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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후기 및 이런저런 체험 팁..

2009. 10. 3. 17:42


여행일자: 2009년 8월 25일 ~ 30일

Taipai 101 at Night
Taipai 101 at Night by amanderson2 저작자 표시


와이프께서 대만을 다녀 온 후,
도움을 받은 카페에 올리려고 했던 팁들인데,
등급이 안되어 올리지 못하는 Tips..

비취랑 덕에 8월 25일~30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잘 다녀왔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몇가지 팁 올립니다^^

 

1. NTU호스텔
공관역에 있는 NTU호스텔에서 5박했는데요 공관역에서 걸어서 3분정도 걸려요
근처에 공관 야시장도 열리고 대학가라 그런지 여러가지 가게도 많고 활기차고 재미도 있고 편하고 좋았습니다.
숙소도 깨끗하고 괜찮아요. 예약은 호스텔월드에서 했어요.

 

2. 티엔라이 온천회관
타이페이 역에서 혹은 젠탄역 명일대학 앞에서 황가객운 버스를 타라는 비취랑에서 얻은 정보만 가지고 찾아갔는데요
도저히 타이페이 역 어디서 타야겠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에라모르겠다 하고 일단 금산행 버스를 탔습니다.
일단 버스터미널에서 금산가는 버스를 타고(예류갈때 타는 버스타면 됩니다.) 종점에서 내린다음 거기서 택시탔습니다.
금산에서 티엔라이까지 거리를 모르니 택시요금이 어느정도인지 몰라 기사가 달라는 250원에 오케이 했는데요.
막상 타보니 250까지 나올 거리는 아니더라구요. 그냥 미터끊고 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티엔라이 입장료는 평일기준 790원입니다. 생각보다 비싸서 허걱 했네요.
온천경험이 없는 탓에 온천온천 노래를 불렀었는데 비싼만큼 시설이 좋긴 좋더군요.
노천온천이 종류별로 10여개 정도 있구요(복숭아탕 등등)
여성전용 남성전용 노천탕도 있고 커플 혹은 혼자 쓸 수 있는 노천탕도 있고 수영장도 있어요.
조그만 미끄럼틀도 있는데 그거타다 팔꿈치 까져서 피봤습니다 -_- 조심해서 타세요~~
산책로도 잘 되어있어 산책하고 경치구경하기 좋아요.
편하게 하루 푹 쉰다 생각하고 가시면 좋을 듯 하네요
온천경험이 목적이시라면 일정이 짧으신 분들은 굳이 티엔라이까지 가실필욘 없을 거 같아요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참고로 탈의실에 탈수기도 있으니 젖은 수영복 탈수한번 해주시면 좋을 듯 하고요
티엔라이 가실분들은 슬리퍼나 쪼리 꼭 챙겨가세요
걸어다닐때 발바닥 뜨거워서 죽을뻔 했습니다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워요)

돌아올때는 황가객운 버스 타고 타이페이 역까지 왔습니다.
버스시간표는 프론트에 말하면 주니까 꼭 챙겨서 시간맞춰 노세요~

 

3. 훠궈
시먼띵의 천외천훠궈와 공관역의 마라훠궈 두군데 모두 이용해보았습니다.
두 군데 다 하겐다즈고요 천외천은 완전 뷔페식이고 마라훠궈는 뷔페식인데 고기만 주문식입니다.
메뉴판보고 원하는 고기 고르면 가져다주는 식이에요.
훠궈 드실때 한가지 팁 말씀드리면 국물에 마늘다진거 넣고 휘휘 저어주시면
입맛에 맞을거에요~ 소스만들때도 꼭 마늘 넣어주세요.
역시 한국사람은 마늘이 들어가야 제맛이라는~
글구 매운국물은 비추! 우리가 생각하는 매운 맛과는 뭔가 좀 다른세계의 맛이더라구요.
케익류는 대체로 맛이 별로였어요. 천외천이 디저트종류가 훨씬 다양했구요
마라훠궈엔 천외천엔 없는 우유푸딩이 있더군요.
저는 마라훠궈가 더 좋았구요. 남편은 천외천이 훨씬 좋았다고 하네요.

 

4. 타이완 스토리랜드(이야기관)
타이페이 역 건너편 K-mall 지하에 있습니다. 입구가 특이해서 눈에 확 띄어요.
제 취향에는 정말 딱이었어요. 부천 판타스틱 스튜디오같은 곳 좋아하시는 분에겐 딱입니다.
사진찍고 놀기에 아주 좋아요. 저희 남편도 아주 신나하더라는~^^
저희는 280원짜리 티켓을 끊었는데요 그중 150원은 쿠폰으로 주는거라
스토리랜드 안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어요. 입장료만 내시면 아마 230원일거에요.
280원짜리 티켓 추천합니다~ 저희는 쿠폰으로 120원짜리 망고빙수 사먹었는데요
완전 맛나서 2번이나 사먹었어요~ 남은 쿠폰으론 기념품으로 엽서 몇장 샀지요~

 

5. 미라마 관람차
45분 기다려서 투명한거 탔는데요 (투명한건 2칸밖에 없데요)
괜히 45분 기다렸다 싶었어요. 바닥 투명하긴 한데 밑에 풍경 잘 안보입니다.
관람차 지지대(?)같은거랑 건물만 실컷보임 ㅎㅎ
꼭~~~~ 투명한 걸 타고싶은 게 아니라면 일반 타시는게 시간절약 되실듯해요~

 

6. 까르푸
미라마 쇼핑몰 옆에 까르푸 있어요.
과일이랑 술 사러 갔드랬지요. ㅎㅎ
하이네켄 1리터짜리가 99원입니다. 완전 쵝오!
까르푸에서 망고랑 체리 사다가 숙소냉장고에 넣어두고 실컷 먹었어요.
우리나라보다 훠어얼씬 싸요~
케이크사면 주는 플라스틱 칼 가져가시면 망고드실때 유용할거 같아요
저희는 없어서 숟가락으로 퍼먹었다는~

 

7.펑리수/타로케이크
돈을 다 써버려서 ㅋㅋ 펑리수는 공항가서 카드로 샀습니다.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어 400원주고 샀습니다.
소고백화점 지하에서 파는 230원짜리 펑리수 시식해봤었는데
그거랑 별차이 없드만요.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펑리수보다 보라색박스로 되어있는
타로케이크 라는게 아주 맛나더라고용~
타로케이크 한상자만 사온거 후회하고 있어요.
호기심을 주체못하고 레몬케이크도 샀는데요... 웁스~
호기심은 호기심으로 묻어두는 게 좋을 듯 ㅋㅋ

 

8. 비쳉향
대만 비쳉향...  비싸요! 역시 본국인 싱가포르에서 사야 젤 싼가봅니다.
조그맣게 잘라서 낱개로 진공포장한거 500원주고 샀어요.
집에서 드실때 뜨거운물에 담궈놓았다가 말랑말랑해질때 드시면 더 맛나요.
물론 그냥 드셔도 맛나요~
전 비쳉향 완전 팬이랍니다.

 

9. 먹을거리
대만에서 사먹은 것 중 맛없는게 없더라구요.
남편은 대만에서 살고싶다네요~ 왜 다 맛있는거냐며 살고싶다며~ ㅋㅋ
특히 주펀에서 먹은 밀전병에 땅콩엿갈아넣고 아이스크림 넣은거랑
단수이에서 먹은 오징어 튀김!!!!! 그리고 망고빙수!!!!!
생각만해도 침고여요. 아 먹고싶다~~
대만여행가시면 꼭 챙겨드세요~
우유푸딩 좋아하시는 분은 세븐일레븐에서 파는거 드셔보세요.
전 너무 맛있었어요~^^

 

10. 우산
우산 꼭 챙겨가세요. 햇빛 장난아니에요.
특히 예류! 공포스러울정도로 덥습니다.
우산없었으면 저는 타죽었을지도 몰라요.
피부를 보호합시다! 우린 소중하니까요~
(실제로 와이프는 너무나 뜨거운 태양열기로 인해 예류에서 잠시 걷질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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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13. 00:01

이래 저래 참 힘든 여행의 시작이였다..
인플루에 대한 걱정으로 양가 부모님 설득에도 걱정을 드려 죄송했고,
환률 몇원 아낀다고 환전한 1백만원(800$)도 출발 전날 찾아보니 없어진 거다..
언젠가 집안 어딘가에 나타나면 정말 좋겠다..

봉천 역 앞에서 인천공항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으니
밴 택시 한대가 서면서
공항까지 들어가는 빈차인데 버스요금에 가자고 하는 거다..
우리야 땡큐지 뭐..
덕분에 상당히 빨리 인천공항까지 도착했다..

오전 비행기를 타려고 아침일찍 버스역에 기다리다 보면 이런 택시 이용도 도움이 될 듯..

부랴부랴 공항에 가서 있는 돈 없는 돈 모아
비싸다는 공항환전으로 하고서야 안심이 됐다..

여기서 Tip 하나!

인천공항에는 우리은행 환전소가 없다..
우리가 우리은행 환전소를 찾으며 두리번 거리자,
지나가던 여행가이드 느낌의 남자분이 '저쪽 공항 끝에 있어요..'라며 사라지는 것이다..
와이프와 나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끝까지 가봤으나 웬걸..
인포 언니분에게 물어봤더니
'인천공항에는 우리은행 환전소가 들어와 있지 않습니다..'

물론, 그 아저씨가 일부러 그랬겠냐만은..
안그래도 돈때문에 짜증이 나 있었는데 욕만 나왔다..

결국 환률 덕에 몇만원 손해보고 환전 완료..

[혹시나 해서 공항에서는 마스크를 착용]

[100만원이나 잃어버려 짜증도 날만한데.. 고마워요 와이프님~]

[캐세이 퍼시픽 기내식..우측 컵을 탐내했으나 자제..]

나름 동남아인데 비행시간은 2시간..
스페인(2009. 3), 텍사스(2002. 1) 생각하면 정말 깔끔한 시간대다..

대만공항 느낌..
강남 고속터미널 가 보신분??
딱 그런 분위기에 버스말고 비행기가 있다고 생각하면 될 거 같다..
비행기에 내려서 들어간 남자 화장실의 그 진~한 나프탈렌 냄새.. 
 

[1~12월까지 1년 내내 볼것이 많다는 뜻?!]
 

[대만도 군대는 중요한가 부다.. 대한민국 대통령/ 총리 분은 둘다 면젠데..]

공항에서 타이베이 중심인 타이베이 스테이션으로 가야한다..
40~50분 소요..

[공항의 마스코트인가.. 귀여운 캐릭터..]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 역에서 우리 숙소가 있는 公館(공관)역으로.. 언제나 듬직하고 늠늠하신 와이프님..]

타이베이 지하철..
타이베이 지하철은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 역으로 통한다..
우리나라 지하철 '신도림'역이 강남역 근처에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이게 지하철 바닥이라고 하면 믿을까.. 신발 벗고 타야 하나 싶었던 인상깊은 바닥]
숙소까지 갔다가 숙소주인과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았던 관계로 문이 잠겨 있었다..
그래서 우린 할 수 없이 '딘타이펑'으로 이동한다..
딘타이펑은 다음편에..


 

텍사스양 여행-대만[2009/8/25~30]

여행의 실루엣

2008. 8. 8. 09:23

여행이 주는 여유는
삶의 속도를 늦추는 낭비가 아니었다.
새로운 자신을 구축하는, 성장의 기쁨을 누리게 한 기간이었다.
그동안 몰랐던 삶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그리고
그러한 느낌들로 인해 여유롭고 풍요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를 키워주었다.
여행이라는 추억의 실루엣은 그리움이 된다.
외롭고 고생스럽지만 보람 있고, 즐거웠지만 아쉬운 기억들은
'의미있는 시간'이라는 이름으로 머릿속에 자리잡아
그리움을 만들고 있다.


- 이종은의 《너무나 느긋한 휴식 스케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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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오래된 구두

2008. 7. 25. 09:10

오래 신은 구두는 발이 편합니다.
새로 산 구두는 번쩍거리나 왠지 발이
불편합니다. 사람도 오래 사귄 친구가 편하고
좋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새 구두만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새 구두를 신고 여행하다가
물집이 생기고 즐거운 여행을
망쳐버린 경우가 있습니다.


- 최창일의《아름다운 사람은 향기가 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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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손해보험사 여행보험..

2008. 7. 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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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인스벨리'같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여행기간 중 무료 보험을 가입시켜 준다..
저번주 강촌여행 시에 혹시 몰라서 가입했더니, 심적으로 든든하긴 했다..

텍사스양 일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