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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과 작년 가을

2023. 10. 26. 09:14

올가을이
작년의 가을과 같지 않은 것처럼,
그 무엇도 하루하루 새로워지지 않는 것이 없다.
내일은 오늘과 다르다. 식상함으로 가득 차서
삶을 짧게 요약해 버리기보다, 매일 새롭게
정성 들여 시간을 색칠해가는 것,
그것이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즐거운 선물이 아닐까.


- 김혜령의《이게, 행복이 아니면 무엇이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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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람 만드는 목수

2023. 10. 25. 20:51

못이 없던 시절에
집을 짓고 가구를 맞추고
배를 만드는 공정은 나무와 나무를
연결하는 일이었다. 목수는 연결하는 사람,
소통하고 이해하게 만드는,
평화를 만드는이다.


- 김민식의《나무의 시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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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감사 훈련

2023. 10. 24. 09:13

감사가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순간은
우리의 온몸과 의식, 감정, 지각을 사용하여
사고과정을 초월한 의식을 확장할 때다.
이때 우리는 감사와 살아 있음을 몸으로
느끼면서 포괄적이고 막연한 감각에
이르게 된다. 훈련을 통해 당신도
경험할 수 있다.


- 윌 파이의《인생이 바뀌는 하루 3줄 감사의 기적》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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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흙이 있었소

2023. 10. 23. 09:01

모진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은 이유가
움켜쥔 뿌리 때문만이 아니란 걸
알아버렸소

흔들리며 넘어가려던
그대의 뿌리를 부둥켜안고
숨도 쉬지 않고 깍지를 풀지 않았던 뜨거운 잇몸

세상에 수많은 나무들이
다시 늠름하게 푸른 아침
고요히 상처 난 뿌리에 입 맞추며
깍지를 푸는 흙이 있었소


- 고창영의 시〈비밀〉(전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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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새벽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다

2023. 10. 20. 09:33

에너지,
기(氣)는 흘러야 한다.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는 이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일지 모른다. 혁명은 영어로
'레볼루션(revolution)'인데, 시곗바늘이
한 바퀴 원을 도는 것 또한 레볼루션이라고 한다.
새벽은 우리 몸과 마음이 한 바퀴 도는
시작점이다. 즉, 혁명의 시간이다.

- 신영길의《기억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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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버지의 손, 아들의 영혼

2023. 10. 19. 09:07

머릿속에
아버지를 떠올리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내 손이 수화를 하고
있음을 발견하곤 한다. 그리고 기억의
안개 저편에서 대답을 하는
아버지의 손이 보인다.


- 마이런 얼버그의《아버지의 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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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상처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2023. 10. 18. 09:14

자기 상처에 빠져
허우적거릴 필요는 없지만
상흔이란 아름답고 또 아름다운 것이다.
상처가 없으면 그리움도 없나니
그리움을 위해서라도 가끔은
상처를 받아라.


- 소강석의 시집《사막으로 간 꽃밭 여행자》에 실린
시〈상처〉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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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건강한 피로

2023. 10. 17. 09:48

그날 있었던 일 생각,
내일에 대한 호기심 등으로 집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4박 5일 일정으로 가을 설악산
등반을 떠났을 때, 하루 종일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리며
강행군을 하다가 해가 저물어 저녁을 먹은 뒤 하늘을
총총하게 수놓은 별들을 바라보다 친한 친구 옆에서
꿀 같은 단잠에 빠질 때, 더 이상은 잡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건강한 몸의 피로와 건전한 마음의
피로가 환히 드러나 보입니다.


- 천종길의《건강하고 즐거운 인생》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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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그대, 지금 힘든가?

2023. 10. 16. 21:27

그대, 지금 힘든가?
힘을 빼고 흐름에 몸을 맡겨보라.
너무 애쓰지 말고 기꺼이 받아들여라.
샘은 저절로 솟으며,
풀은 저절로 자란다.
그대도 그렇다.


- 윤재윤의《소소소 진짜 나로 사는 기쁨》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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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파도치는 삶이 아름답다

2023. 10. 13. 09:05

파도치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잔잔한 물살보다는
파도치는 바다가 아름답습니다. 파란 하늘을
이고서 깃털처럼 가벼이 흐르는 구름보다는
진득한 어둠을 지닌 채 대기를 무겁게 짓누르는
먹구름이 아름답습니다. 거친 바람이 있어서
파도치는 바다가 아름답듯, 드센 파도가
있어서 깎아지른 바위가 눈부시듯,
파도치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 백상현의《길을 잃어도 당신이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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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여기는 어디인가?

2023. 10. 12. 09:05

무엇을 위해 여기에 왔을까?
무엇 때문에 태어났을까?
여기는 어디인가?
현재를 살아간다는 건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죽음이란 어떤 상태일까?
이 당연한 의구심을 한 번도
가져보지 않았다면 인간으로서
어딘가 이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고이데 요코의《깨달음이 뭐라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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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서두르지 않는다

2023. 10. 11. 09:04

자기 삶의 철학이 분명한 사람,
자신이 걸어가는 혹은 걸어야 할 길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
삶의 목적을 알고 있어서다. 이 얼마나 근사한
사실인가. 또한 가족이나 이름, 직업 등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삶의 무게를
완벽하게 감당하고 살아간다.


- 김종원의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 공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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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