2024. 6. 29. 10:52

이 모든 것의 최종 목표는
단 하나, 바로 내면의 평온함을 찾는 것이다.
인생에서 어떤 일을 경험하든, 무슨 일이 벌어지든,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속 평온함을 유지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다.


- 다리우스 포루의 《가장 중요한 생각만 남기는 기술》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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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신체 접촉, 장년층에 더 좋다

2024. 6. 29. 10:51

최근 여러 과학 연구에서도
포옹이나 악수 같은 신체 접촉이 몸과 마음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네덜란드 신경과학 연구소는 대규모 연구를
통해 신체 접촉은 정신적 건강과 육체적 건강에
더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어린아이보다는 나이가 많은 장년층에서
더 큰 효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