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무른 오동나무

2024. 9. 6. 20:23

거듭 이야기하지만
무거우면 좋은 나무이고 가벼우면
나쁜 나무인 것이 아니다. 가볍고 물러서
싼 것도 아니다. 무른 오동나무는 악기의 울림통을
만들기에 적절하고, 장을 짤 때 서랍 재료로도 요긴하다.
서랍은 힘을 받지 않는 부분이어서 오동나무를 썼다.
약한 나무가 반드시 필요한 곳이 있다. 서랍에
소나무를 쓰면 뒤틀려 수월하게 여닫지 못할
것이고, 단단한 참나무는 겨울철
온돌방에서 갈라진다.


- 김민식의《나무의 시간》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내의 비밀 서랍  (0) 2024.09.09
사는 게 힘들죠?  (0) 2024.09.07
눈을 감아야 별이 보인다  (0) 2024.09.04
꿈이라면 보일까  (0) 2024.09.02
'나는 건강해 행복해, 그러니 감사해'  (0) 2024.09.01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눈을 감아야 별이 보인다

2024. 9. 4. 19:19

별을 보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작은 개울에 떼를 지어 움직이는
송사리를 발견하려면 한동안 물속을 들여다봐야
하는 것처럼, 얼마간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눈을
뜨고 별을 찾기 전에 눈을 감아야 한다. 별이
한두 개밖에 보이지 않더라도, 가만히
기다리며 별빛에 집중하면 어느 순간
주변의 별들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 조승현의《고작 혜성 같은 걱정입니다》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는 게 힘들죠?  (0) 2024.09.07
가볍고 무른 오동나무  (0) 2024.09.06
꿈이라면 보일까  (0) 2024.09.02
'나는 건강해 행복해, 그러니 감사해'  (0) 2024.09.01
'아, 좋다!' 하는 기분  (0) 2024.08.29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꿈이라면 보일까

2024. 9. 2. 21:32

눈 코 입 손발
다 지우고 이름과 목소리도
몸이 되어 실루엣만 남은 사람
보지 못해도 걷지 못해도 어디로 가는가

아무리 멀어도 꿈이라면 닿으려나
아무리 지워도 꿈이라면 보이려나


- 이운진의 《당신은 어떻게 사랑을 떠날 것인가》 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나는 건강해 행복해, 그러니 감사해'

2024. 9. 1. 07:51

'아침에 일어나면서
'나는 건강해 풍요해 행복해 그러니 감사해!'
식사하면서 '나는 건강해 풍요해 행복해 그러니 감사해!'
화장실에서 '나는 건강해 풍요해 행복해 그러니 감사해!'
걷거나 산책하면서 '나는 건강해 풍요해 행복해
그러니 감사해!' 잠자리에 들어서도
'나는 건강해 풍요해 행복해
그러니 감사해!'


- 전홍준의 《보디 리셋》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을 감아야 별이 보인다  (0) 2024.09.04
꿈이라면 보일까  (0) 2024.09.02
'아, 좋다!' 하는 기분  (0) 2024.08.29
당신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0) 2024.08.28
빛과 어둠  (0) 2024.08.28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 좋다!' 하는 기분

2024. 8. 29. 20:47

기쁨은
명상 수행 상태에서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쾌감이나 즐거움 등을 뜻한다.
호흡에 집중하는 훈련을 해서 호흡을 통해
몸 전체를 느끼게 되고 나아가 몸의 작용을
고요하게 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면 '아, 좋다!'
하는 기분이 느껴진다. 이게 기쁨이다.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그런 '쾌감'이다.


- 김주환의 《내면소통》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이라면 보일까  (0) 2024.09.02
'나는 건강해 행복해, 그러니 감사해'  (0) 2024.09.01
당신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0) 2024.08.28
빛과 어둠  (0) 2024.08.28
왜 책을 읽어야 할까?  (0) 2024.08.28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당신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2024. 8. 28. 19:51

행복도 선택입니다.
행복을 선택하면 행복해지고,
불행을 선택하면 불행해집니다.
선택은 지금 이 순간입니다.
이 순간부터 자신의 행복과
불행이 갈립니다.


- 고도원의 《당신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건강해 행복해, 그러니 감사해'  (0) 2024.09.01
'아, 좋다!' 하는 기분  (0) 2024.08.29
빛과 어둠  (0) 2024.08.28
왜 책을 읽어야 할까?  (0) 2024.08.28
노년의 '회복탄력성'  (0) 2024.08.23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빛과 어둠

2024. 8. 28. 19:50

고통스러운 일상이라도
늘 고통스럽지만은 않다.
점심까지만 해도 뭐라도 올 것처럼
잔뜩 찌푸렸던 하늘이 언제 그랬냐는 듯
청명하게 갠 오후를 보여 주기도 하지 않은가?
작은 블라인드 틈 사이로 강렬한 햇빛이 파고들더니
그대로 책상 앞까지 가득한 걸 보면
감동 그 자체 아닌가?


- 김범준의 《지옥에 다녀온 단테》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 좋다!' 하는 기분  (0) 2024.08.29
당신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0) 2024.08.28
왜 책을 읽어야 할까?  (0) 2024.08.28
노년의 '회복탄력성'  (0) 2024.08.23
참나 리더십  (0) 2024.08.23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왜 책을 읽어야 할까?

2024. 8. 28. 19:49

왜 책을 읽어야 할까?
1년에 책 한 권 안 읽는 사람이
성인 10명 중 6명이라고 한다. 정보가
흘러넘치는 디지털 시대에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뭘까?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는 제대로
읽고 판단하는 능력, 즉 문해력 때문이다. 문해력은
그저 글을 읽거나 단어의 의미를 아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다양한 맥락으로 연결된
자료를 통해 정보를 발굴하고 이해하고
새롭게 해석하여 소통까지 이르는
능력을 뜻한다.


- 김을호의 《결국 독서력이다》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0) 2024.08.28
빛과 어둠  (0) 2024.08.28
노년의 '회복탄력성'  (0) 2024.08.23
참나 리더십  (0) 2024.08.23
비교를 하면 할수록  (0) 2024.08.23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노년의 '회복탄력성'

2024. 8. 23. 23:45

회복탄력성의 효과는
소년기 및 청년기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물론 어려서부터 정신적 능력을 함양하게 되면
그들의 인생 항로에 충분히 도움이 될 것임은 틀림이 없다.
하지만 기성세대를 포함한 노후를 앞둔 세대 역시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퇴직을 포함한 직업 일선에서
도외시된 채 자칫 무력감과 허무함의
수렁으로 빠져드는 우(愚)를 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이종욱의 《노후 역전》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빛과 어둠  (0) 2024.08.28
왜 책을 읽어야 할까?  (0) 2024.08.28
참나 리더십  (0) 2024.08.23
비교를 하면 할수록  (0) 2024.08.23
노화를 물리치려는 폭발적 노력  (0) 2024.08.20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참나 리더십

2024. 8. 23. 23:44

자신의
참나를 알게 되면,
자기 주변 사람들 속에 어느 정도의
참나가 존재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감지할 수 있다. 참나 리더십이 있는 사람은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불이 켜지면 누가 집에
있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사람들은 그런 사람을
열려 있고 자신감 넘치며 수용적인 사람,
즉 존재감이 있는 사람이라고
묘사한다.


- 리처드 C. 슈워츠의 《내면 혁명으로의 초대 IFS》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 책을 읽어야 할까?  (0) 2024.08.28
노년의 '회복탄력성'  (0) 2024.08.23
비교를 하면 할수록  (0) 2024.08.23
노화를 물리치려는 폭발적 노력  (0) 2024.08.20
솔바람이 좋아  (0) 2024.08.19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비교를 하면 할수록

2024. 8. 23. 23:43

비교를 하면 할수록
기분만 나빠진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다른 사람들 삶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잘 모른다.
계속 남과 비교만 하면 본인의 꿈, 자율권, 행복에서
점점 멀어지게 된다. 남과 자신을 비교하다 보면
다른 사람 일에 끼어들게 되고 남의 일에
참견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자기 일은
나 몰라라 하게 된다. 부디 자기
일에만 신경 쓰면서
본인에게 집중하자.


- 트레이시 리트의 《당신은 꽤 괜찮은 사람입니다》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년의 '회복탄력성'  (0) 2024.08.23
참나 리더십  (0) 2024.08.23
노화를 물리치려는 폭발적 노력  (0) 2024.08.20
솔바람이 좋아  (0) 2024.08.19
괴테의 시론(詩論)  (0) 2024.08.16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노화를 물리치려는 폭발적 노력

2024. 8. 20. 19:32

노화와 죽음을
물리치려는 시도는
까마득한 옛날부터 있었지만,
우리가 그 과정을 생물학적으로 자세히
이해하게 된 것은 지난 50년 사이의 일이다.
이런 지식이 축적되면서 노화를
물리치려는 학계와 기업들의
노력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 벤키 라마크리슈난의 《우리는 왜 죽는가》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나 리더십  (0) 2024.08.23
비교를 하면 할수록  (0) 2024.08.23
솔바람이 좋아  (0) 2024.08.19
괴테의 시론(詩論)  (0) 2024.08.16
마음의 평온함을 찾는 법  (0) 2024.08.15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