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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거리

2020. 4. 22. 09:18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그 사람의 본래 모습을 존중하는

사랑의 기술이다. 꽃이 아름답다고 해서

함부로 꺾어서 몸에 지니고 다닐 수는 없다.

꽃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물을 주고

따뜻한 볕을 내어주면서 꽃이 지닌

고유한 아름다움이 시들지

않도록 할 것이다.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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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예쁜 기도

2020. 4. 21. 09:58

다만

공손히 고개 숙인 이마


다만

곱게 내려 감은 눈썹


다만

아멘으로 답하는 입술


예쁘다

다만 예쁘다



- 나태주의 시집《너의 햇볕에 마음을 말린다》에 실린

시〈기도〉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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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난 왜 이런 몸으로 태어났을까?

2020. 4. 20. 16:20

"난 왜

이런 몸으로 태어났을까?"라는

궁금증은 지금도 거울을 볼 때마다 계속된다.

하지만 이제 그 뉘앙스가 달라졌다.

"이런 몸으로 태어나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까?"

"나만이 표현할 수 있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와

같은 질문으로 바뀐 것이다.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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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전환점

2020. 4. 19. 14:59

위대한 스승은

수많은 시대와 장소에서 탄생했다.

그중에서 특히 경이로운 시기가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 '축의 시대'라 불리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영국의 종교학자 카렌 암스트롱에

따르면 축의 시대는 인류 정신사에 거대한

전환점이 된 시대였다.



- 채사장의《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제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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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변혁'에 대응하는 법

2020. 4. 17. 09:19

삶의 가장 깊은 변혁은

요약컨대 아주 단순하다.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에 바로 자동반응하지

않고 대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일로 화가 나거나 불안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만약, 습관대로 자신을 괴롭히고 타인을 비난하거나

상처를 주고, 희생자가 된 기분을 느끼는 식으로

자동반응한다면, 스스로 괴로움을

더하는 셈이다.



- 타라 브랙의《끌어안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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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좋은 지도자'는

2020. 4. 16. 09:18

침팬지 집단에서

좋은 지도자는 평화를 유지하는

지도자입니다. 좋은 지도자는 작은 새끼들의

싸움도 말립니다. 새끼들의 싸움을 말리지 않으면

어미들의 싸움이 되기 때문이죠. 어린이집에서도

이런 일이 심심찮게 일어난다더군요. 그러다 보니

싸움을 말리는 능력은 대단히 중요한 능력이 되곤

합니다. 좋은 우두머리는 약자를 보호하고

그래서 인기가 더 높아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위로도 잘 합니다.



- 달라이 라마, 마티유 리카르 외《보살핌의 인문학》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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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쇠나팔이 울렸다

2020. 4. 15. 21:40

쇠나팔이 울렸다.

나팔 소리는 꼬리를 높이 쳐들고 떨렸다.

일렬종대의 선두와 후미가 좌우로 갈라지면서

종대는 횡대로 바뀌어갔다. 다만 한줄기, 홑겹의

횡대였다. 횡대의 뒤는 물이었다. 진도 쪽

봉우리에서 봉화는 계속 올랐다. 적들은

아직 시야에 들어오지 않았다.



- 김훈의《칼의 노래》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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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2020. 4. 14. 09:09

밥을 먹고

무얼 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이 말은 당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가 곧 당신이라는

말이 아니다.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그래서 일에 대한 고민은 삶에 대한 고민이며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와 맞닿은 질문이다.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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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출근길

2020. 4. 13. 09:16

중요한 것은
무엇을 성취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으로 그 일을 수행하느냐이다.
그것은 출근길만 봐도 알 수가 있다. 어떤 때는
출근길이 기쁨 자체다. 햇살을 받으며 평온하게
걷거나 차를 타고 달리면서 유쾌한 기분을 만끽한다.
또 어떤때는 똑같은 그 길이 시간을 앗아가는 장애물
경주로만 여겨진다. 비 오는 날 뒤늦게 도착한 만원
버스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반면,
햇살이 환한 날도 우울한 생각을
떨치지 못할 수도 있다.


- 프랑크 베르츠바흐의《무엇이 삶을 예술로 만드는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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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세요

2020. 4. 11. 23:17

"늦기 전에,

아이가 품 안을 벗어나기 전에,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읽어주세요."

제 서가에 꽂힌 그림책들을 보며 감사의 인사를 합니다.

원고를 쓰며 누구보다 제가 먼저 그림책 속에 포옥 빠져

포근하고 행복한 경험을 했습니다. 모든 동화는

어른이 먼저 읽어야 한다는 제 소신을

확인하게 되어 더욱 기뻤습니다.



- 임영주의《그림책 육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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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SCode) - 주석 색상 변경

2020. 4. 7. 15:53

세팅 페이지

File - Preferences - Settings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개별적으로 세팅할 수 있는 페이지가 나타난다..

 

해당 페이지에 아래 코멘트 추가..

  "editor.tokenColorCustomizations": {
    //주석 색상 변경 추가
    "comments": "#2f8a68"


색상 컬러값에 마우스를 올려놓으면,

원하는 색상으로 변경할 수 있는 팔레트 UI가 뜨는데,

변경하면 된다..

 

텍사스양 일상에서

외손자를 위한 동시 2편

2020. 4. 7. 09:24

〈친구야 친구야 〉


하부지와 보강천 갔다

어린이집이 가고 싶었어요


친구들은 못 보고

어린이집만 보았어요


개나리처럼 노랗게 웃는

친구가 더 보고 싶고


하르르하르르 벚꽃이 피어있어

친구와 신나게 놀고 싶어요


〈사이좋게 놀자〉


외손자 둘이

잘 놀다가 다툰다


"사이좋게 놀자"

동생의 말 한마디에

일렁이던 호수가

잔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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