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을 도둑 맞아서

2022. 9. 1. 08:54

단 한 번 사는 생인데,
두 눈을 도둑맞아서 많이 억울했습니다.
그래도 쓸 수 있고, 읽을 수 있고, 들을 수
있으니까, 말할 수 있으니까,
남은 감각으로라도
누려보려고 합니다.


- 김성은의《점자로 쓴 다이어리》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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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생각하는 사람이라야 산다

2022. 8. 31. 09:05

마음의 활동이 곧 생각이다.
우리가 항상 활동하는 것은 우리가 항상 생각하기
때문이다. 매 순간 우리는 사물을 끌어당기거나 밀쳐낸다.
평범한 사람들은 이 과정을 의식하지 못하겠지만, 법칙을
모른다고 해서 그 귀결을 면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맨 먼저 깨달을 사실은 모든 생각이 예외 없이
현실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지금 하는 생각이 현실을 창조할
생각인지 아닌지 무슨 수로 알겠는가?


- 어니스트 홈즈의《마음과 성공》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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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밤 11시22분

2022. 8. 30. 09:15

이제 11시 22분이었다.
한 가지 사실만은 확실했다.
노라는 내일을 맞이하고 싶지 않았다.
자리에서 일어나 펜과 종이를 꺼냈다.
죽기에 딱 좋은 때였다.


- 매트 헤이그의《미드나잇 라이브러리》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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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침마다 나에게 하는 말

2022. 8. 29. 09:16

아침마다
너 자신에게 이런 말을 하라.
오늘 나는 주제넘고 배은망덕하며
뻔뻔스럽고 정직하지 못하며 시기심이 많고
사교성도 없는 사람들과 만나게 될 거라고 말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자성록》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

2022. 8. 27. 09:23

메멘토 모리와 아모르파티.
'죽음을 기억하라'와 '운명을 사랑하라'는
죽음과 삶이라는 상반된 의미의 조합이지만
결국 같은 방향을 바라봅니다. 내가 언젠가 죽을 것이니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하라는 것이고, 그러니
지금 네가 처한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것이죠. 저는
이런 태도가 자존 같습니다. 어떤 위치에 있건,
어떤 운명이건 스스로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것.


- 박웅현의《여덟 단어》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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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신비로운 기억의 하모니

2022. 8. 26. 09:07

인류는 끊임없이
앞으로 앞으로 돌진해왔다.
그 속도와 우리가 떠나온 거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에이브러햄 링컨이 말한 '신비로운
기억의 하모니'를 통해 머나먼 과거와 연결되어 있다.
나는 그 하모니가 생명이 시작된 35억 년 전까지 이어져
있는 모습을 상상한다. 무수히 많은 조상이 무수히
많은 결합을 통해 남긴 유산으로 우리가 존재하게
되었으니 터무니없는 상상은 아닐 것이다.


- 닐 올리버의《잠자는 죽음을 깨워 길을 물었다》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NK세포를 만드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

2022. 8. 25. 09:49

NK세포를 양산하는 '웃음'.
나는 오래전부터 '고도원의 아침편지'의 왕팬이다.
일어나자마자 다음메일을 열어 아침편지를 읽고 있다.
짧은 글 속에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서이다. 한데
메시지의 말미에는 늘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라는
멘트를 넣고 있다. 그만큼 웃음을 강조한 것이다.


- 박태호의《혼자서도 고물고물 잘 놀자》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어떤 일이 잘되지 않을 때

2022. 8. 24. 09:12

어떤 일이 잘되지 않을 때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고 사과하고
뉘우치고 바꿔야 한다는 걸 우리는 안다.
해결하지 않고 내버려 둔다고 문제가 정지 상태로
가만히 있는 게 아니다. 따라서 당신이 틀렸다면,
적어도 자기 자신에게는 솔직히 고백하고
후회하고 변해야 한다.


- 조던 피터슨의《질서 너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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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로마 황제의 가정교사 덕분에

2022. 8. 23. 08:56

가정교사 덕분에
나는 경기장의 시합에서 초록 옷이나 파란 옷 중
어느 쪽도 편들지 않고, 검투 시합에서도 둥근 방패나
긴 방패 중 어느 쪽도 편들지 않게 되었다. 또한
힘든 일을 견딜 줄 알고 적은 것에 만족하며
남의 일에 휘말리지 않고 중상모략에
귀 기울이지 않게 되었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자성록(Ta eis heauton)》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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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우리는 별에서 왔다

2022. 8. 22. 08:55

거스를 수 없는 힘에 따라
물질이 모이고 한데 뭉쳐져 별과 은하가
탄생했다. 별의 내부에서는 나머지 원소들이
생성되었다. 별이 소멸할 때 나온 원소들은
서로 뭉쳐져 그 밖의 모든 것이 되었고,
그중에는 우리도 있었다.


- 닐 올리버의《잠자는 죽음을 깨워 길을 물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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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변장한 천사

2022. 8. 19. 09:03

한 사람 한 사람은
딱히 명백하지 않은 수만 가지 이유로
귀하고 특별한 존재다. 곁에 있는 서로를
배려하고 보살피자. 우리 옆의 누군가가
사실은 변장한 천사일지도
모르니 말이다.


- 닐 올리버의《잠자는 죽음을 깨워 길을 물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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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현명한 사람, 현명한 삶

2022. 8. 18. 08:54

현명한 사람은
수술을 받거나 격렬한 신체 운동을
수행하는 등의 고통과 불편을 참아 낼 것이다.
그것이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해 준다면, 그리고
더 중요하게도 그것이 자신의 품성을 더 건강하게
해 주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그렇다. 마찬가지로
즉석식품을 먹거나 마약이나 술에 탐닉하거나
늦잠을 자거나 하는 일과 같은 쾌락을 단념할
것이다. 모든 것은 이성 능력의 발휘와
현명한 삶이라는 목표로
되돌아간다.


- 도널드 로버트슨의 《로마 황제처럼 생각하는 법》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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