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른'이 되려면
2024. 12. 19. 23:40
'안목'의 반대말은 선입견이다.
나는 사람을 볼 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한두 번 본 사람을 쉽게 오해하기도 하고
반대로 쉽게 마음을 주기도 한다. 오래 두고 봐야
선입견의 흑막이 걷혀 제대로 그 사람을 보게 된다는
걸 알지만 이게 말이 쉽지, 나이를 더 먹으면 나아질
거라고 눙친다. 이왕이면 그림 그리다가 덤으로
사람 볼 줄 아는 안목까지 생기면 좋겠다.
선입견 같은 건 없는 진짜 어른이
되고 싶으니까.
- 이기주의 《그리다가, 뭉클》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이책의 향기 (1) | 2024.12.18 |
---|---|
밥맛, 차 맛이 돌아왔다 (0) | 2024.12.17 |
임종을 목격한 사람 (2) | 2024.12.12 |
부끄러움을 아는 것 (0) | 2024.12.08 |
깨달음이란 (1) | 2024.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