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은 집
집이란 원래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낮에 아무리 힘든 일이 있고 사람들하고
부대끼고 피곤했어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
가족들이 있는 곳, 그런 의미가 있는 곳인데
우리는 자꾸만 그 사실을 잊게 된다. 추억이
들어 있고 기억이 묻어 있는 집, 내가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집, 가족이
함께 머무는 집, 그런 집이
정말 좋은 집이 아닐까.
- 노은주, 임형남의《집을 위한 인문학》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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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장의 자존심
주방장의
자존심 중 하나는 메뉴다.
편집장의 자존심 중 하나도 메뉴다.
차림표를 일별하며 그 식당의 맛을 짐작한다.
차림표를 훑어보며 그 매체의 맛과
신선도를 추정한다.
- 고경태의《굿바이, 편집장》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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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우리=공간
통이 찌그러진 분유
만족감
자신의 만족감을
인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면서도
과소평가되는 기술이다. 우리는 강렬한
열정과 흥분은 즉시 눈치 채면서도, 만족감의
부드러운 속삭임은 모른 채 넘어가곤 한다. 사실
만족감은 행복한 삶의 기본적인 구성 요소다.
만족스러운 기분이 느껴질 때면 이렇게
말해보자. "이 기분을 알아채다니.
이건 칭찬받을 만한 일이야."
- 메리 파이퍼의《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중에서 -
좀 어떠세요?
자기만의 경험
사자탈춤
사자탈춤은
어떻게 유래했을까.
기본적으로 사자를 수호신으로 한
고대 페르시아에서 비롯했을 가능성이 크다.
사납게 날뛰는 사자를 사람이 길들여서 인간의
수호신으로 삼는다는 발상이다. 따라서
사자탈춤의 기본 이야기 얼개도 사람이
사자를 제압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그것이 중국, 한국, 일본에서
제각각 독자적인 색채로
진화한 것이다.
- 김무관, 김정희의《매혹의 실크로드》중에서 -
포옹
외로움
안개로 가려진 꽃
안개가 꽃을 덮고 있어
안개 밖에서 꽃을 보면 희미하여
구분할 수가 없을 듯하지만, 가까이 가서
꽃을 보면 분명히 보인다. 이윽고 안개가 걷히고
꽃이 드러나면 꽃은 본래 그대로 있으니,
이것이 바로 꽃의 본래 모습이다.
- 정창권의《나를 나이게 하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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