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 숭어 코빼기도 못 본 할슈타트에서 머물렀던 숙소..

2011. 1. 14. 01:55


여행일자: 2010년 5월 9일

체코의 체스키크롬노프에서 하루 숙박 후 기차로 할슈타트에 도착..

2박3일 동안 묵었던 숙소를 소개하려 한다..
숙소명은 하우스 사르스테인(?)..
독일어라 발음데로 쓰면 맞을라나..

마을 중심 선착장에서 우측으로 한참을 가다보면 찾을 수 있다..
마음씨 좋게 생기신 연세가 많은 분이였다..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함 그 자체..

기본채널만 나오는 티비..
이 자그마한 티비에서 우연히 슬프지만 감동적인 프로를 보게된다..

원목으로 만들어진 문들..
정면으로 보이는 문이 화장실, 우측이 출입문, 좌측은 무슨 문인지 열리지 않았다..


우리집에도 이런 화장실이 있었으면 했다..
지금보니 변기 물 내리는 버튼도 대/소 나뉘어 있었나보다..

휴지를 넣어도 될 정도로 수압이 괜찮은가 보다..
테스트를 했는지 기억은 가물가물..

창 밖으론 강물이 흘러가고..
기차역은 강 건너에 있다..


문열고 나가면 작은 의자들과
여행객들을 위해 빨래걸이도 준비되어 있다..
옆방에 여행객이 있었다면 인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옆방과의 담은 낮았다..

우측으론 옆집 테라스가 보인다..

한가로운 풍경의 강에서는 자그마한 배 한척이 지나가고..

물이 너무 맑아 숭어를 잡기 위하여 일부러 물을 흐리게 한후 잡았다고 한다..
그 모습을 슈베르트가 지켜보며 만든 작품이 숭어라고 하니,
아마도 저런 배 위에서 그런 모습을 지켜보지 않았겠는가..

푸르른 숲 덕에 기찻길은 잘 보이지 않는다..
린츠에서 탄 기차를 아트낭푸헤임에서 갈아타고 이곳 할슈타트에서 내리면 된다..
기차는 주기적으로 좌로 우로 지나가고..

주인 아저씨가 일부러 심어놓은 식물 화분이 테라스 앞에 놓여있다..
뭘 심어 놓으신걸까..

한여름에는 좌측 하단에 보이는 점프대를 이용해서
풍덩풍덩 빠지면 얼마나 시원할까..
늦기전에 수영을 배워야 할텐데..


마을이 원체 작기 때문에 머물면서 거의 스캔하다 싶었는데,
사진 속 강건너 까지는 가보질 못했다..
저곳도 작은 마을인건지..

터키에서부터 고이고이 모셔온(?) 컵라면을 이곳에서 개봉..
튜브 고추장도 함께..

이런 풍경을 바라보며 먹는 컵라면이 어떤 맛일지 말하면 무엇하랴..


이곳은 1층부엌으로 간단한 아침을 먹는 곳..
이큰 집에 우리와 3명의 중국인들이 전부였던 것 같다..



비수기라 그런지 그 어느 집에도 여행객의 인기척을 찾기 힘들었다..
비수기의 할슈타트엔 숙소 걱정은 뚝..

너무나 맘에 들고 부러웠던 숙소..
이런 집에 우리 가족 + 할머니 + 본가 + 처가.. 이렇게 대가족이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돈벌자! 돈벌자!

옆집엔 친구들 부부가 살면 좋겠다..

유유자적하는 오리..
나중엔 겁도없이 무턱대고 올라온다..


이 숙소를 멀리서도 쉽게 찾으려면 바로 저 빨간 우산을 찾으면 될 것 같다..

우리가 다녀온 몇달 후,
대한항공 CF에 할슈타트 광고가 자주나왔는데,
매번 이숙소가 화면에 잡히는지 찾질 못했다..
아무래도 화면 컷이 빨리 지나가기도 하겠지만,
저 빨간 우산이 보이지 않아서이기도 하다..
다시보니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판단..

[2010/08/16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해외 여행지에서 낙서는 정말 자제를..]
[2010/11/08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장기간 여행시 입맛 돋게 해주는 추천 즉석음식?!]
[2010/12/31 - [일상에서] - 티스토리 2011년 캘린더 도착..그리고 할슈타트 엽서 캘린더..]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체코 프라하 - 열쇠 조형물..

2011. 1. 7. 00:27


여행 일자: 2010년 5월 6일

삼분민박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프라하 궁전부터 훑으면서 내려왔다..
까를교를 건너 숙소에 거의 다 와 갈때즈음 발견한 열쇠 조형물..

처음봤을 땐, 저게 뭔가.. 했다..
설마 열쇠일 줄은..
당시엔 기념사진 하나 찍고 갔지만,
글을 쓰다보니 역시나 모르던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된다..


열쇠의 개수는 85,741개 란다..




작품은 체코 작가 Jili  데이빗이 벨벳혁명 20주년에 즈음하여
자신이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한 열쇠를 이용해 만든 작품이란다..

 


벨벳혁명

1989년 폴란드 자유노조는 민주화개혁을 부르짖으며
70년간이나 지속되어 오던 공산당 일당체제와 맞서
파상공세를 취한 끝에 공산주의 지배가 종지부를 찍은
동유럽 무혈혁명의 근원지가 된 폴란드 자유노조의 위대한 업적을 말함.

 

+
프라하 열쇠 조형물 관련 정확한 뜻과 의미는 
지식이 짧은 관계로 옆링크 블로그에서 참조했다.. http://kr.blog.yahoo.com/leesangjo/5500


[2010/11/11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체코 - 프라하 : 어느공원에서..]
[2010/11/04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우리나라도 이런 소형차를 보고싶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오스트리아 빈 - 빈 소년 합창단..크리스마스 즈음해서..

2010. 12. 26. 01:42


여행일자: 2010년 5월 2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보일러가 얼어서
드라이기로 30분넘게 녹여봤으나 진전이 없어서 난감했던 크리스마스..

다행히 녹아서 지금은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넘기는 중이다..
(그래봤자 실내온도는 20도가 안된다..)

문득,
이런 크리스마스와 어울릴 만한 오스트리아 빈 소년합창단이 떠올랐다..

오스트리아에서 마지막 날,
이제 헝가리로 넘어가야 할 날인데 코코민박에서 알게 된 젊은친구
(윤시윤 닮았던 잘생긴 청년인데 여자친구 놔두고 혼자 동유럽을 다니고 있었음)가 주말 아침 예배에 빈 청소년합창단을 볼 수 있다는 거다..
생각지도 못한 기회라 예배 관람(?) 후 떠나기로 했다..


오스트리아 왕궁에 위치한 왕궁예배당에서 예배를 시작한다..
일요일 아침이라 한산하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예배당에 사람들이 숨어 있었다..
우리보다 일찍 온 여행객+관람객들이 줄을 서 있었다..
헌데, 줄이 좌/우 두줄로 서 있는 거다..

우리 일행은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우측 줄에 서 있었는데,
약간 이상함을 느껴 안되는 영어로다가 물어보니..
좌측이 무료/ 우측은 유료 줄이였다..
좀 쉽게 풀어쓰면 좌측 무료 줄은 좌석 맨 뒤의 스탠딩 석이고, 우측은 유료 좌석제다..


시간이 많고 처음부터 끝까지 천상의 목소리라는 합창단과 함께 하고픈 이들이라면 우측에,
우리처럼 시간없고 돈없지만 살짝 경험만 하고픈 이들이라면 좌측 줄에 서 있으면 된다..
일정 시간의 텀을 두고 사람들을 조금씩 올려 보낸다..

중국 여행객들이 이곳에서도 꽤 많았다..

오스트리아 건물에는 이런 표식을 자주 볼 수 있다..
기념이 될만한 건물이거나 유명인이 살았거나 하는 곳인데,
처음엔 보이는데로 사진을 찍다가 하도 많아서 나중엔 포기..

우리차례가 되어 들어가 보니 관람객들로 사람이 많았다..
앞에서 말한대로 앞엔 좌석에 앉을 수 있고(유료 관람객)
스탠딩으로 봐야 하는 우리들은 맨뒤에서 기다렸다..

예배가 시작되고
모두가 듣고 싶어하는 빈 청소년 합창단의 천상의 합창을 들었다..
하.지.만
우린 그들을 절대 볼 수가 없었다..
알고보니 이 아이들은 2층에 자리잡고 있었고,
우린 맨 뒤에 있었기 때문에 코빼기도 볼 수 없었다..
합창단 앞에서 CD를 들은 느낌이랄까..

헝가리로 가는 기차시간 때문에 예배를 끝까지 보지 못하고 중간에 나왔으나,
생각지 못한 기회로 평생 들을까 말까한 빈 청소년 합창단을 경험했다는게 큰 행운이랄까..

모쪼록 오스트리아로 여행 혹은 방문을 하게 된다면,
일요일에 있는 왕궁예배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여행자 숙소(스위스)가 동굴호텔(터키) 보다 비쌀 수 있을까?

2010. 12. 20. 01:44


사실,
이건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부분인데,
웬걸.. 정말 이런 일이 여행 중에 발생했다..


* 터키 카파도키아 트래블러스 동굴호텔
 
호텔 입구..
버스에서 내려서 전화하면 데릴러 와 준다..


아침에 뷔페로 식사를 제공해 주고, 아침마다 뜨는 수 많은 열기구들로 잊지못할 장관을 볼 수 있다.


또한, 카파도키아 전체를 볼 수 있는 것도 이 숙소의 장점..
우리가 있을 때 한참 수영장을 만들고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완성이 되었을 것 같다..

뭐니뭐니해도 이 숙소의 최강점은 진이 누님!
사장님은 터키분이지만,
한국분이 직원으로 계시기 때문에 우선 언어적으로 전혀 불편함을 느낄 수 없다..
이곳에서 머물면서 누님과 이런저런 얘길 하다 닭볶음탕이 생각난다 했더니 떠나기 전에
고추가루와 간장을 일부러 싸주셨다..

이 양념가지고 산토리니 가서 닭볶음탕은 못했지만, 백숙으로 찍어 먹었다..
신경 써 주셔서 다시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원래 더블룸에 묵으려 했으나 트윈룸 밖에 예약이 안되어서
커플도 아닌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vs

* 스위스 취리히 '비버시티 백패커' 여행자 숙소
 
왼쪽 지도는 '비버시티 백페커' 약도..
취리히 기차역에서 한 15분? 정도 걸어가면 도착하는 곳인데,
약도가 있었음에도 이곳 찾는데 찾질 못해서 
하도 힘드니 욕이 다 나왔다..
왜그런가 했더니 약도엔 다리가 2개지만 실제로는 3개였다..
임시로 만든 듯한 다리도 있었다..
그러니 찾을 수가 없지..

저 약도처럼 가지말고 다리건너자 마자 큰길로 가다보면 '보드룸'이란 매장이 나오는데
그 사이길로 들어가면 바로 나온다..
얼마나 힘들게 찾았으면 이 길을 다 찍었을까..



이 숙소가 4층 정도에 위치해 있고 층마다 위 사진처럼 계단이 예술이다..
동양여성(아마 일본) 2명이 짐을 바리바리 가지고 와서 숙소운영자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바쁘다는 이유로 거절당해서 너무나 힘들게 올라오던 모습이..


체크인 하면서 기다리던 곳..컴퓨터는 유료다..
우측은 개별적으로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곳..
겉보기엔 깔끔했지만,
이곳에서 본 물때는 내가 지금까지 본 물때 중 최악..
모르면 몰랐지 알고 난 후엔 이곳에서 음식해 먹을 마음이 싹 사라진다..

이 무시무시한 물때를 와이프님에게도 말하지 않았었다..
이번 글 쓰면서 얘길 했더니만, 나보고 너무너무 잘했단다..
내 생각에도 말하지 않은 것은 잘한 것 같다..


2층 침대 2개로 되었는 방..
우린 마침 인도에서 여행 온 남매와 함께 방을 썼다..


2층에서 허리를 펴면 머리가 천정에 닿는다..
너무나 비좁고, 옆 침대와의 간격도 좁아서 숙소 중에 가장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다..
게다가 옆침대에서 코라도 곤다면 이건 최악인데, 최악인 상태를 경험한 건 당연하다..

고마운건 인도 남매 중에 누나가 아래층을 썼는데,
동생이 코를 심하게 골고 있으면 그 새벽에 동생을 깨워서 코를 못 골게 했다..

반면, 이곳 숙소에 머물던 중국여행자들 때문에 폭발 직전까지 갔었다.. 아니 폭발했었다..
이렇게 비좁은 숙소 복도에서 밤12시가 넘을 때까지 깔깔거리며 떠드는 거다..
참다참다 폭발하여 그녀들에게 조용해라.. 잠좀자자.. 쫌!! 하니 그때서야 조용해졌다..
(물론, 말할 땐 좋게좋게 얘기했지만..)

이 사건 말고도 식당에서도 너무나 화나고 어이없는 일을 당했고..

이런 일들 때문에
중국여행객에 대한 개인적인 이미지가 너무나 안좋았는데,
마지막 숙소인 싱가포르 숙소에서도 비슷한 테러(?)를 당하다 보니
나로썬 중국여행자에 대한 이미지는 정말 정말..


샤워실 역시 너무나 열악하다..

이런 숙소가 1인당 30유로라니.. 말이나 되는가!
대충 둘이 하룻밤 자는데 10만원이 든다고 보면 된다..

결론은,
비추천!

하지만,
이곳이 어딘가..
화장실 한번 쓰려고 맥도날드 들어가서 돈 아낀다고 햄버거 빼고
감자만 시켰는데 8천원이 나오는 스.위.스다..


완전히 비추천이지만,
이곳 싫다고 다른 곳 알아본다면 숙박비는 좀 더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
대충 외형만 비교하려 했더만,
쓰다보니 왜 이리 쓸 말이 많아지는지..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여행 중에 찍은 사진들을 인화..

2010. 12. 5. 02:04




이전에 얘기 한 것 처럼,
48일간 여행 중에 찍은 20여 기가의 사진들 중 풍경 위주로 추려서 인화를 했다..
이미 블로그에 올린 사진도 있고 앞으로 올릴 사진도 섞여 있다..

크기는 폴라로이드 형태로
70장에 1만4천원 정도의 가격이다..

위 사진은 이렇게 인화한 사진들 중 몇장을 추려서 방 벽에 붙인 모습을 다시 찍어봤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아시아의 최남단이 어딜까? 싱가포르 - 센토사..

2010. 11. 29. 08:20


여행일자: 2010년 5월 24일

내가 살고 있는 아시아의 최남단이 어딜까 생각 해 본적 있을까?
생각 해 본적도 가볼 생각도 안했는데,
우연히, 센토사에 그런 곳이 있다고 하여 가보았다..
[2010/11/12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싱가포르 - 센토사 해변..]
[2010/08/14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싱가포르 - 멀라이언상 보러 가자..]





걸어서 돌아다니기 힘들기 때문에
관광객을 태우고 돌아다니는 자동차가 주기적으로 돌아다닌다..

이걸타고 돌아다니면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다..
적도 근처라 그런지 그냥 덥다는 표현으로는 이 더움을 표현하긴 약하다..
거기에 습도까지 높아서 완전 최악이다..

기사아저씨 바로 뒤에서..



최남단을 나타내는 표시판..



이 다리를 건너가면 바로 앞에 최남단 지역이 보인다..



다리를 건너가면 원두막 처럼 쉴 수 있는 건물이 양쪽으로 지어져 있다..

쨔잔~
이곳이 바로 최남단..
뭔가 표시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심심하니 이렇다..
대신, 수평선엔 화물선들만 가득..



양쪽으로 서 있는 원두막 같은 건물 위로 올라가서 더위를 식혔다..



여길봐도 화물선..

저길봐도 화물선..

수평선을 바라보는 내내 바다에는 온갖 화물선이 바다위에 가득 떠 있었다..

이곳도 역시나 단체로 학생들이 놀러 온 듯 했다..

정말 정말 더운 동남아시아..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찍으면 배경화면.. 그리스 - 산토리니 : 이아마을..

2010. 11. 24. 23:54


여행일자: 2010년 4월 25일

티스토리에서 하는 사진공모전 마지막 날에
그리스 산토리니 이아마을을 올려본다..
우리가 흔히 산토리니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의 그 마을..
이온음료 CF 배경이 되어 더욱 많이 알려진 마을..
[2010/11/08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장기간 여행시 입맛 돋게 해주는 추천 즉석음식?!]
[2010/09/09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그리스 - 산토리니 - 티라마을..]
[2010/09/08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그리스 - 산토리니 - 티라마을의 수블라키가 맛났나요?!]
[2010/09/01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그리스 산토리니 - 버스운행 시간표..]







산토리니 하늘에
2대의 비행기가 서로 엇갈려 날아간 후 태양을 사이에 두고 흔적을 남겼다..










아무리봐도 90 년대 어느 발라드 가수 앨범 표지같은 포즈로 한컷..














똑똑..









누군가..
피노키오를 밀었다..

한여름..
이런 곳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면 스트레스가 생길 수 있을까..






배경과 함께 너무 이뻐보였던 외국 커플..
우리도 뒤에서 기다렸다가 저 커플처럼 앉아보았다..
알고보니, 어느 집의 지붕이였네..





참고로,
작년 대한항공 사진공모전 대상 사진이
산토리니 고양이 사진이였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가우디가 먹여살리는 스페인 - 바르셀로나 : 카사밀라

2010. 11. 19. 00:04
아침부터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 산 파우 병원 -> 구엘 공원을 거처
가우디의 또다른 작품인 카사밀라로 향했다..

구엘공원에서 버스를 타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2010/10/29 - [신혼여행-스페인[2009/3/9~15]] - 스페인 - 바르셀로나: 구엘 공원]
[2010/10/14 - [신혼여행-스페인[2009/3/9~15]] - 스페인 - 바로셀로나 : 산 파우(sant pau) 병원]
[2010/10/02 - [신혼여행-스페인[2009/3/9~15]] - 스페인 - 바르셀로나 -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유명한 건물이다 보니 들어가는데 줄을 서서 들어갔다..
언뜻보면 하나의 큰 바위 덩어리를 조각해서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표를 보여주고 들어가자 마자 입구의 모습..
이때도 그렇고 이번 배낭여행도 그렇고,
유럽의 관람료는 여행객들을 부담스럽게 만든다..

독특하게도 건물 1층에서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옥상 아래층 창문에서 바라 본 건물의 모습..

이미 네르하 빠라도르 호텔에서 먼저 봤던 비데..
어색(?)해서 사용은 안해봤다..
지금도 저 비데를 쓸 때,
앞으로 앉아야 하는지 뒤로 앉아야 하는지 궁금하다..

[2009/11/14 - [신혼여행-스페인[2009/3/9~15]] - 스페인 - 네르하 첫날 밤 - 빠라도르..]
[2010/02/07 - [신혼여행-스페인[2009/3/9~15]] - 스페인 - 네르하 둘러보기..]

저걸 밤마다 다 켠다면
전기세가 아마도..

점심 때가 가까워진 시간이였는데,
지금보니 시계가 움직이지 않았던 것 같다..

아기 침대를 갖고 싶었던..


밥을 먹고 저 의자에 삥 둘러 앉아서 
녹차를 마시던 홍차를 마시던 했을 것 같다..


가우디..?!
누구일까..?


맛있는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옛날 그당시 부엌의 모습..

그 옛날 이곳에서 재봉틀로 옷을 수선하고 다림질도 하고..
그당시 아낙네의 모습이 떠오른다..

매우 섬세한 미니어처로 만든 식탁..
웬지,
미드 'CSI - 라스베가스'에서 본 미니어처 연쇄살인 편이 생각 난다..



오른쪽에 보물상자로 써도 될만한 녹색가방이 탐난다..

카사밀라에 대해 스크린으로 설명해 놓은 곳..

옥상 바로 아래층에 가면 위처럼 카사밀라 건물의 축소판? 미니어처? 등을 볼 수 있다..

건물을 짓기 전 건축가가 미리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닌가 싶다..

옥상도 독특한 모양의 조형물들을 볼 수 있다..


구엘공원에서 보고 온 비슷한 타일문양을 이곳에서도 볼 수 있었다..

멀리서 언뜻보면 기사들이 쓰는 투구같은 느낌을 받았다..

건물 가운데가 길쭉한 타원으로 비어 있는 상태라 옥상도 그에 맞춰 둘러볼 수 있게 되어 있다..
건너편 마주보이는 모습..


위 사진 속에 어느 여성분 뒷모습이 보이는데, 저 자리가 나름 찍어야 하는 포인트였다..
왜냐하면,
저 앞에 서 있고 이쪽에서 찍게 되면 저멀리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구조물 타원안에 넣고
찍을 수가 있다..

우리도 그렇게 찍으려고 계속 기다렸는데,
여행객들이 계속 찍는 바람에 끝내 찍지 못했다..

찍고 싶은 사진은 찍지 못하고,
대신 최대한 땡겨서 오전 일찍 둘러봤던 성당을 찍어보았다..

창문틀 조차도 특이하다..

건물을 다 돌아본 후,
허기진 배를 사진 속의 식빵으로 때웠다..
아무리 그래도 신혼여행인데,
왜 배고픈 여행객의 모습일까나..

우리가 나온 뒤로도 우측에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독특한 가우디의 건물 카사밀라를 뒤로 하고
우린 또 다른 건물 '카사바트요'로 향했다..


 



텍사스양 신혼여행-스페인[2009/3/9~15]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 : 페트로나스 트윈 빌딩 야경..

2010. 11. 17. 00:04


여행 일자: 2010년 5월 20일


말레이시아의 랜드마크이자 일본과 우리나라 건설사의 승부로 유명한 트윈빌딩..


워낙 유명한 건물이기 때문에 가는 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전철을 타고 어느정도 걸어가야 하는데,
걸어가면서 발견한 색다른 음식점? 레스토랑?

사실, 생각보다 조금 더 걸었는데
저 멀리 빌딩이 보이기 시작..

다른 지역과 달리 상당히 화려한 식당들을 볼 수 있었다..

어느덧 눈앞에 나타난 트윈타워..
빌딩이 2개여야 하는데 하나 밖에 보이질 않아 의아 해 했다..

어쨌든,
날씨가 흐리다 보니 빌딩의 불빛들이 더욱 이뻐보였다..

말레이시아 쇼핑몰의 특징이 위처럼 건물 가운데 부분을 비워두는 것 같았다..
보기에도 시원하고 사람찾기에도 좋았다..



전에도 썼지만,
마침, 여행 몇달 전에 구입한 노키아 5800에 기대를 많이 했었다..
워낙 노키아가 유럽 등에서 사용자가 많기에..
하지만, 뭐가 문제인지 무선랜 부분에서는 유럽에서도 동남아시아에서도 실망 뿐이였다..
폰사진 하단에 보면 'DNS Timeout Error!'라는 에러가 보인다..

무선랜이 잡히기는 하지만,
한번도 원하는 때에 글이 등록되지 않았다..

사진 속의 글들은 각 지역 숙소에서 쓴 글..

절대 다리를 놓을 수 없다 했지만,
가뿐히 이어놓은 한국 건설사..
이런 걸 직접보게 되면 한국인으로써 어깨에 힘이 안들어 갈 수 없다..

날씨가 흐려서 빗방울이 떨어졌는데도,
별 신경쓰지 않고 가족들과 나드리 나온 사람들..
타워 앞에 인공 호수가 있고, 그 안에 분수가 시원하게 만들었다..

정문 앞에는 F1 관련 광고가 기둥마다 붙어있다..

저 다리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사진으로 다시봐도 대단하다..







트윈타워 맞은편에 있던 건물..
트윈타워를 카메라에 담으려면 사진속의 건물 앞까지 가야한다..

한국인이라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말레이시아의 랜드마크를 본 후,
서둘러 숙소로 돌아가야 했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스위스 - 루체른 : 카펠교(橋)

2010. 11. 15. 00:14


여행일자: 2010년 5월 14일

기껏 인터라켄에 가서 날씨 탓에 융프라 우요흐'엔 올라가지 못하고 포기..
대신, 루체른에 가 보기로 계획 변경..

인터라켄에서 '골든패스'를 타고 루체른에 도착..


우리가 유레일 패스를 끊고 기차를 타면서 표 검사를 할 때 한번도 여권을 보여 달라 하지 않았다..
딱 한번 여권을 보여 달라고 한 적이 있는데,
그때가 이 골든패스 였고, 그 딱 한번 여권을 숙소에 놓고 왔었다..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우리 입장에선 억울했지만, 다행히 잘 넘어갔다..
여행자는 항상 여권을 갖고 다닙시다~



추후 골든패스를 타고 인터라켄에서 루체른으로 가는 동안
'이래서 스위스 스위스 하는구나..' 하는 그림같은 풍경을 올릴 때 얘기하겠지만,

왼쪽 좌석에 앉아야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여행을 하면서,
여행을 하고 돌아와서도 가장 아쉬운 부분은
내가 여행 하려고 하는 곳에 대한 기본지식 없이 갔다는 부분이다..

내 눈은 호강하고 멋있고 감탄은 하겠지만,
이런 지식없는 여행은 하나마나 한 것 같다..



17세기 화가 하인리히 베크만의 작품..
당시 중요한 사건이나 루체른 수호 성인의 생애 등이 그려져 있다..

하지만,
이런 곳에 어이없는 것도 그려져 있는데..
이전 글에도 올렸던 각국 여행지에서 발견한 낙서 중 하나..
다시한번 말하지만,
아무리 어리고 생각이 없다해도 이러진 말자..
[2010/08/16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해외 여행지에서 낙서는 정말 자제를..]




인터라켄에서 처럼 이곳 날씨도 계속 좋지 못했다..





스위스 강에는 유독 고니인지 백조인지가 유유히 강에 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1333년에 지어졌다는 목조다리로 로이스 강(江) 위에 약 200 미터의 길이..

이렇게 카펠교를 건너서 루체른 시내를 둘러본 후
루체른의 또다른 명소인 '빈사의 사자'상을 보러 갔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터키 - 이스탄불 : 톱카프궁전 I

2010. 11. 13. 14:28



여행일자: 2010년 4월 10일

여행기간 중 하루에 가장 많은(630 여장) 사진을 찍은 곳 톱카프 궁전..
가을느낌 난다싶은 사진 몇 장 간추려 보았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싱가포르 - 센토사 해변..

2010. 11. 12. 00:41


여행일자: 2010년 5월 24일

2011사진공모전에 쓸 여름 사진..
48일간의 마지막 여행지..
우리나라의 에버랜드 같은 곳이라고 해야 하나..
섬 하나를 리조트화 시킨 곳..

센토사 조형물 앞에서..



친구들과 여럿이 왔다면 이 배구코트에서 족구(?)라도 한판하면 좋았을텐데..



유치원생 아이들이 단체로 놀러 온 것 같다..



이 다리를 건너오면 아시아의 최남단이란 곳을 볼 수 있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