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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2012. 3. 19. 08:54


친절하기 위해 시간을 내라.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꿈을 꾸기 위해 시간을 내라.
뜻을 품는 것이다.
사랑을 위해 시간을 내라.
구원받는 자의 특권이다.
주위를 살피는 데 시간을 내라.
이기적으로 살기에 짧은 하루다.
웃기 위해 시간을 내라.
영혼의 음악이다.
- 아일랜드 민요

- 안젤름 그륀의《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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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외계인', 길을 잃어 버렸다

2012. 3. 16. 09:07


십대라는 외계인은
그들이 속한 학교도, 가정도,
모두 온전히 제 것이 아니라고 느낀다.
외계인은 지구라는 별에 정착을 했지만
자신과 전혀 다르게 생기고 다른 말을 하는
지구인으로부터 위협감을 느낀다. 가는 길을
잃어버렸다. 이제 이곳에서 살아가야 하는데,
배가 고프고 발이 아프고 좀 누워 쉬고 싶은데
도무지 그가 하는 말을 알아듣는 이가 없다.

- 김영아의《십대라는 이름의 외계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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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홍콩 경유로 바로 간 마카오..

2012. 3. 15. 09:07

여행일자: 2012년 2월 26일


근 7년을 다니던 회사를 배낭여행 간다고 그만두고,
여행 후 1년간 백수생활을 하니 현실이 장난 아닌 걸 느꼈다..
그리하여 여기저기 면접끝에 겨우 들어간 회사 잘 다니다가 생각지도 않게
이전회사로 전직을 하게 됐다..

이때 비는 1주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와이프가 6~7년 열심히 모은 마일리지 + 신용카드로 모은
내 마일리지를 합치니 동남아는 갈 수 있는 마일리지가 됐다..
그렇다고 어느 곳이나 갈수가 있냐..? 그건 아니다..
워낙 촉박하게 알아보다 보니 거의 갈 수 있는 곳이 없고.. 홍콩 정도?

아~ 그런데 이 아까운 마일리지로 홍콩(?)에 쓰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거리도 그렇고 베트남이 땡겼으나, 어쩌랴.. 표가 없는 것을.. 
대신, 간 김에 마카오 2박을 넣어 1주일 여정으로
떠.났.다..

새벽 5시에 일어나 7시에 도착한 인천공항 사람들을 보고 놀랐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나가나 싶을 정도로 엄청났다.. 
비행시간 2시간 전에 도착했는데도 출국 체크인 하는데 30분은 족히 넘게 줄을 섰다.. 


이륙하자 마자 나온 아침..


거의 도착직전 일때 모니터 화면.. 
착륙하자 마자 우린 패리 표를 끊기 위해 서둘렀다..


마침 배가 2시 30분에 있어서 큰 시간 낭비하지 않고 마카오 표를 끊을 수 있었다..

마카오 패리행 표..

많은 이들이 우리처럼 뭔가를 기다리며 허기를 채우기도 했다..

SKT의 '3G 차단서비스'로 아예 묶어놓고
패리선을 기다리면서 공항 와이파이를 잡아봤다..(폰은 디파이)
사진처럼 분명 와이파이를 잡았지만,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우낀건, 홍콩 숙소에 암호화된 와이파이만 작동이 됐다..
대체 이유가 뭘까..?
비단, 여기서만이 아니라 유럽 배낭여행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땐 폰이 노키아 5800이라 그런가보다 싶었는데 뭔가 이유가 있나보다..

정말 궁금한 부분인데 아는 분이 있다면 꼭 알려주시길..
요금제도 55 쓰는데 왜 무료 와이파이는 잡히지 않는지 정말 궁금하다..

 

배 타는 곳으로 이동하는 곳..
배를 기다리며 바로 앞 편의점에 신라면이 진열되어 있길래 찍어봤다..

우리를 마카오로 데려간 '터보젯'..
한강 유람선도 못 타본 나로썬 1시간이면 도착한다지만 배멀리가 상당히 걱정이 됐다..

패리 안..
마침, 인도네이사 사람으로 보이는 2~30명 단체 관광객이 앞자리를 꽉 채웠다..
전에 기사를 봤는데 유독 인도네시아에서 림의 블렉베리 인기가 대단하다고 했다..
기사를 다시 찾아보니 점유율이 47%.. (2011-12-27 기사)

정말 농담 아니라 거의 모든 이가 블랙베리를 들고 있었고 거기에 삼성, 아이폰들 더 가지고 있었다..
그들이 직접 쓰는 걸 보니 더욱 블랙베리 9900이 갖고 싶어졌다..

배에서 내려서.. 날씨가 흐렸지만 다행히 파도가 심하진 않았다..
대신, 홍콩으로 돌아갈 땐 장난 아니였다..

터미널을 나와자 마자 요상한 광경이..
알고보니 온갖 호텔 등에서 호객행위를 하러 대기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훤칠한 흰옷 언니분은 어느 호텔에서 나오셨나..

터미널에서 지하도를 이용하여 건너편으로 와야 각종 호텔 버스들이 대기하고 있다..
마카오 하면 갤럭시, MGM, 베네시안, 시티 오브 드림, 윈, 리스보아 등의 꿈의 호텔이 있겠지만,
우린 다을을 기약하고 '그랜드 왈도'라는 호텔로 이동..

우리가 묵을 그랜드왈도 호텔 모습..
갤럭시 호텔 바로 건너편에 위치..
아!
1박하고 다음날 호텔에서 아침을 먹는데 태어나 처음으로 북한 사람들을 봤다..

짐 풀고 식당갔다가 돌아오는 길 건너편에 있던 갤럭시 호텔 야경..
여기에 '반야트리'라는 오픈한지 1년도 안된 최고 풀빌라도 오른쪽에 보인다..


이렇게 하여 홍콩 경유의 마카오 여행이 시작됐다..
마카오는 도박, 홍콩은 쇼핑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그런지
별 감흥 없이 시작된 게 사실이지만, 인천으로 돌아오는 길엔 역시나 아쉬움이 컸다..

텍사스양 여행-마카오/홍콩[2012.2.26~3.3]

아펜리베(AffenLiebe)

2012. 3. 15. 09:06


독일에는
아펜리베AffenLiebe라는 말이 있다.
'원숭이 사랑'이라는 뜻이다. 항상 새끼를
등에 둘러메고 다니면서 이 잡아주고 털 핥아주는
원숭이와 같은 자식 사랑을 말한다. 아무 곳에도
가지 못하도록 품안에만 넣어 두는 부모의 잘못된
사랑을 표현한 말이다. 스테판 선생님에게 들은
'아펜리베' 이야기는 부모라는 이름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깊이 새겨들어야 하는
인생을 먼저 산 선배가 들려주는
진지한 충고였다.

- 박성숙의《꼴찌도 행복한 교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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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암마'(amma)

2012. 3. 14. 09:10


인도의 아유르베다 전통에서는
몸속에 쌓인 무겁고 독성이 있는 물질을
'암마(amma)'라고 부른다. 그것이 육체에 있든
정신에 있든 구별하지 않는다. 아유르베다에서는
독소가 들어 있는 음식에서부터 독소가 있는
나쁜 생각까지, 전신에 가해지는 모든
스트레스 요인들 때문에 몸에서
점액질이 나온다고 본다.
그리고 이것을 질병의
첫 단계로 여긴다.

- 알레한드로 융거의《클린(Clean), 씻어내고 새롭게
                                          태어나는 내 몸 혁명》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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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왜 물을 엎질렀나

2012. 3. 13. 09:01


 살다보면
누구나 실패할 때가 있다.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럴 때
절대로 그런 현실에 끌려 다녀서는 안 된다.
엎지른 물 때문에 상처는 크겠지만,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로 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왜 물을
엎질렀는지는 꼼꼼하게 따지고 반성해야
한다. 충분히 반성했다면 그 일은
깨끗이 잊어버려야 한다.

- 이나모리 가즈오의《왜 일하는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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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2012. 3. 12. 09:02


당신은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완벽해지려 애쓰는 사람이다.
완벽을 겨루는 경기에는 끝이 없기 때문이다.
결승점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결승점은
점점 더 멀어지고 만다.

- 마리사 피어의《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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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내 마음의 등불

2012. 3. 10. 10:11


길은
길이라지만
길을 따라 걷는 게 아닙니다
그대를 보고 갑니다
가다가 발이 웅덩이에 빠진다 해도
그대 마음만 보고 갑니다
불빛은
불빛이라지만
불빛을 따라 가는 게 아닙니다
그대를 보고 갑니다
그대 마음 내 마음의 등불이 되어
길이 되고
불빛이 됩니다

- 홍광일의 시 <가슴에 핀 꽃>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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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향초

2012. 3. 9. 09:00


나는 작업실을
좀 더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 하나를 생각해냈다.
그것은 바로 조 말론 오렌지 향 양초였다.
향기로운 양초가 타고 있는 방에서 일하는
기분은 아주 근사하다. 그것은 마치 창밖에
내리는 눈송이를 바라보는 것 같기도 했고,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내 옆에 잠들어 있는
것 같기도 했다. 고요함이 방 안에 머물러
있는 듯 평온하기 그지없었다.

- 그렌첸 루빈의《무조건 행복할 것》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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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메마른 땅, 메마른 나무

2012. 3. 8. 08:59


마음에 더러움이라는
잡초들이 무성해지도록 방치한다면
마음은 빛이 부족한 메마른 상태가 된다.
메마른 땅의 메마른 나무는 불붙기 쉽다.
불안, 분노, 불평의 약한 바람에도
금방 화의 불이 타오른다.

- 바지라메디의《아프지 않은 마음이 어디 있으랴》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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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홍콩 - 애플 IFC 매장에서 느낀 문화적충격..

2012. 3. 7. 09:03

여행기간: 2012년 3월 2일

연인의 거리에서 홍콩야경을 보고 실망 아닌 실망을 하고
'피크'라는 산꼭대기에서 야경을 꼭 봐야하나 싶었지만 오고 싶다고 올 수 있는 곳도 아닌데 가보자..하여!
좀 일찍 15번 버스를 타기 위해 IFC 건물로 이동 중에 보게 된 애플매장..

여기에도 매장이 있구나.. 하면서 정면사진 한장 찍고 가려다가

시간도 남고해서 잠깐 구경만 하자..하고 들어갔다..

전날 '다이아몬드 힐'이란 동네 쇼핑센터에서 본 맥북에어 11인치..
괜히 만졌다..


소유욕을 억누르고 전체 분위기를 찍기로 하고..

그러다 이상한 장면을 목격..

나이 많은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모여 젊은 매장직원에게 뭔가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
진지했다..

윗층으로 올라가는 원형 유리계단..
내려오는 외국인이 완전 모델이구만..

매장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매장에서 바라보는 구름다리..
15번 버스를 타려면 저 다리를 건너야 한다..

윗층으로 올라오니 매장직원이 더 많았다..

나도 영어만 좀 되면 물어보고 하겠구만..

윗층도 나이많은 어르신이 열공에 빠져있다..

직원이 생각보다 많다..싶었더니 이 사진이 그 답이였다..

바깥에서 보라고 걸어놓은 사과..

사람들은 오르락 내리락..

매장 광고판은 아이폰4S..


사람이 점점 많아진다..
재밌는건 저 테이블 마다 카드 결제기가 함께 있어서
잠시 정신줄 놓으면 바로 구입이 가능하다..

재밌는건 위 사진 속의 사람들은 윈도가 깔려있는 맥북을 구경 중이다..
윈도 깔아써도 잘 돌아 간다는 걸 보여주는건가..

매장 구경하고 15번 버스 타러 맞으편 구름다리로 가서 찍은 애플매장..

지금이야 두번째로 밀렸다지만 홍콩서 가장 높은 빌딩이였던 IFC빌딩에서 애플의 위엄을 확인했다..

위 사진 속에도 나왔지만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애플제품을 배우기 위해
진지한 모습으로 경청하는 장면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나도 애플제품은 어려움으로 다가가지 못하기에..

ps:
곧 아이패드3 나온다고 하던데 매장이 미어 터지지 않을까 싶다..
그나저나 우리나라에도 저런 매장이 있나??

텍사스양 여행-마카오/홍콩[2012.2.26~3.3]

조건부 인생

2012. 3. 7. 09:00


조건부 애정을 주고 있지 않은가?
기브 앤 테이크란 말은 사용하지 말자.
어린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부모님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어본 적 있었을 것이다.
"시험 잘 보면 상 줄게."
"100점 맞으면 ○○ 사줄게"
"○○하면 □□ 해 줄게"

- 타하라 유코의《아픔 없는 치유는 없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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