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바다를 쪼개는 도끼처럼

2023. 9. 14. 09:05

내가 처음으로 반했던
글쓰기와 독서에 대한 은유는
카프카로부터 온 것이었다.
"책을 읽다가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정신이 번쩍 나지 않는다면, 그 책을 왜 읽는단 말인가?
책이란 우리 안에 얼어붙은 바다를 쪼개는
도끼가 되어야 하네."


- 유진 피터슨의 《이 책을 먹으라》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한 감정' 표현  (0) 2023.09.18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다  (0) 2023.09.15
키부츠의 이스라엘 아이들  (0) 2023.09.13
사람 보는 눈이 좋아서  (0) 2023.09.12
무엇이 행복일까?  (2) 2023.09.11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키부츠의 이스라엘 아이들

2023. 9. 13. 09:04

이스라엘에는
키부츠라는 집단 농장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최고의 장난감이자 체험 교육을
선사한다. 공동체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장소다. 유대인 아이들은
농장에서 트랙터를 타고
목장과 밭에서 일한다.


- 김태윤의 《스스로 답을 찾는 아이》 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람 보는 눈이 좋아서

2023. 9. 12. 09:42

언젠가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우리 아들이 사람 보는 눈이 좋아서 이런 색시를
얻었다." 아내는 나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 주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되었다. 불안정하던
삶이 아내를 만나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인성이
너무나 아름다운 사람, 모든 사람은 동등하다는
가치관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아름답게
바라보는 부부. 아버님이 하늘에서
우리를 보고 웃고 계셨으면 한다.


- 팝핀현준의 《세상의 모든것이 춤이 될 때》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어붙은 바다를 쪼개는 도끼처럼  (0) 2023.09.14
키부츠의 이스라엘 아이들  (0) 2023.09.13
무엇이 행복일까?  (2) 2023.09.11
너무 슬픈 일과 너무 기쁜 일  (0) 2023.09.08
스몰 트라우마  (0) 2023.09.07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무엇이 행복일까?

2023. 9. 11. 08:58

무엇이 행복일까?
원하는대로 되어야 행복일까
아파트 평수만큼 행복이 커질까

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한 것이다
아프지 않으면 건강한 것처럼

- 이규초의 시집 《사랑에 사랑을 더하다》 에 실린
시 〈행복〉 전문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부츠의 이스라엘 아이들  (0) 2023.09.13
사람 보는 눈이 좋아서  (0) 2023.09.12
너무 슬픈 일과 너무 기쁜 일  (0) 2023.09.08
스몰 트라우마  (0) 2023.09.07
책을 '먹는' 독서  (0) 2023.09.06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너무 슬픈 일과 너무 기쁜 일

2023. 9. 8. 09:06

평화로울 땐 불안도 오겠구나.
괴로워도 또 행복이 오겠구나.
이런 생각들을 하다 보니 너무 슬픈
일과 너무 기쁜 일의 경계가 많이 사라졌다.
세상은, 자연은, 내 마음은, 지금도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게 된다. 생동하는
큰 흐름 안에서 모든 만물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면
그저 경건해진다.


- 홍시야의 《나무 마음 나무》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 보는 눈이 좋아서  (0) 2023.09.12
무엇이 행복일까?  (2) 2023.09.11
스몰 트라우마  (0) 2023.09.07
책을 '먹는' 독서  (0) 2023.09.06
아주 위험한 인생  (0) 2023.09.05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스몰 트라우마

2023. 9. 7. 09:14

스트레스와 불안의 원인인
'스몰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면
스트레스와 불안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접근법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스몰 트라우마는
스트레스와 불안 양쪽 모두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과거의
경험이 특정 상황에서 스트레스 반응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몰 트라우마는 또한 우리의 인지에
영향을 끼쳐 불안을 유발하고 정신적으로 수많은
토끼 굴을 파게 하며, 그 결과 스트레스 반응과
다른 생리적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 멕 애럴의 《스몰 트라우마》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엇이 행복일까?  (2) 2023.09.11
너무 슬픈 일과 너무 기쁜 일  (0) 2023.09.08
책을 '먹는' 독서  (0) 2023.09.06
아주 위험한 인생  (0) 2023.09.05
신묘막측한 인간의 몸  (0) 2023.09.04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책을 '먹는' 독서

2023. 9. 6. 08:54

독서는 엄청난 선물이다.
먹고, 씹고, 물고, 느긋한 기쁨 가운데
받아들여질 때만 그렇다. 책의 지면에서 나와
우리 삶에 신선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들어와
진리와 아름다움과 선함을 전달해 준다.


- 유진 피터슨의 《이 책을 먹으라》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무 슬픈 일과 너무 기쁜 일  (0) 2023.09.08
스몰 트라우마  (0) 2023.09.07
아주 위험한 인생  (0) 2023.09.05
신묘막측한 인간의 몸  (0) 2023.09.04
더 큰 진주가 만들어진다  (0) 2023.09.01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주 위험한 인생

2023. 9. 5. 08:56

단 하루라도 산다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다. 누군가 직장 동료 사이에
있는 듯 없는 듯 엷은 안개처럼 떠돌고 있다가
갑자기 그들의 머리 위로 올라가
상사로 임명된 날은
더욱 그렇다.


- 이인화의 《2061년》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몰 트라우마  (0) 2023.09.07
책을 '먹는' 독서  (0) 2023.09.06
신묘막측한 인간의 몸  (0) 2023.09.04
더 큰 진주가 만들어진다  (0) 2023.09.01
부모와 자식 사이의 대화  (0) 2023.08.31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국민은행 - 아이 명의 통장 출금할 때 도장 필수?

2023. 9. 4. 16:42

아이 명의 국민은행 통장

  도장은 필수인가?   

아이 통장에서 출금을 하기 위해 모든 서류를 준비했으나,

아이 도장을 찾지 못해 안되면 어쩌나.. 하는 불편한 마음으로 은행에 갔다..

 

2가지 경우에 따라 도장 유/무 필수가 갈리는데,

1. 통장을 해지하려는 경우에는 도장이 필요 없다..

2. 단순 출금을 하려고 할 때는 꼭 필요?

-> 아니다.. 도장을 찾지 못했다면,

    본인 도장을 가져가서 인감도장을 바꾸면 해결된다..

   (기존 아이 도장이 찍힌 부분을 부모 도장으로 업데이트시켜 주니 걱정할 필요 없다..)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해지하거나 출금하는데 문제는 없다..

 

   필요한 서류 목록은 통장에 써 있다..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하면 엄청 자세하게 나오나,

통장 2번째 장 혹은 거래 마지막 장에 자세하게 적혀있다..

1. 예금주(자녀) 명의의 기본증명서 (특정 - 친권 /후견으로 체크) 또는,

    기본증명서(상세)

2. 가족관계증명서 (최근 3개월 이내 발급분)

 

나 같은 경우 혹시 몰라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내 기준 하나, 아이 기준 하나 2개를 준비해 갔는데,

이것도 아이 기준이 필요했다..

 

   해지하려고 한 이유  

정확한 금액을 밝힐 수는 없으나,

9년간 모은 돈의 1년 이율이.. 세상에..

1%가 안 되는 거다..

토스나 케이뱅크에 넣어만 놔도 2%을 넘게 받을 수 있는데 1%가 안 된다?

물가 생각하면 9년간 마이나스 통장이 된 샘이다..

이렇게 9년을 넣어놨다니..

이걸 SCHD에 넣어만 놨으면 배당금이 얼마인가 생각하니 억울한 마음이다..

늦었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 출금했다..

 

   그래서 해지했나?  

안 했다..

왜?

일반적으로 미성년자 아이통장을 개설할 때,

출금 금액 제한이 걸려 있는데 당시에 와이프가 미래를 내다보고 개설했는지,

출금 제한이 없는 통장인데, 이 통장을 해지하고 나중에 아이가 통장을 개설하려고 하면,

1. 출금 금액 제한이 걸리고,

2. 회사 입사를 해서 일정기간 입금 내역이 있어야 그 제한이 풀린다고 해서,

    해지 말고 출금만 하라고 제안을 해줘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현금을 들고 다니기 귀찮아 내 통장(타 은행)으로 입금이 되냐 했더니,

수수로 800원에 가능하다 하여 타 은행 이체로 은행 업무 마무리..

 

20년 후 SCHD의 배당이 아이가 살아가는데 있어,
돈이 없어 억울하지만 참아야 하고,
말도 안되는 갑질 등의 횡포에서 자그마한 방패막이가 되어 주길 바라본다..

텍사스양 일상에서

신묘막측한 인간의 몸

2023. 9. 4. 00:19

인간 신체의 구조에서
갈레노스가 그 존재를 입증했듯이,
그토록 균형 잡히고 아름다우며 유용한
요소들의 결합체인 신체를 확인하려면 상당한
지성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몸은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몸의 제작자를
기적을 행하시는 분으로 규정하는 일은 당연하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 장 칼뱅의 《기독교 강요》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을 '먹는' 독서  (0) 2023.09.06
아주 위험한 인생  (0) 2023.09.05
더 큰 진주가 만들어진다  (0) 2023.09.01
부모와 자식 사이의 대화  (0) 2023.08.31
에너지와 에너지의 화학반응  (0) 2023.08.30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더 큰 진주가 만들어진다

2023. 9. 1. 09:08

맞아야 할 돌이라면 내가 대신 맞겠다

얼어있는 호수가 안고 있는 돌멩이

더 깊이 몸에 박힐수록

아픈 곳이 녹는다


- 박화남의 시집 《맨발에게》 에 실린 시 〈죄와 벌〉 전문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주 위험한 인생  (0) 2023.09.05
신묘막측한 인간의 몸  (0) 2023.09.04
부모와 자식 사이의 대화  (0) 2023.08.31
에너지와 에너지의 화학반응  (0) 2023.08.30
승리 투수가 되는 비결  (0) 2023.08.29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부모와 자식 사이의 대화

2023. 8. 31. 09:29

세상에서 가장
소통 잘하는 사람을 알고 있다.
공감 잘하기로도 따라갈 사람이 없다.
상대가 잘 알아듣지 못하는 발음으로 이상하게
말해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끄덕여준다.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 들어주는 모습, 세상에 이보다 즐거운
일은 없다는 표정으로 상대에게 눈을 떼지 않는다.
엉터리 같은 상대의 말을 알아듣고는 제대로 다시
들려주기도 한다. 짐작했을지 모르겠다. 바로
어린아이의 부모다. 어린아이와 대화하는
부모를 보라. 소통의 대가, 대화의
귀재라는 말로도 부족하다.


- 임영주의 《이쁘게 관계 맺는 당신이 좋다》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묘막측한 인간의 몸  (0) 2023.09.04
더 큰 진주가 만들어진다  (0) 2023.09.01
에너지와 에너지의 화학반응  (0) 2023.08.30
승리 투수가 되는 비결  (0) 2023.08.29
80대 백발의 할머니  (0) 2023.08.28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